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2004.10.07 15:04:56 (*.106.76.209)
송창식 동기를 만나면 듀엣으로 부르는것을 찍을려 하는데, 주용점 동기 집안에 우환이있어 올해안에 그런 이벤트성 작품을 만들 수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2004.10.07 15:35:41 (*.114.52.49)
감동입니다.
제고 10기에는
정말 멋진 신사분들만 많으신 가 봐요.
이곳 3동은 13동보다, 23동보다
젊으시구요.
리자는 '부라보'라 했는데
저는 '부러버요.' (x6)
제고 10기에는
정말 멋진 신사분들만 많으신 가 봐요.
이곳 3동은 13동보다, 23동보다
젊으시구요.
리자는 '부라보'라 했는데
저는 '부러버요.' (x6)
2004.10.08 00:58:00 (*.93.61.65)
청계산의 청정한 숲속에서 '오~쏠레미오'를 부르시니
참으로 듣기가 좋습니다 매일 한번씩 듣고 있습니다
중간에 테두리두른 흰모자를 쓰신분은 손으로 얼굴가리시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는 건가요?? 고것이 궁금합니다
참으로 듣기가 좋습니다 매일 한번씩 듣고 있습니다
중간에 테두리두른 흰모자를 쓰신분은 손으로 얼굴가리시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는 건가요?? 고것이 궁금합니다
2004.10.08 09:26:14 (*.98.178.23)
주용점님 반갑습니다.
맨 처음 듣고 작곡이 전문 이시라더니 가창도 만만치 않으시네
또 전에는 그림도 잘 그리셨다고 하셨죠? 그럼 만능?
모든 면에 다 자신이 있으면 이렇듯 당당(뻔뻔 염치 )(x7)(x7)(x7) 하신가 보네요.
시원하게 잘 듣고 있어요.
3동을 위해 올려주신 KT님도 고맙구요.
맨 처음 듣고 작곡이 전문 이시라더니 가창도 만만치 않으시네
또 전에는 그림도 잘 그리셨다고 하셨죠? 그럼 만능?
모든 면에 다 자신이 있으면 이렇듯 당당(뻔뻔 염치 )(x7)(x7)(x7) 하신가 보네요.
시원하게 잘 듣고 있어요.
3동을 위해 올려주신 KT님도 고맙구요.
2004.10.08 14:04:50 (*.106.76.209)
권칠화 후배와 맞춤법 선생님 김명희후배 반가워요. 보모선생도..
중간에 테두리두른 흰모자를 쓰신분은 장문식 동기인데 사진찍히기에 낮을 가리어서..
KS 반가워요.
용점이가 박광선 언니는 자기노래를 꼭 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중간에 테두리두른 흰모자를 쓰신분은 장문식 동기인데 사진찍히기에 낮을 가리어서..
KS 반가워요.
용점이가 박광선 언니는 자기노래를 꼭 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2004.10.09 09:23:45 (*.1.177.217)
특별히 우리 3기를 위하여
불러주시고.......용점님
올려주시고.......광택님
(어째 좀 어감이 이상하다. 용점씨, 광택씨가 나은가? 아리까리~~~~~~~)
호칭이야 어쨌든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기가 멀어서 그런가 내 컴이 부실한가 자꾸 끊어져서 끝까지 듣지못하다가 (내 인내성의 한계가 보이지요?)
오늘은 맘잡고 끝까지 지켜앉아 듣고 보았습니다.
부럽습니다.
광선아, 난 어쩐지 돈 많은 사람보다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더 부럽더라.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불러주시고.......용점님
올려주시고.......광택님
(어째 좀 어감이 이상하다. 용점씨, 광택씨가 나은가? 아리까리~~~~~~~)
호칭이야 어쨌든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기가 멀어서 그런가 내 컴이 부실한가 자꾸 끊어져서 끝까지 듣지못하다가 (내 인내성의 한계가 보이지요?)
오늘은 맘잡고 끝까지 지켜앉아 듣고 보았습니다.
부럽습니다.
광선아, 난 어쩐지 돈 많은 사람보다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더 부럽더라.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2004.10.10 23:19:55 (*.106.76.209)
영희씨!
용점이는 국민교 동창이니 '용점아!'라고 하면되요.
이날같이 청계산에 갔는데 나에게는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요.
