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작년 5월부터 시작된 딸과의 동거생활이 오늘로서 마감되었다.
밤 10시 비행기로 갔으니까 지금쯤 어디 상공을 날고 있을까?
작년 5월에 만삭인 딸을 보러 서울에 갔을 때만해도 예정은 3개월이었는데
사람의 일이라는게 한치앞도 모른다더니
서울에서 만 1년을 같이 살고 브라질로 함께 돌아와서 다시 2개월 더 연장 동거.
그리하여 정확하게는 420 여일을 같이 살다가
오늘 밤 드디어 딸은 저희들의 다음 주거지인 워싱턴으로 떠났다.
공항에서 출국수속 마치고 저녁 같이 먹고 마침내 헤어졌다.
어린 것을 안고 딸이 국제선 출구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돌아왔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는 어린 것은 방글방글 웃으면서 고사리 손을 흔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부부는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어수선한 집안을 대강 치우고
내 옷가지와 소지품들을 내 방으로 옮겨왔다.
옮겨오긴 했지만 ‘내일 정리해야지’ 하고 방바닥에 좌악 늘어놓고
우선 홈피에 들어와서
큰 볼륨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앉아서 이 글을 쓰고있다.
사실 별로 쓸 얘기도 없는데 .............
내일은 420 일만에 탈환한 내 고지의 대대적인 정리정돈 작업이 있어야할 것같고
그리고..........또 뭘 해야하나?
다행히 내일 저녁에는 약속이 있다.
나가서 저녁먹고 노닥거릴 껀수가 있으니.............
모레는 주일이니 성당에 가고.........
이렇게 서서히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
밤 10시 비행기로 갔으니까 지금쯤 어디 상공을 날고 있을까?
작년 5월에 만삭인 딸을 보러 서울에 갔을 때만해도 예정은 3개월이었는데
사람의 일이라는게 한치앞도 모른다더니
서울에서 만 1년을 같이 살고 브라질로 함께 돌아와서 다시 2개월 더 연장 동거.
그리하여 정확하게는 420 여일을 같이 살다가
오늘 밤 드디어 딸은 저희들의 다음 주거지인 워싱턴으로 떠났다.
공항에서 출국수속 마치고 저녁 같이 먹고 마침내 헤어졌다.
어린 것을 안고 딸이 국제선 출구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돌아왔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는 어린 것은 방글방글 웃으면서 고사리 손을 흔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부부는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어수선한 집안을 대강 치우고
내 옷가지와 소지품들을 내 방으로 옮겨왔다.
옮겨오긴 했지만 ‘내일 정리해야지’ 하고 방바닥에 좌악 늘어놓고
우선 홈피에 들어와서
큰 볼륨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앉아서 이 글을 쓰고있다.
사실 별로 쓸 얘기도 없는데 .............
내일은 420 일만에 탈환한 내 고지의 대대적인 정리정돈 작업이 있어야할 것같고
그리고..........또 뭘 해야하나?
다행히 내일 저녁에는 약속이 있다.
나가서 저녁먹고 노닥거릴 껀수가 있으니.............
모레는 주일이니 성당에 가고.........
이렇게 서서히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
2004.07.10 19:18:09 (*.248.214.58)
선배님, 많이 허전하시겠네요.
시원 쪼끔, 섭섭 많이... 그러신가요?
아기 많이 컸죠? 금세 보고싶어지실텐데......
ㅎㅎ 근데, 오신옥 선배님, 많이 울면 눈물 만큼 물을 보충해 줘야 하나요?? ::´((:b)::´((:d)
시원 쪼끔, 섭섭 많이... 그러신가요?
아기 많이 컸죠? 금세 보고싶어지실텐데......
ㅎㅎ 근데, 오신옥 선배님, 많이 울면 눈물 만큼 물을 보충해 줘야 하나요?? ::´((:b)::´((:d)
2004.07.10 21:17:56 (*.153.38.95)
조영희 선배님 안녕하세요.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선배님의 가정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모두 다 국제적입니다.
다복하시구요.
번개 치실 분이 저리 멀리 계시니 아쉽습니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선배님의 가정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모두 다 국제적입니다.
다복하시구요.
번개 치실 분이 저리 멀리 계시니 아쉽습니다.
2004.07.11 02:50:07 (*.1.180.206)
잘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아직 물로 보충할만큼 수분의 손실은 없었습니다만
어쨌든 비결을 알려주어서 고맙습니다. 흑흑 ::´(::´(
이럴 때는 벙개공고 때리고 수십명 모여서 천둥번개 막 치면 시원할지도 모르는데.......아쉽당!!
아직 물로 보충할만큼 수분의 손실은 없었습니다만
어쨌든 비결을 알려주어서 고맙습니다. 흑흑 ::´(::´(
이럴 때는 벙개공고 때리고 수십명 모여서 천둥번개 막 치면 시원할지도 모르는데.......아쉽당!!
2004.07.11 07:53:56 (*.121.5.115)
오빠 아들을 데리고 있다가 오빠네 집으로 데려다 주고 오는날.
난 세상이 다 싫고 그 애가 안떨어지려고 막무가내로 올케 손을 밀치며 나한테
오려고 울던 모습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인천으로 오는 차 안에서 눈이 붓도록
울고 또울고, 집에 와서는 아예 밥도 거른채 슬픔에 빠졌었던 기억이 있어요.
작은 언니가 첫애를 낳아 친정이랍시고 아버지와 나 밖에 없는 집에서 한달간
몸을 풀고 갔었는데, 그때도 또 가슴이 미어터지게 울었었습니다.
언니 집이라야 멀지도 않은 부평이었는데.
선배님은 겉으론 이렇게 글로 써버리시지만 그 속 맘이 어떤지는 제가 충분히 공감합니다.
자꾸 울다보니 나중에는 눈물도 말라버려 안구가 빡빡해 지더라구요.
그러니, 조영희 선배님.
시노기 선배 말대로 가끔 수분섭취도 해가시며 마음을 추스려보세요.(x13)
난 세상이 다 싫고 그 애가 안떨어지려고 막무가내로 올케 손을 밀치며 나한테
오려고 울던 모습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인천으로 오는 차 안에서 눈이 붓도록
울고 또울고, 집에 와서는 아예 밥도 거른채 슬픔에 빠졌었던 기억이 있어요.
작은 언니가 첫애를 낳아 친정이랍시고 아버지와 나 밖에 없는 집에서 한달간
몸을 풀고 갔었는데, 그때도 또 가슴이 미어터지게 울었었습니다.
언니 집이라야 멀지도 않은 부평이었는데.
선배님은 겉으론 이렇게 글로 써버리시지만 그 속 맘이 어떤지는 제가 충분히 공감합니다.
자꾸 울다보니 나중에는 눈물도 말라버려 안구가 빡빡해 지더라구요.
그러니, 조영희 선배님.
시노기 선배 말대로 가끔 수분섭취도 해가시며 마음을 추스려보세요.(x13)
딸래미만 보내는것두 용서못할 사건인데
손녀딸래미꺼정 보내셨으니 (손녀따님 맞지요?)
이건 증말 절ㄸㄸ때루 (절때루 보담 더한상태)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네요....
며칠 전에 친구분의 슬픈 소식도 들으셨는데...
영희 선밴님,
마음,
단디~ 건사허셔요.
눈물 나시면,
우시다가.... 물(water) 마니 드시구..... 또 우시다가.... 또 물 마니 드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