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가 이젠 몇일 안남기고 안녕하려 하네요.

그 동안 멋모르고 반가운 마음에
대책없이 인일 홈피 문을 두두린지 벌써10개월
원래 철딱서니 없고
푼수없이 조금 모라라는 점이 많은게 나인지라
홈피라는게
나에겐 너무나도 생소하고 신기스러워
그 마력에 빠지다 보니
앞 뒤 안가리고 풍터덩 첨벙 빠져 버렸네요.

몇 몇 친구들과 빠져 놀면서
행여나
우리 그리운 3기들이 같이 놀아 볼까하고 오기를 기다려 보았지만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허공 중에 뜬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가 죽을 이름이 되 버린것 같네요.

그래도 외롭지 않게 우리 3동을 찾아와 노크한 사람들에게
지난 1년 너무 고맙단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무슨 대표도 아니면서 잘난척하는것  아닌감?::p)

우리 3동 친구들 : 조영희 ,박광선, 박성애, 강동희, 이종심, 송희정, 김영분, 김정애, 류옥희, 김미라,
                         노명주, 우정화, 손경애, 김헌숙.

6기 후배 : 이정기

7기 후배 : 최순희, 김영주.

10기 후배 : 오신옥, 유옥자, 이인옥, 박주해, 이인실.

11기 후배 : 전영희, 안광희, 최예문, 이성옥.

12기 후배 : 곽경래

14기 후배 : 조인숙, 이인희.

17기 후배 : 심현숙.

옆동네 고마운 이웃들 : 성열익, 김광택, 한기복, 권순덕, 김천호, 우창명과 그의짝지.

위의 분들은 단 한 번이라도 3동에 글을 올려주셔서
우리3동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입니다.
내년에도 자주 둘르셔서
사는이야기 나누면서
같이 노년을 바라보는 동행의 친구가 되어주시길 기대해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나도 정말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
반성하고 노력하려고 아랫 글을 띄웁니다.

늘 건강하소서~~
기분 좋은일들만 차곡 차곡 쌓이소서~~

       *정말 좋은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 피우며 요란하게 다가 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소
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 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 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 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늘 친근하고 스스럼 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 좋은생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