산에갔다 내려올때는 내가 제일 먼저 내려오죠. 정상서 등산로 입구까지 늦어도 30분 이내에. 이유는 골초인 나로서는 빨리 내려가서 올라갈 때 피우지못한 담배를 몇대 피워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날은 신발끈을 동여 메느라 일행에게 먼저 내려가라 하고 나중에 가도 되겠지하고 내려가는데 세갈래 길에서 전혀 반대 방향으로 들어서서 한참을 가다가 뒤늦게 깨달았지요.
여기서 다시 원위치로와서 가면 될 것을 잘난척하고 등산로가 아닌 계곡으로가면 질러 가겠지하고 이리뛰고 저리뛰었으나 현재위치의 좌표를 잃었지요. 군시절 김신조 넘어온후라 산악훈련을 혹독하게받아 산이라면 지겨워서 등산이라는 것은 작년까지 나와는 거리가 멀었었 거든요. 그래도 마음만 그때 같아서 산악구보를 할려니 얼마안가 지쳐 할수없이 사람 다니는 등산로로 겨우 빠져 나왔지요.
그때 마침 산에 오르는 한 아줌마에게 원터골 가는 길을 물으니 여기는 반대쪽이니 다시 정상까지 올라가서 내려 가야 한다며 자기를 따라오라 하더이다. 아~ 그런데 얼굴이 낯이익어 한참 생각하니 조영희씨를 닮은 것 같에 다시한번 놀랬지요. 브라질서 왔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그래서 집이 어디냐 하니 분당이라 하고 15년간 매일 청계산에 산책을 한다 하는데 걸음걸이등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그 순간에도 조작가도 저분 같겠지 하고 생각 하였죠. 나이가 몇이냐하니 55세라 하는데(한국나이 56이겠지) 낙천적인 성격의 귀여운 아줌마 였어요. 요즘은 여자만보면 인일 출신일지 모른다는 착각속에서 헤메느라 장미동산에서 학교 다녔냐하는 말이 입끝 까지 올라 오기도 하였지요 ^^. 정상까지 힘든지 모르고 등산강의를 받으며 올라왔는데 못다 받은 강의를 언제 받을 수 있냐하니 산에오면 다시 만날 수있다하여 감사인사하고 부지런히 내려와 점심시간에 맞춰 동기들과 합류 하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날 그 여자분을 만나면서 웬지 조작가와 오버랲이 되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영희씨(전씨 아니고 조씨)는 그분 보다도 더 프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용점이는 국민교 동창이니 '용점아!'라고 하면되요.
이날같이 청계산에 갔는데 나에게는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요.
산에갔다 내려올때는 내가 제일 먼저 내려오죠. 정상서 등산로 입구까지 늦어도 30분 이내에. 이유는 골초인 나로서는 빨리 내려가서 올라갈 때 피우지못한 담배를 몇대 피워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날은 신발끈을 동여 메느라 일행에게 먼저 내려가라 하고 나중에 가도 되겠지하고 내려가는데 세갈래 길에서 전혀 반대 방향으로 들어서서 한참을 가다가 뒤늦게 깨달았지요.
여기서 다시 원위치로와서 가면 될 것을 잘난척하고 등산로가 아닌 계곡으로가면 질러 가겠지하고 이리뛰고 저리뛰었으나 현재위치의 좌표를 잃었지요. 군시절 김신조 넘어온후라 산악훈련을 혹독하게받아 산이라면 지겨워서 등산이라는 것은 작년까지 나와는 거리가 멀었었 거든요. 그래도 마음만 그때 같아서 산악구보를 할려니 얼마안가 지쳐 할수없이 사람 다니는 등산로로 겨우 빠져 나왔지요.
그때 마침 산에 오르는 한 아줌마에게 원터골 가는 길을 물으니 여기는 반대쪽이니 다시 정상까지 올라가서 내려 가야 한다며 자기를 따라오라 하더이다. 아~ 그런데 얼굴이 낯이익어 한참 생각하니 조영희씨를 닮은 것 같에 다시한번 놀랬지요. 브라질서 왔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그래서 집이 어디냐 하니 분당이라 하고 15년간 매일 청계산에 산책을 한다 하는데 걸음걸이등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그 순간에도 조작가도 저분 같겠지 하고 생각 하였죠. 나이가 몇이냐하니 55세라 하는데(한국나이 56이겠지) 낙천적인 성격의 귀여운 아줌마 였어요. 요즘은 여자만보면 인일 출신일지 모른다는 착각속에서 헤메느라 장미동산에서 학교 다녔냐하는 말이 입끝 까지 올라 오기도 하였지요 ^^. 정상까지 힘든지 모르고 등산강의를 받으며 올라왔는데 못다 받은 강의를 언제 받을 수 있냐하니 산에오면 다시 만날 수있다하여 감사인사하고 부지런히 내려와 점심시간에 맞춰 동기들과 합류 하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날 그 여자분을 만나면서 웬지 조작가와 오버랲이 되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영희씨(전씨 아니고 조씨)는 그분 보다도 더 프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2004.10.11 00:44:22 (*.192.194.29)
광택이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저질러 조금 당황했습니다.
