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햇살에게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종일
찬란하게 비춰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호승)
'이별 노래' 라는 가요의 노랫말을 쓰신
시인 정호승의 시를 옮겨봤어요.
나는 참 좋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2005.01.23 15:10:56 (*.217.94.141)
웬행복 ! 웬안식인가!
지금까지 보이지않은것을 잡으려고 처절하게 살아왔는데,
인터넷이란 애들장난인줄 알았더니
며느리덕에 클라식도 듣고 그림에 시에 눈과 귀를 즐겁게하니,
왜그렇게 못살았을까, 무엇때문에 아둥바둥 살았을까,
모처럼 동창들과 대화하니 옛생각나지만,
그때 우리는 얼마나 때안뭍고 고았을까,
`
많은것을 잃어버리고 허전한 가슴에 바람만 부는데~`
여기 만나서 서로를 다독이고,새로운 정 쌓아가니
내가 이래도 되는지 ~ 혹여 마음너무 빼앗겨 그분의 노여움 사는건 아닌지~
형옥아, 좋은글 많이 올려줘,
지금까지 보이지않은것을 잡으려고 처절하게 살아왔는데,
인터넷이란 애들장난인줄 알았더니
며느리덕에 클라식도 듣고 그림에 시에 눈과 귀를 즐겁게하니,
왜그렇게 못살았을까, 무엇때문에 아둥바둥 살았을까,
모처럼 동창들과 대화하니 옛생각나지만,
그때 우리는 얼마나 때안뭍고 고았을까,
`
많은것을 잃어버리고 허전한 가슴에 바람만 부는데~`
여기 만나서 서로를 다독이고,새로운 정 쌓아가니
내가 이래도 되는지 ~ 혹여 마음너무 빼앗겨 그분의 노여움 사는건 아닌지~
형옥아, 좋은글 많이 올려줘,
2005.01.23 17:02:23 (*.154.160.61)
미선아, 인숙아,
인숙이 말처럼 나도 정말 행복하고 좋구나.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지?
뜻밖의 인일 홈피가 생겨나서 이렇게 친구들이랑
격없이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 정말 참 좋다.
우리가 어릴 적에 인터넷이란 것이 세상에 등장하여
얼굴 안 보고도 천리 만리 떨어진 곳에 있는 친구들이랑
지척에서 이야기하듯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알라딘의 요술 램프나 도깨비 세상 같은 이야기가 아니겠니?
지난 날에 나역시 아둥바둥 뭔가를 찾아 헤매는 삶을 살아왔지.
그러면서도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나를 꽁꽁 묶어 캡슐 같은 에고의
껍질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혼자 외롭고 답답하고 힘들기도 했어.
그런데 지금은 그냥 마냥 풀어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
먼지도 좋고 흙이어도 좋고
중광스님 말맞다나 '똥'이면 또 어떠냐.
그런 마음으로 외손주도 돌보고 애들하고 놀기도 하고
차를 끓이기도 하니 세상 뭐 마냥 편안쿠나. hihi~~
인숙아,
우리가 서로 마음을 나누는 일이 달리 말하면
'사랑'을 나누는 일과 통할진대
그분이 어찌 노여워 하시리요.
암 걱정 말고 편안히
이야기라도 싫컷 나누며 행복해지자꾸나. (x1)(x2)(x8)
인숙이 말처럼 나도 정말 행복하고 좋구나.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지?
뜻밖의 인일 홈피가 생겨나서 이렇게 친구들이랑
격없이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 정말 참 좋다.
우리가 어릴 적에 인터넷이란 것이 세상에 등장하여
얼굴 안 보고도 천리 만리 떨어진 곳에 있는 친구들이랑
지척에서 이야기하듯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알라딘의 요술 램프나 도깨비 세상 같은 이야기가 아니겠니?
지난 날에 나역시 아둥바둥 뭔가를 찾아 헤매는 삶을 살아왔지.
그러면서도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나를 꽁꽁 묶어 캡슐 같은 에고의
껍질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혼자 외롭고 답답하고 힘들기도 했어.
그런데 지금은 그냥 마냥 풀어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
먼지도 좋고 흙이어도 좋고
중광스님 말맞다나 '똥'이면 또 어떠냐.
그런 마음으로 외손주도 돌보고 애들하고 놀기도 하고
차를 끓이기도 하니 세상 뭐 마냥 편안쿠나. hihi~~
인숙아,
우리가 서로 마음을 나누는 일이 달리 말하면
'사랑'을 나누는 일과 통할진대
그분이 어찌 노여워 하시리요.
