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어제 저녁 후배의 장모상 문상을 갔었습니다.
아내는 후배처와 잘 아는 사이라 함께 갔지요.
여든 넷의 노인이 삼년여간 병상에 계시다가 돌아가시면
애도라기 보다는 옛날 영화에 나오듯이 역설적으로
하나의 "축제"이지요.
물론 시간이 지나가면 돌아가신 부모님께 좀더 생전에
잘 해 드리지 못한 것. 표정하나 말 하나라도 더 공손하게
못 해드렸던 것이 두고 두고 마음에 남게 되지만요.
바쁜(사실 바쁠 것은 하나도 없지만) 일상에 쫒기다 보면
자주 못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이 지인의 문상 중 한가지 중요한 일아닌가 합니다.
한참 대화가 무르 익어 인터넷 이야기가 나오자
같이 있던 아내가 기회는 이 때다 하고는
이웃 여고 홈피에서의 남편 활동을 약간 부풀려
털어 놓았습니다. 아마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부라질 조자매님의 글 제목 "누구와 누구"로 러시아
여행기 쪼르기였던 모양입니다. 제목만 보면...그럴 수도 있지요.
거기다가 그 여학교 동문이 주선하는 번개모임에 참가하였다는 것까지...
그래서 전혀 또다른 나의 모습에 대단히 놀라는 사람도 있고,
즐겁게 재미 있게 산다고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넷 아니면 이런 일이 상상이나 할 수 있었나요?
그러다가 싸이 홈피로 넘어가자 대부분의 50대 이상은
말만 들었지 싸이월드에서 노는 것이 쉽지 않지요.
그래서 우쭐해 가지고 도토리가 뭔지, 쪼르기가 뭔지를 한 참
설명했지요. 우리 딸이 아빠 잘 난척하고 생색 내려는
것은 못 말린다고 하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근엄한척 하고 헛기침하고 있으면 누가 알아주나요.;:)
제 싸이월드 미니 홈피는
http://www.cyworld.com/kbhahn
입니다.
젊은 사람들만큼 파도타기를 즐기거나 글을 많이 올리지는
않지만 박찬호 아우님과도 일촌을 매었고...
걍 즐기고 있어요. 싸이월드 하시는 분들은 놀러 오세요.
일촌도 맺고...
아직 시작 안하신 자매님들은 이 기회에 함 시작해 보시고요...(:f)
아내는 후배처와 잘 아는 사이라 함께 갔지요.
여든 넷의 노인이 삼년여간 병상에 계시다가 돌아가시면
애도라기 보다는 옛날 영화에 나오듯이 역설적으로
하나의 "축제"이지요.
물론 시간이 지나가면 돌아가신 부모님께 좀더 생전에
잘 해 드리지 못한 것. 표정하나 말 하나라도 더 공손하게
못 해드렸던 것이 두고 두고 마음에 남게 되지만요.
바쁜(사실 바쁠 것은 하나도 없지만) 일상에 쫒기다 보면
자주 못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이 지인의 문상 중 한가지 중요한 일아닌가 합니다.
한참 대화가 무르 익어 인터넷 이야기가 나오자
같이 있던 아내가 기회는 이 때다 하고는
이웃 여고 홈피에서의 남편 활동을 약간 부풀려
털어 놓았습니다. 아마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부라질 조자매님의 글 제목 "누구와 누구"로 러시아
여행기 쪼르기였던 모양입니다. 제목만 보면...그럴 수도 있지요.
거기다가 그 여학교 동문이 주선하는 번개모임에 참가하였다는 것까지...
그래서 전혀 또다른 나의 모습에 대단히 놀라는 사람도 있고,
즐겁게 재미 있게 산다고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넷 아니면 이런 일이 상상이나 할 수 있었나요?
그러다가 싸이 홈피로 넘어가자 대부분의 50대 이상은
말만 들었지 싸이월드에서 노는 것이 쉽지 않지요.
그래서 우쭐해 가지고 도토리가 뭔지, 쪼르기가 뭔지를 한 참
설명했지요. 우리 딸이 아빠 잘 난척하고 생색 내려는
것은 못 말린다고 하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근엄한척 하고 헛기침하고 있으면 누가 알아주나요.;:)
제 싸이월드 미니 홈피는
http://www.cyworld.com/kbhahn
입니다.
젊은 사람들만큼 파도타기를 즐기거나 글을 많이 올리지는
않지만 박찬호 아우님과도 일촌을 매었고...
걍 즐기고 있어요. 싸이월드 하시는 분들은 놀러 오세요.
일촌도 맺고...
아직 시작 안하신 자매님들은 이 기회에 함 시작해 보시고요...(:f)
2004.12.05 06:57:22 (*.248.225.45)
한기복선배님
단소를 불으시던 단아한 한복모습을 떠올리며 올려주신 글을 읽었어요
자랑 많이 많이 하셔도 , 따님 말씀대로 난척 많이 많이 하셔도 괜찮습니다
예전에 일본 NHK TV에 출연하여 인터뷰 할때
"인터넷이란? " 하고 출연자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일반적인 IT 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인터넷은 우리의 생각과 삶을 즐겁고 행복하고 젊게 해주는 하나의 도구이다'라고요
인터넷을 즐기면 젊어진다라는 제 평소의 슬로건!!!!
한기복 선배님도 이미 젊은 대열에 합류하신 거거든요
싸이에 자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y)
단소를 불으시던 단아한 한복모습을 떠올리며 올려주신 글을 읽었어요
자랑 많이 많이 하셔도 , 따님 말씀대로 난척 많이 많이 하셔도 괜찮습니다
예전에 일본 NHK TV에 출연하여 인터뷰 할때
"인터넷이란? " 하고 출연자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일반적인 IT 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인터넷은 우리의 생각과 삶을 즐겁고 행복하고 젊게 해주는 하나의 도구이다'라고요
인터넷을 즐기면 젊어진다라는 제 평소의 슬로건!!!!
한기복 선배님도 이미 젊은 대열에 합류하신 거거든요
싸이에 자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y)
지금 당장~~(x8)(x18)(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