정상 거의 다달은 지점에서 친구들이 노래 한번 어떤가 하는 바램에
숨을 가다듬지도 못한 채 흥얼 거리다 핸드폰에 동영상을 찍는다기에
불러 보았습니다.
제가 친구들에게 기회가 닿을 때마다 노래를 불러주는 이유는 첫째
제 노래를 들을 때면 친구들이 우리의 고교시절을 연상케 되고 또 다른
이유는 앞으로 제가 친구들을 즐겁게 할 수있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별로 마다않는 것 입니다.
고교시절 저는 거의 독학 내지는 동냥으로 피아노를 미친듯이 두들겨 댔습니다.
그리고 이태리가곡이나 쉬운 오패라 아리아를 유명 태너를 흉내 내어가며 불러
간간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감초 역할을 제법 많이 했던 편 이었답니다.
다른 한편으론 배구선수들 틈에 끼어 합숙훈련까지 했었지요.
아- 참 그때 에리기는 정식 선수로 뛰었지요. 저는 거의 후보 정도에 지나지
않았구요. 게다가 저는 새벽에 등교해서 역도나 아령등의 체력운동까지 마치고난
후 수업을 했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여러가지에 몰입했었지만 어느것 하나 제데로 된 것은 없었습니다.
팔방미인이 한가지 제데로 하는 것 없다는 얘기가 바로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한가지 확실했던 점은 그당시 저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격고 있었기에 그런 어려움이나 괴롭움 외로움을 잊고싶어 몸부림 치듯
여러 잡기에 매달렸던 것이었습니다.
될 수있는데로 남아도는 시간을 없에려고 했던 것이었지요.
그렇지만 주위의 친구들은 저의 그런 처지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답니다.
그당시 "껄껄이"란 제 별명이 말해주듯 저는 누구보다도 크게 웃어 친구들이
다시 한번 더 웃게 끔 만들었으니 어떻게 저의 어려웠던 형편을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그런 순간에도 친구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나누어 줄 수 있었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간간 행복을 찾을 수 있었고
그런 시간들을 추억으로 간직하고있는 지금도 슬며시 웃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노래는 친구들에겐 즐거움을 저 자신에겐 괴로움을 떨쳐내고자 했던
몸부림이었던 셈 이었답니다.
정상 거의 다달은 지점에서 친구들이 노래 한번 어떤가 하는 바램에
숨을 가다듬지도 못한 채 흥얼 거리다 핸드폰에 동영상을 찍는다기에
불러 보았습니다.
제가 친구들에게 기회가 닿을 때마다 노래를 불러주는 이유는 첫째
제 노래를 들을 때면 친구들이 우리의 고교시절을 연상케 되고 또 다른
이유는 앞으로 제가 친구들을 즐겁게 할 수있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별로 마다않는 것 입니다.
고교시절 저는 거의 독학 내지는 동냥으로 피아노를 미친듯이 두들겨 댔습니다.
그리고 이태리가곡이나 쉬운 오패라 아리아를 유명 태너를 흉내 내어가며 불러
간간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감초 역할을 제법 많이 했던 편 이었답니다.
다른 한편으론 배구선수들 틈에 끼어 합숙훈련까지 했었지요.
아- 참 그때 에리기는 정식 선수로 뛰었지요. 저는 거의 후보 정도에 지나지
않았구요. 게다가 저는 새벽에 등교해서 역도나 아령등의 체력운동까지 마치고난
후 수업을 했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여러가지에 몰입했었지만 어느것 하나 제데로 된 것은 없었습니다.
팔방미인이 한가지 제데로 하는 것 없다는 얘기가 바로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한가지 확실했던 점은 그당시 저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격고 있었기에 그런 어려움이나 괴롭움 외로움을 잊고싶어 몸부림 치듯
여러 잡기에 매달렸던 것이었습니다.