암 걱정 말고 편안히
이야기라도 싫컷 나누며 행복해지자꾸나. (x1)(x2)(x8)
2005.01.23 18:54:56 (*.248.225.45)
인터넷이란 것이 없었다면 선배님과 저희하고의 인연도 없었을 것이지요
대선배님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꿈에라도 생각했겠어요?
참으로 재미있는 매체인 것같아요
내가 나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분들과 조화롭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고마운 매체라고 저는 생각해요 (x1)(:8)
대선배님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꿈에라도 생각했겠어요?
참으로 재미있는 매체인 것같아요
내가 나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분들과 조화롭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고마운 매체라고 저는 생각해요 (x1)(:8)
2005.01.24 16:19:44 (*.222.122.249)
리자온니!
다들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아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 어찌 그리 정답게 느껴지는지
지는 허락도 안 받고 그냥
그렇게 온니를 불러봐요. 괜찮져?
인일 홈피가 있다기에 반갑고 기뻐서 들어와 봤더니
고향냄새 물씬나는 섬많은 서해의 앞바다처럼
알콩달콩 오붓하고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문은 드넓게 열려 있어
가까이는 이웃집, 그리고 멀리로는 아메리카까지 독일까지도 단번에 가 닿을 수 있는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너무나 멋진 집을 지어놓았군요.
종종 들어와 즐거움을 함께하면서
리자온니의 정성어린 손길을 실감하며 무진장 감사하고 있답니다.
손바닥 넓게 펴서 337박수로 신나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을 보냅니다. (:y)(:l)
다들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아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 어찌 그리 정답게 느껴지는지
지는 허락도 안 받고 그냥
그렇게 온니를 불러봐요. 괜찮져?
인일 홈피가 있다기에 반갑고 기뻐서 들어와 봤더니
고향냄새 물씬나는 섬많은 서해의 앞바다처럼
알콩달콩 오붓하고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문은 드넓게 열려 있어
가까이는 이웃집, 그리고 멀리로는 아메리카까지 독일까지도 단번에 가 닿을 수 있는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너무나 멋진 집을 지어놓았군요.
종종 들어와 즐거움을 함께하면서
리자온니의 정성어린 손길을 실감하며 무진장 감사하고 있답니다.
손바닥 넓게 펴서 337박수로 신나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을 보냅니다. (:y)(:l)
2005.01.25 12:09:06 (*.82.69.10)
형옥아, 좋은 시 소개 해 주어서 고맙다.
외어보려고 했는데 읽고나서 뒤돌아서면 생각이 나질않는다.
이 머리로 어찌 공부는 했는지..
언젠가 성경공부할때 지도하시는 수녀님 말씀이 외어지지 않아 조각가가 끌로 새기듯 해야 외어진다고 하더니 정말 눈으로 본것만으로 외운다는건 불가능하구나.
끌로 새기듯 마음속에 새기고 되뇌이며 감사하고 살아야지.
외어보려고 했는데 읽고나서 뒤돌아서면 생각이 나질않는다.
이 머리로 어찌 공부는 했는지..
언젠가 성경공부할때 지도하시는 수녀님 말씀이 외어지지 않아 조각가가 끌로 새기듯 해야 외어진다고 하더니 정말 눈으로 본것만으로 외운다는건 불가능하구나.
끌로 새기듯 마음속에 새기고 되뇌이며 감사하고 살아야지.
2005.01.25 13:34:11 (*.192.198.134)
댓글의 묘미는 바다속 진주찾기 숨은그림1찾기.
근데 먼저 보이든애들
어디갔니?
너희들 숨은그림찾기하니?
강동희 김영분 한영순 노명주 나와라오바! 너희들 사랑해~`~`~~~~~````
근데 먼저 보이든애들
어디갔니?
너희들 숨은그림찾기하니?
강동희 김영분 한영순 노명주 나와라오바! 너희들 사랑해~`~`~~~~~````
2005.01.25 15:27:51 (*.194.13.205)
형옥아!
들뜬사람을 고요케하며,
겸손케 하는 좋은시를 실어줘서 고마워...
나도 요즘 인일 홈피에 대해 상당히 감사해 하고 있지...
열심히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정말 정말 감사~~.
들뜬사람을 고요케하며,
겸손케 하는 좋은시를 실어줘서 고마워...
나도 요즘 인일 홈피에 대해 상당히 감사해 하고 있지...
