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l이 있어 지난해는 더욱 내 삶이 풍성해 졌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인터넷을 통한 많은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위와같이 말씀해 주신 한기복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선이의 자세한 년말결산을 무심히 보아넘겼던 저는
여리기님의  “기념비적인....” 라는 표현에서 문득 저 자신을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정말
이제와 생각하니

‘인터넷을 몰랐을때와  인터넷을 알고난 뒤’ 를 비교해보니
정말로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분수령의 한해가 아닐 수 없군요.
‘Before  와  After  의 비교가 바로 이런 거구나.’  싶어지네요.

과연 미선이의 고찰이 매우 값어치있는 것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어요.

특히 저의 경우 먼 먼 타국에서 살아가고있는 입장인만큼
내 언어로 맘껏 함께 어울려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요.
더구나 같은 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같이 성장한.........  
정서가 같은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인터넷이 아니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요.

홈피덕분에  ‘언니, 언니’ 하고 따라주는 후배들의 사랑도 받아보고
홈피덕분에  이 나이에도  가슴 설레이는 남자친구들도 생기고   ㅎㅎㅎ
코드가 맞지않으면 도저히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없겠지요.

서로 생각을 나누고  풍성한 삶을 공유하는 것은 아름다운 생활방식이 아니겠습니까?

한기복님.
우리 인일인들도 제고님들덕분에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되어 행복하답니다.
변함없는 교류를 지속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