임양임~~~
아련한 그 이름을 불러본다.
반가워. 그리고 나타나 주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
얼른 댓글 쓴다는 것이 이렇게 늦었구나.
근데, 나 원래 친구를 많이 안 사귀고 학창시절을 보냈던 터라
너는 나를 기억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구나.hehe
그런데 나 역시 사진 속의 얼굴은 많이 눈에 익던데 네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단다.
실은, 강선기(나는 강성기인 줄 알았었는데.... 아니었나봐.)만은 한 눈에 알아봤었지.
정미령 역시 사진 보고 얼굴은 눈에 익은데 이름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었어.
정미령은 초등 5학년 때 한 반 했던 것으로 정확히 기억나는데 이름 따로 얼굴 따로 기억이 줄긋기를 잘 못하더군.
광택님 말씀대로 치매예방프로그램으로 이런 이벤트가 효과있을 거란 생각에 나도 동감이야.
선민이 덕분에 까맣게 잊었던 친구들의 소식도 듣고 이렇게나마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요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큰 축복이라 느껴져.
양임아.
종종 홈에 들어와.
멀리 있는 조영희나 종심이로부터 가까이 있는 여러친구들까지 한데 어울려 보자.
햇볕처럼 따스하고 달빛처럼 부드러운 장미 동산을 가꾸는 것 즐거운 일 아니겠니?

(댓글로 썼다가 양임이 눈에 화악~~~ 띄라고 답변글로 바꿨다.
  봄이 오고 있고.....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매섭구나.
  그렇지만 나무들은 의연하게 새 눈을 틔우고 있겠지?   다시 한 번 반가움을 전한다.)(:l)(:c)(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