열심히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정말 정말 감사~~.
2005.01.25 21:43:12 (*.154.160.121)
혜선아, 정우야, 인숙아,
혹시 내가 주책없이
"먼지......." 같은 시를 올려서
분위기 다운 시키는 것 아니었니? ::$(x15)
그래두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니 고맙당. (x4)::p
뭐 시를 외울 필요가 있겠냐.
그냥 의미만 한 번 새김질해 보면 그뿐아닐까?
나도 외우는 시 거의 없는 걸. 아예 외울 생각은 포기한 지 오래~
근데 정우는 사진 보니 하나도 안 늙었어.
그 비결이 몰까?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 도와주면서 젊게 살다보니
얼굴도 그대로 젊음을 유지하는 것인감?
정말 미선이 말대로 영화의 한 장면 같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긴 듯~
한참을 보고 또 보고 했지.
사진을 볼 때 그곳에서 참으로 영화처럼 아름다운 인생이야기를 쓰고 오게 될 것 같은
그런 예감이 스쳐가더군.
그런데 인숙이 말대로
친구들~~~~숨은그림찾기는 이제 그만하고
우리 '그림자 놀이'나 하면서 놀자.
여기 우리 홈피가 아직 실시간 동영상 채팅은 안 되고 있으니
그림자 놀이하듯 마음이라도 비춰보이면서
늦은 오후의 고즈넉한 시절을 즐기면 좋겠다 싶네.
혹시 내가 주책없이
"먼지......." 같은 시를 올려서
분위기 다운 시키는 것 아니었니? ::$(x15)
그래두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니 고맙당. (x4)::p
뭐 시를 외울 필요가 있겠냐.
그냥 의미만 한 번 새김질해 보면 그뿐아닐까?
나도 외우는 시 거의 없는 걸. 아예 외울 생각은 포기한 지 오래~
근데 정우는 사진 보니 하나도 안 늙었어.
그 비결이 몰까?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 도와주면서 젊게 살다보니
얼굴도 그대로 젊음을 유지하는 것인감?
정말 미선이 말대로 영화의 한 장면 같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긴 듯~
한참을 보고 또 보고 했지.
사진을 볼 때 그곳에서 참으로 영화처럼 아름다운 인생이야기를 쓰고 오게 될 것 같은
그런 예감이 스쳐가더군.
그런데 인숙이 말대로
친구들~~~~숨은그림찾기는 이제 그만하고
우리 '그림자 놀이'나 하면서 놀자.
여기 우리 홈피가 아직 실시간 동영상 채팅은 안 되고 있으니
그림자 놀이하듯 마음이라도 비춰보이면서
늦은 오후의 고즈넉한 시절을 즐기면 좋겠다 싶네.
2005.01.25 22:22:49 (*.248.225.45)
선배님
실시간 채팅 가능해요
왼쪽에 온클럽이 바로 그거예요
1:1도 되고 , 다수의 사람을 초대해서 여러사람이 함께도 가능해요
대개는 번호가 뜨지요 ::)손님215695
각자 고유한 번호가 있어요(같은 컴퓨터 내에선)
상대친구의 번호를 알면 적어두었다가 그 친구가 떴을때 클릭하여 대화를 청하면 됩니다
로그인을 하면 자동으로 3.고형옥 이름이 왼쪽에 보여요
그럼 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이름만 보고 클릭하여 대화를 할 수 있으니 편합니다만,
이름 뜨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로그인은 안하기 때문에 번호를 적어두면 되지요
한번 시도해 보셔요
실시간 채팅 가능해요
왼쪽에 온클럽이 바로 그거예요
1:1도 되고 , 다수의 사람을 초대해서 여러사람이 함께도 가능해요
대개는 번호가 뜨지요 ::)손님215695
각자 고유한 번호가 있어요(같은 컴퓨터 내에선)
상대친구의 번호를 알면 적어두었다가 그 친구가 떴을때 클릭하여 대화를 청하면 됩니다
로그인을 하면 자동으로 3.고형옥 이름이 왼쪽에 보여요
그럼 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이름만 보고 클릭하여 대화를 할 수 있으니 편합니다만,
이름 뜨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로그인은 안하기 때문에 번호를 적어두면 되지요
한번 시도해 보셔요
2005.01.26 11:46:51 (*.232.133.179)
좋고 의미깊은 시도 잘 읽고 여러 친구들의 댓글도 신나게 잘 읽었다.
여기까지는 매우 기분이 좋은데.........
