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말로 컴맹의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제에 인일 홈피에 한 발자국 더 디뎌 본다.
희정이가 아직 마이크를 끄지 않고 잠간 나간 모양인데 그 틈을 타 볼까 한다.
근데 나는 전혀 마이크 형이 아님을 뻔히 알면서도 용기 내어 잡았더니 겁이 나고 떨리기 시작이다.
이를 어쩌지? 용기 한번 더 내 보자. 잘못해서 마이크 바닥에 떨어져 고장나면 희정이가 계속 못하지.

우선 희정이가 소개 했듯이 나 협조자 3으로 등장된 인물임을 밝힌다.


미선이와 희정이 !
현대 개화 여성들로서 느긋함을 지니고 있다.
현대는 현대를 살고 있으니 그렇고
인일의 딸들로서 개화는 기본이 아닌가 한다.
미선이가 암 그렇지 하며 고개 끄덕끄덕 하고 있다.
빨랑빨랑의 스피드 시대에 살면서 세찬 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바둥대지 않는 삶을 살고 있음인지 제법 느긋하다.
희정이가 조금 심(?)한데 같이 지내고 보니 천성이 섞였다.
조급한것 보다 백 번 낫구말구.

또한 학생 시절의 명랑함과  꾸밈없음 변함 없고
한눈 팔지않는 착하고 재미나고 정숙한 현모양처 들이다.
나의 칭찬은 흔하지 않고 ,지나치지 않으며, 꾸밈이 없으니 진실이다.
더 많지만 다음 기회에 또 하면 된다.
실은 만인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 이지만 마이크 앞이라 또 하는거다.

다시 걔네들의 느긋함으로 되돌아 가고자 한다. 잠간.
희정이 발자국 소리가 나는데 물러 갈 시간이다.
허나 얘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다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