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는 늦가을.
늦가을이라지만  체감온도로는 잘 모르겠음.
낮에 더울때는 한여름같고 밤에 좀 추울때는 겨울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맘때면 브라질에도 추수감사절 축제기간이 된다.
이름은 다르다.   ‘훼스따 주니나’ 라고 한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 이 축제가 시작되어서 온 마을에 색색 깃발을 달아놓았다.

밀짚모자를 쓰고 첵크무늬 셔츠를 입고 콧수염을 그리고 축제에 가는 시골아이들.
밤이면 펑펑 쏘아올리는 딱총소리,  불꽃놀이.

문명이 시대를 지나면서 서서히 변천해서
세계 이 구석 저 구석에서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변질되는 것을 이럴 때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