사실 나는 이 시인이 누군지 모른다는 이 엄연한 현실앞에서는 기분이 엉망이 됨을 숨길 수 없구나.
얼마전 여기 홈피 어디서 누군가가 '반쪽이 최정현' 어쩌구 그러는데
그 '반쪽이' 도 나는 누군지 몰라서 검색해서 찾아보고야 알았단다.
한국을 떠난지 너무 오래되었고 그동안 한국 문화나 사회등의 변천과 너무 동떨어진 삶을 살다보니
모르는게 너무 많은거야.
나야말로 초년생 기분이 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구나.
여기까지는 매우 기분이 좋은데.........
사실 나는 이 시인이 누군지 모른다는 이 엄연한 현실앞에서는 기분이 엉망이 됨을 숨길 수 없구나.
얼마전 여기 홈피 어디서 누군가가 '반쪽이 최정현' 어쩌구 그러는데
그 '반쪽이' 도 나는 누군지 몰라서 검색해서 찾아보고야 알았단다.
한국을 떠난지 너무 오래되었고 그동안 한국 문화나 사회등의 변천과 너무 동떨어진 삶을 살다보니
모르는게 너무 많은거야.
나야말로 초년생 기분이 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구나.
2005.01.26 22:29:36 (*.154.237.212)
리자 온니!
우와 ~~~~~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구요?
그랬군요. 제가 홈을 아직 구석구석 다 살피지 못했는지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관리자님의 집안 살림 돌아보는 정성이 정말 대단해요.
다시 한 번 337박수로 님께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근데, 실시간 채팅도 좋지만 우리 3기는
숨은그림찾기나 그림자놀이가 아직은 더 잼있을 것 같구먼유.
그렇지만 저는 누구라도 실시간 채팅 제의하면
절대 사양 않을 것이구먼유. (x1)
영희야,
지구의 반대 편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음이 너무나 좋아.
먼 나라에 살면서도 모국어에 대한 너의 사랑은
여기 있는 우리들보다 더 애틋한 것 같고
네가 쓴 글 아직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일부 읽어보았는데
참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어.
세상을 바라보는 너의 눈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많은 부분에서 감동하면서 읽었단다.
그런데 영희야,
시를 감상하면서 시인 이름 모르는 것에 왜 마음이 쓰일까?
지금 한국에 시인이 얼마나 많은데.....
시인 이름만 쭉 올려도 책한 권 넘을꺼야.
그러니 나역시 한국에 살아도 반쪽이 최정현이 누군지 잘 몰라.
마찬가지로 시인 정호승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한국에서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내가 시인의 이름을 밝힌 것은 다만 시인에 대한 예의일 뿐.
한국에 산다고 한국의 여러 분야에 대해 다 알고 살 수도 없는 일이잖아.
그런 일로 기분 엉망된다는 것은 너무 뜻밖이고 말도 안됨. ;:)
나는 그냥, 게시판에 뭔가를 쓰고 싶긴한데
여기 올릴만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별로 없기에
시나 한편 감상하자고 올린 것 뿐이야.
한번 읽고 의미를 훑어보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나는 너의 브라질에서의 이야기가 넘 재미있더라.
그런데 한가지 이 댓글을 쓰다가 생각난 게 있어서 말하는데
뭐냐하면,......
하일지란 소설가가 '경마장 가는 길'이란 소설을 쓴 적이 있어.
영화로도 나왔었지. 문성근이란 배우가 주연이었어.
하일지의 경마장 가는 길은
소설 속의 주인공이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가 김포비행장에 내려서
차를 타고 서울 도심으로 달려가는 도중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너무 낯설어서
생경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대화하는 장면이 나와.
음,
낯설다는 것은 참 좋은 것 아닐까?
이미 익숙해 있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그는 볼 수가 있는 것이지.
내 생각에는 네가 한국에 오면
낯설게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너의 따뜻하고 예리한 눈으로 찾아내서
글로 한 편 또 한 편 써내는 거야.
조영희의 눈으로 밝혀지는 한국의 새로운 모습이 또 하나 태어나는 것이지.
어때? 나의 제안......
조영희가 원래 고래 사냥꾼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터이니
이번엔 한국에서 고래 사냥에 도전해 보심이 어떠하올지...?
진심으로 하는 말이긴 해도
내가 좀 엉뚱했지?(:f)
우와 ~~~~~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구요?
그랬군요. 제가 홈을 아직 구석구석 다 살피지 못했는지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관리자님의 집안 살림 돌아보는 정성이 정말 대단해요.
