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열기로 인일 제고 가 후꾼 달아올라서,
나도지난 추억을 말해보려는데
근40년 전일이니 글발 안되지만 이해해 주세요. ^^
대학2학년때 인일친구가 다니는 교회에서 친구들과 무의도를간다고해서
검증의 검증을 받고난생처음 여행을떠났는데
미선이가 디카로 찍어놈직한 해변이 펼쳐지고
자그마한 백사장에 사람도 많지 않은 한적한 곳 이었어.
거기서 송창식씨를 만났어.
온지 한달즘 되었다는데 국방색 담요 한장두르고 기타들고 마른편이었지.
우리일행중 동기가있어서 합류하게 되었는데
낮에는 소나무 아래서 기타치며 노래하고 밤에는 백사장에 모닥불피우고...
송창식의  고생하고 있는 이야기며 밤새워 이야기듣고 노래하고
성악과 다니던 교회 남학생이 먼저 아리아로 멋지게 뽑았어.
그리고 송창식 노래듣고 우리 모두 감동하여 앵콜을 외쳤지.
역전당한 교회친구 그만 집에 가겠다고 떼쓰던 모습 생각나네.
며칠후 집에 가려면 두 산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송창식이 기타들고 노래부르며 산을넘고 배 타는데까지 배웅 하는 거야.
라디오로 아는 클라식 쥐어짜며 이것 불러라 주문할 때 마다 한 소절씩 불러주고 4중창도 불렀지...
그후 내 친구가 나를 어디로 오라 해서 찾아 가면 송창식과 윤형주가 있는거야~~
맥주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더라구..
윤형주는 작고 귀엽고 똑똑했어.
친구와 나는 이름이 기억안나는 맥주집에 그들이 나오는 곳이라먼 많이 찾아다녔어.
친구와 나는 각각 결혼했고 친구가 외국에 나갔는데
우리 애들이 고물고물 자라면서 송창식이떴지
온 방송마다 흘러나오는데 친구 소식이 끊긴거야. 15년간이나!!
나이차이가 나는 남편과 내 한쪽 가슴의 정서를 나눌세대도 아니고
세 아이 끌어 안고 지난 추억을 그리워할밖에...
85년도 한 이웃에게 무의도에 갈 것을 권했더니 아주실망하더라..
내추억엔 그 바다에 젊은이들의낭만이 있고, 송창식의 노래가 있어
지금도 파도소리와 함께 아름답게느껴지나봐.
파도가 철석거리고 캄캄한 백사장에 모닥불 피우고 무명시절의 송창식과 둘러앉은 나의 젊은시절..
어때. 아름답지?
송창식 실력에 겸연쩍어 하던  그 남자 친구는 선한 웃음지으며 화훼농장을 하고있다나.
천재를 알아본 내친구도 천재 아닐까? 인일의 천재
록키라했으니 이제연락이되는내친구와 함께가서 우리를 기억하는지 묻고싶네.
내친구 덕분에 팝송을 좋아하게 되고, let it be me  가사도 친구에게 입수해 우리과 동기들에게 공수했던 나는 덕분에 팝송의 첨단을 걷는 척도 할 수 있었지. ^^
그때는우리의 낭만이 책한권 안 읽으면서 팝송이 다인냥 뜻도 모르며 읊어대고
다방에 죽치고 앉아 신청곡내고, dj가 혹 내글 뽑아읽고 신청곡나오면 우아~

여러분 모두 그러셨나요??
책이라도 부지런히 읽었으면 좋은글 올릴 수 있을텐데, 말 주변이 이것 밖에 안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