될 수있는데로 남아도는 시간을 없에려고 했던 것이었지요.
그렇지만 주위의 친구들은 저의 그런 처지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답니다.
그당시 "껄껄이"란 제 별명이 말해주듯 저는 누구보다도 크게 웃어 친구들이
다시 한번 더 웃게 끔 만들었으니 어떻게 저의 어려웠던 형편을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그런 순간에도 친구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나누어 줄 수 있었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간간 행복을 찾을 수 있었고
그런 시간들을 추억으로 간직하고있는 지금도 슬며시 웃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노래는 친구들에겐 즐거움을 저 자신에겐 괴로움을 떨쳐내고자 했던
몸부림이었던 셈 이었답니다.
2004.10.15 06:40:14 (*.1.210.71)
그림이면 그림.
피아노면 피아노.
노래면 노래.........게다가 뭐라구요? 배구합숙까정? 또~~~~역도에 아령?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어려웠던 시간들을 참으로 슬기롭게 잘 활용하셨군요.
이것도 일종의 전화위복이 아닐까합니다.
광택씨는 실물을 한번도 못 본 사람이라도 우연히 마주치면 알아보시나봐요.
저는 원래 실물보다 사진이 훨~ 낫게 나오는........
말하자면 선천적으로 사기성이 있는 사진발을 타고난 모양이예요.
그 여인은 '귀여운 아줌마' 였을지몰라도
브라질의 이 여인은 절~대~ 아니올시다....일텐데요.
제가 산과 들을 좋아는 하는데
프로라는 말씀은 당치도않고 (아!!!!!! 좋아하는 정도로야 당근 프로를 넘지만요) ::p
요즘은 어쩐지 자주 가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
피아노면 피아노.
노래면 노래.........게다가 뭐라구요? 배구합숙까정? 또~~~~역도에 아령?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어려웠던 시간들을 참으로 슬기롭게 잘 활용하셨군요.
이것도 일종의 전화위복이 아닐까합니다.
광택씨는 실물을 한번도 못 본 사람이라도 우연히 마주치면 알아보시나봐요.
저는 원래 실물보다 사진이 훨~ 낫게 나오는........
말하자면 선천적으로 사기성이 있는 사진발을 타고난 모양이예요.
그 여인은 '귀여운 아줌마' 였을지몰라도
브라질의 이 여인은 절~대~ 아니올시다....일텐데요.
제가 산과 들을 좋아는 하는데
프로라는 말씀은 당치도않고 (아!!!!!! 좋아하는 정도로야 당근 프로를 넘지만요) ::p
요즘은 어쩐지 자주 가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
2004.10.17 12:25:45 (*.48.7.140)
지난 11일 친구의 팬션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문득 조영희님께서 얘기했던
초등시절의 선생님중 제가 졸업때 선물로 그림을 드렸던 6학년 담임 "이주덕"
선생님이 기억나 밭두렁에 걸터앉아 광선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갑자기 무슨 큰 발견이라도 했는듯 약간 흥분된 기분으로 말입니다.
내게 큰 상처를 주었던 분 말고도 항상 용기를 주었던 분을 새삼 기억해
내었다는 안도감 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얘기도중 광선씨에게 영희씨 어떻게 생긴 분인가를 물었지요.
초등동창이라는 고리만으로 주고받는 인사가 왠지 뜬 구름 잡는듯 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였지요.
해서 알아낸 사진으로 이젠 눈에 삼삼 그려가며 얘기할 수 있어 좋군요.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희씨"
초등시절의 선생님중 제가 졸업때 선물로 그림을 드렸던 6학년 담임 "이주덕"
선생님이 기억나 밭두렁에 걸터앉아 광선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갑자기 무슨 큰 발견이라도 했는듯 약간 흥분된 기분으로 말입니다.
내게 큰 상처를 주었던 분 말고도 항상 용기를 주었던 분을 새삼 기억해
내었다는 안도감 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얘기도중 광선씨에게 영희씨 어떻게 생긴 분인가를 물었지요.
초등동창이라는 고리만으로 주고받는 인사가 왠지 뜬 구름 잡는듯 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였지요.
해서 알아낸 사진으로 이젠 눈에 삼삼 그려가며 얘기할 수 있어 좋군요.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