다시 한 번 337박수로 님께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근데, 실시간 채팅도 좋지만 우리 3기는
숨은그림찾기나 그림자놀이가 아직은 더 잼있을 것 같구먼유.
그렇지만 저는 누구라도 실시간 채팅 제의하면
절대 사양 않을 것이구먼유. (x1)
영희야,
지구의 반대 편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음이 너무나 좋아.
먼 나라에 살면서도 모국어에 대한 너의 사랑은
여기 있는 우리들보다 더 애틋한 것 같고
네가 쓴 글 아직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일부 읽어보았는데
참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어.
세상을 바라보는 너의 눈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많은 부분에서 감동하면서 읽었단다.
그런데 영희야,
시를 감상하면서 시인 이름 모르는 것에 왜 마음이 쓰일까?
지금 한국에 시인이 얼마나 많은데.....
시인 이름만 쭉 올려도 책한 권 넘을꺼야.
그러니 나역시 한국에 살아도 반쪽이 최정현이 누군지 잘 몰라.
마찬가지로 시인 정호승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한국에서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내가 시인의 이름을 밝힌 것은 다만 시인에 대한 예의일 뿐.
한국에 산다고 한국의 여러 분야에 대해 다 알고 살 수도 없는 일이잖아.
그런 일로 기분 엉망된다는 것은 너무 뜻밖이고 말도 안됨. ;:)
나는 그냥, 게시판에 뭔가를 쓰고 싶긴한데
여기 올릴만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별로 없기에
시나 한편 감상하자고 올린 것 뿐이야.
한번 읽고 의미를 훑어보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나는 너의 브라질에서의 이야기가 넘 재미있더라.
그런데 한가지 이 댓글을 쓰다가 생각난 게 있어서 말하는데
뭐냐하면,......
하일지란 소설가가 '경마장 가는 길'이란 소설을 쓴 적이 있어.
영화로도 나왔었지. 문성근이란 배우가 주연이었어.
하일지의 경마장 가는 길은
소설 속의 주인공이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가 김포비행장에 내려서
차를 타고 서울 도심으로 달려가는 도중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너무 낯설어서
생경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대화하는 장면이 나와.
음,
낯설다는 것은 참 좋은 것 아닐까?
이미 익숙해 있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그는 볼 수가 있는 것이지.
내 생각에는 네가 한국에 오면
낯설게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너의 따뜻하고 예리한 눈으로 찾아내서
글로 한 편 또 한 편 써내는 거야.
조영희의 눈으로 밝혀지는 한국의 새로운 모습이 또 하나 태어나는 것이지.
어때? 나의 제안......
조영희가 원래 고래 사냥꾼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터이니
이번엔 한국에서 고래 사냥에 도전해 보심이 어떠하올지...?
진심으로 하는 말이긴 해도
내가 좀 엉뚱했지?(:f)
2005.01.27 04:10:09 (*.1.183.166)
형옥아, 그래도 때로는
올바른 시 감상을 하기위해서라도 시인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더라.
도통 그 쪽 (문화, 학술, 연예 등등....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에게는 사치스러운 분야) 에 대해서는
눈도 감고 마음도 닫고 살아 버릇해서인지
사실 관심도 많이 줄어들더구만
그래도 어느 날 (작년, 서울에서....)
안도현의 시 몇 구절을 대했을때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나더라.
김용택의 시에서도 비슷한 감상을 느꼈고......
멀리 살다보면 모국어도 많이 잊어먹고 신조어는 알지도 못하고
한국적인 정서도 마모되고
국적불명의 국제미아가 되는 기분이 종종 든단다.
'낯선 내 고국' 에 관한 경험, 작년에 수없이 많이 했지.
그러나 그 낯선 경험을 글로 쓰기는커녕 (아마 더 낯설어지는게 몹씨 싫었나봐)
나는 빨리 낯설음에서 탈피하려고
매번 입장을 바꿔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그들에게 낯설게 안 보이도록 노력했단다.
일년이 지나고보니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니?
도로 한국에 와서 살아도 되겠구나........싶어지던걸? ㅎㅎㅎ (x2)
올바른 시 감상을 하기위해서라도 시인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더라.
도통 그 쪽 (문화, 학술, 연예 등등....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에게는 사치스러운 분야) 에 대해서는
눈도 감고 마음도 닫고 살아 버릇해서인지
사실 관심도 많이 줄어들더구만
그래도 어느 날 (작년, 서울에서....)
