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불현듯
우리 동창 몇명이 우리동에 뛰어들어와
나를 흥분시키더니
섬마을 에서 날아온 정우소식이
나를 더욱 들뜨도록 흥분시키는데
누가 오라구 초대나 했냐구요...
벌써 마음은
그 푸른 물결 눈에 어른거리며
남녁 바다로 향하고 있으니
못말림증이 벌써 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더불어
들려오는 정우의 소식은
한편의  영화!

그 누가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소녀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겠습니까?
더구나 인적드문 낙도에 백의의 천사!
그냥 생각으로 눈으로만 그려봐도
한편의 영화가 이루어 지지 않나요?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인생을 꾸려 간다는 자부심을 갖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터넷이란 묘한 매체가
시공을 초월해
우리들의 이야기를 실시간 전하고
또 만들어가고
너무나 좋은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옛날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칭송받고있는 세종대왕님도
우리보다 더 편하고 즐거웠을까?
불현듯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아침
따끈한 커피 한잔 옆에놓고
정우생각하며
그리고 생각나는 동창들 떠올리며
한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