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새해엔 다들 어떻게 지냈는지?
나이 들고 춥다고 집귀신 노릇하지는 않았는지?

모두 열심히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게
우리 인일 출신의 장점 내지는  단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단적인 예로 내가 근간에 만나는 몇몇 동창들을 보면
참 바쁘게 지내고들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현역에서 전문인으로 열심히 살고있는 동기들도 있지만
자녀들 웬만큼 다길러 놓고
자녀들 혼사를 치룬   동기들은 그동안 치열하게 살았던 지난날을 접어 놓고
한가히 딩굴거리며 유유자적 살아도 되련만
남은 여생이 아까운지 나름대로 더욱더 바쁘게 지내고들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홈피가 있다는 소식들을 접하면서도
문을 두둘길 여가도 허용이 안되나 봅니다.

나름대로 시간내서 대낮에 전화해서
통화 가능한 친구는 전문직 꽝순이 정도밖에 안되는 것을 보면 짐작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서
꿈 많고 유치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꺼리를 갖었던 학창시절을
그리워하며 이야기 풀어봄도 참으로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노년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일어나는 알꽁 달꽁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또한 삶의 지혜를 간직하지 말고
풀어서 이웃간에 나누는 자선도 해봄이 어떨른지요?

저는 좀 주책스럽다고 해도
나의 사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놀랍니다.
그래서 올 한해는 동창들 간에 우의도 다지고
건강에 신경도 쓰면서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를
삶의 모토로 정하고 열심히 살겠다는 결심으로
한해를 시작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