안도현의 시 몇 구절을 대했을때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나더라.
김용택의 시에서도 비슷한 감상을 느꼈고......
멀리 살다보면 모국어도 많이 잊어먹고 신조어는 알지도 못하고
한국적인 정서도 마모되고
국적불명의 국제미아가 되는 기분이 종종 든단다.
'낯선 내 고국' 에 관한 경험, 작년에 수없이 많이 했지.
그러나 그 낯선 경험을 글로 쓰기는커녕 (아마 더 낯설어지는게 몹씨 싫었나봐)
나는 빨리 낯설음에서 탈피하려고
매번 입장을 바꿔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그들에게 낯설게 안 보이도록 노력했단다.
일년이 지나고보니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니?
도로 한국에 와서 살아도 되겠구나........싶어지던걸? ㅎㅎㅎ (x2)
2005.01.27 09:45:55 (*.181.101.226)
두 작가(글쟁이)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양이 좋아 보인다.
또 세상을 바라보는 깊고 예리한 눈도 부럽다.
그런데 나는 정호승은 아는데(물론 이름만) 반쪽이 최정현은 모르거덩?
설마 키크고 잘 생긴 젊은 MC 와 관계있는 건가?(:a)(:a)(:a)
영희야 알려줘~~~
그리고 말타다 떨어진것 (미끄러진것) 정말 다행이다.
골절 조심 해야지
또 세상을 바라보는 깊고 예리한 눈도 부럽다.
그런데 나는 정호승은 아는데(물론 이름만) 반쪽이 최정현은 모르거덩?
설마 키크고 잘 생긴 젊은 MC 와 관계있는 건가?(:a)(:a)(:a)
영희야 알려줘~~~
그리고 말타다 떨어진것 (미끄러진것) 정말 다행이다.
골절 조심 해야지
2005.01.27 10:08:35 (*.1.183.166)
그러게말이야. 지금 생각하면 나도 아찔하다. 말에서 떨어지다니....
그런일이 하찮은것 같아도 운 나쁘면 뼈 부러지고 금가고 고생이 말이 아니던데.........
그런 사람 봤거든.
만강씨한테 혼나도 싸지. 인제 그런 짓 안 하기로 했어. (x5)
반쪽이 최정현은 만화가래.
그래서 주로 집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딸아이의 육아와 가사가 그이의 업무가 되었다네.
영화평론가인 아내는 주로 바깥으로 바쁘고..........
그리하여 부부가 아예 역할분담을 바꿔서 산다는구먼.
그런데 이 자상한 반쪽이 (최정현의 별명) 가
그 남다른 자기의 일상과 자라나는 딸아이와의 관계 (하루종일 같이 지내는..) 를
만화로 책으로 써내서 일약 젊은 엄마들사이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거야.
딸은 이제 중학생이 되었다나봐.
최정현씨의 육아기록이 고만한 아이를 기르는 엄마들한테 큰 영향을 끼치는 모양이야.
꽤 유명한 사람인가본데 너도 모르는거보면
우리는 과연 세대가 다른가부다.
웃어야할까 울어야할까 ?
키 크고 잘 생긴 MC 는 또 누구야? (:a)(:a)
그런일이 하찮은것 같아도 운 나쁘면 뼈 부러지고 금가고 고생이 말이 아니던데.........
그런 사람 봤거든.
만강씨한테 혼나도 싸지. 인제 그런 짓 안 하기로 했어. (x5)
반쪽이 최정현은 만화가래.
그래서 주로 집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딸아이의 육아와 가사가 그이의 업무가 되었다네.
영화평론가인 아내는 주로 바깥으로 바쁘고..........
그리하여 부부가 아예 역할분담을 바꿔서 산다는구먼.
그런데 이 자상한 반쪽이 (최정현의 별명) 가
그 남다른 자기의 일상과 자라나는 딸아이와의 관계 (하루종일 같이 지내는..) 를
만화로 책으로 써내서 일약 젊은 엄마들사이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거야.
딸은 이제 중학생이 되었다나봐.
최정현씨의 육아기록이 고만한 아이를 기르는 엄마들한테 큰 영향을 끼치는 모양이야.
꽤 유명한 사람인가본데 너도 모르는거보면
우리는 과연 세대가 다른가부다.
웃어야할까 울어야할까 ?
키 크고 잘 생긴 MC 는 또 누구야? (:a)(:a)
시인의 겸손한 마음이 썩 마음에 드네.(:f)(8)(: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