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삼가 "조의" 를 표하는 바입니다.
2005.02.15 04:23:09 (*.232.132.146)
사십년도 훨씬 전, 중학시절..........
어쩌다 몇 번 뵈온 혜경이의 어머니는 매우 근엄해 보이셨다. (쪼끔 무서웠어.....사실은....)
그 어머니가 돌아가셨구나.
아드님이 없으신건 알고있었지만 혜경이 동생하고 사셨구먼.
그래도
큰 따님이 국회의원 사모님이 되었음을 볼 수 있으셨으니 흐뭇하셨을거야.
어머니도 성당 다니셨겠지? 물론?
멀리서나마 조의를 표하며 마음으로라도 연도를 바칩니다.
어쩌다 몇 번 뵈온 혜경이의 어머니는 매우 근엄해 보이셨다. (쪼끔 무서웠어.....사실은....)
그 어머니가 돌아가셨구나.
아드님이 없으신건 알고있었지만 혜경이 동생하고 사셨구먼.
그래도
큰 따님이 국회의원 사모님이 되었음을 볼 수 있으셨으니 흐뭇하셨을거야.
어머니도 성당 다니셨겠지? 물론?
멀리서나마 조의를 표하며 마음으로라도 연도를 바칩니다.
2005.02.15 13:16:06 (*.75.247.9)
윤혜경 모친 상가를 방문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어느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 내는 동문들의 모습을 새삼 보게 되었고....
과연 인일 3기 동문들은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 인 것을 새삼 느꼈답니다.
딸만 둘 있는 장녀로서 91세 되시는 친정어머님 상을 굳굳이 치루어 내는 윤혜경 동문
에게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2005.02.17 08:21:17 (*.192.198.134)
어머니 가실준비하지 마셔요
언제나 단아하게 단장하고 활짝웃으시는분
과격한언어를 한번도 안쓰시는분
색을사랑하셔서 50년된 나달거리는 실크 스카프를 지니고계시고
어느날 예사롭지않은 흰불라우스에 갈색바지를 입고앉아계시는데
그색이너무 어울려서 바지를 만져봤더니 시장에서 파는 5000원 짜리같은데
그색을사랑해서 20년을 입고계신분
학교다닐때 내옷차림에 유난히도 잔소리하셔서 지겨워 했고
어느날 미국사는 친구와 통화하던중 인숙아 나 너희 어머니 사랑했어 하고 말하게하던분
자식을위해선 세상이 두렵지 않던분
외증손자돐에 선물과 함께 편지를 주셨는데
한글은 맞춤법이 틀려도 한문이 가득써있어.... 이것이 마지막 편지거니하고
며눌에게 보라니까 철부지 대수로워 하지 않기에
나중 아들에게보이니 아들은 애석해하고...
그편지들 옛날엔 잔소리같아서 잘버렸지만 이편지는 액자에 곱게 넣어야겠네
이제나도 자리좀 잡았다구요
가지마세요!!11
사랑해 엄마!!1 (:l)(:l)(:l)
영안실: 길병원 201호 2월 16일 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