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두쌍의 남녀가 걸어가고 있다.
길은 두툴두툴 돌길,
한 세기전에 이 길을 천천히 뚜벅뚜벅 돌아다녔을 마차소리가 지금도 들릴듯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그 당시
다이아몬드 채굴로 이 도시가 전성기에 달했을 때는 상주인구가 십만이 넘었다는 곳이다.
지금은 채 만명이 안된다고 한다.
그나마 반수는 어디인지 알아볼 수도 없는 드넓은 산속에 흩어져사는 숫자이고
이 고색이 창연한 마을에는 오천명 정도가 살고있다고 한다.
나는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두쌍의 남녀를 감회깊게 바라보면서 뒤를 따르고 있다.
나도 혼자는 아니다.
내 옆에도 남자가 하나 있어 나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그 남자는 어여쁜 애기까지 안고 있다.
팔에 안긴 애기를 얼르면서 늙은 그 남자는 갖은 어릿광대짓을 다 한다.
11개월짜리 어린 것을 한번이라도 더 까르르 웃겨보려고..... hihihi
이렇게 나는 두 딸네 내외와 어린 손녀딸과
그리고, 오랜 내 짝꿍과 함께
두 주일간의 가족여행을 했다.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신선놀음이라던가?
그렇게도 보이겠지만 조금은 업무상 출장여행같은 감도 든다.
‘배부른 소리 말라’ 고 누가 야단을 치는게 보이는듯하다.
그래. 미안. 미안.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어.
이건 사실이다. 진짜로 사실이다.
우리가 갔던 장소가 그러했고 우리 여행팀의 구성원이 그러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일가족 일곱명이 울릉도에 가서 5박6일을 하고나서 장소 이동하여
백두산에 가서 6박7일을 하고 돌아왔다는 정도가 되겠다.
내가 갔던 '먼 바다' 와 '먼 산' 의 이야기를 어찌하면 잘 해 줄 수 있을까?
강동희도 '음악분수' 같은 좋은 것을 보고 내 생각이 났다고 했지만
나 역시 이 '어메! 좋은 거!' 를 혼자 보면서
참으로 '혼자보기 아깝다' 라는 생각이 수천번 들었다.
길은 두툴두툴 돌길,
한 세기전에 이 길을 천천히 뚜벅뚜벅 돌아다녔을 마차소리가 지금도 들릴듯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그 당시
다이아몬드 채굴로 이 도시가 전성기에 달했을 때는 상주인구가 십만이 넘었다는 곳이다.
지금은 채 만명이 안된다고 한다.
그나마 반수는 어디인지 알아볼 수도 없는 드넓은 산속에 흩어져사는 숫자이고
이 고색이 창연한 마을에는 오천명 정도가 살고있다고 한다.
나는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두쌍의 남녀를 감회깊게 바라보면서 뒤를 따르고 있다.
나도 혼자는 아니다.
내 옆에도 남자가 하나 있어 나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그 남자는 어여쁜 애기까지 안고 있다.
팔에 안긴 애기를 얼르면서 늙은 그 남자는 갖은 어릿광대짓을 다 한다.
11개월짜리 어린 것을 한번이라도 더 까르르 웃겨보려고..... hihihi
이렇게 나는 두 딸네 내외와 어린 손녀딸과
그리고, 오랜 내 짝꿍과 함께
두 주일간의 가족여행을 했다.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신선놀음이라던가?
그렇게도 보이겠지만 조금은 업무상 출장여행같은 감도 든다.
‘배부른 소리 말라’ 고 누가 야단을 치는게 보이는듯하다.
그래. 미안. 미안.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어.
이건 사실이다. 진짜로 사실이다.
우리가 갔던 장소가 그러했고 우리 여행팀의 구성원이 그러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일가족 일곱명이 울릉도에 가서 5박6일을 하고나서 장소 이동하여
백두산에 가서 6박7일을 하고 돌아왔다는 정도가 되겠다.
내가 갔던 '먼 바다' 와 '먼 산' 의 이야기를 어찌하면 잘 해 줄 수 있을까?
강동희도 '음악분수' 같은 좋은 것을 보고 내 생각이 났다고 했지만
나 역시 이 '어메! 좋은 거!' 를 혼자 보면서
참으로 '혼자보기 아깝다' 라는 생각이 수천번 들었다.
2004.06.21 10:08:01 (*.1.176.218)
응. 집에 왔어.
여행지에서 네가 올린 '어느 수녀님의 기도문' 봤어.
천천히 올라가는 거 다 보이는데 글씨는 여전히 암호문이었지만..........
잘 있었지?
국민학교 동창생이 애타게 부르던데 대답 좀 했니?
이제는 돌아와 국화 앞에 선 소시적 동창생들이여!
이것도 일종의 회귀본능이련가???
여행지에서 네가 올린 '어느 수녀님의 기도문' 봤어.
천천히 올라가는 거 다 보이는데 글씨는 여전히 암호문이었지만..........
잘 있었지?
국민학교 동창생이 애타게 부르던데 대답 좀 했니?
이제는 돌아와 국화 앞에 선 소시적 동창생들이여!
이것도 일종의 회귀본능이련가???
2004.06.21 14:30:15 (*.121.5.80)
어찌 이리들 말씀을 잘 하시는지.. 그저 감탄 뿐.
안녕하세요? 조영희 선배님.
도시를 벗어나 운치있는 곳의 여행.
브라질표 영화는 못 본 것 같은데 나름대로 상상해 봅니다.
고색창연이란 한마디만 들어도 벌써 가슴이 한숨으로 가득 찹니다.
안동의 어느 종갓집 마당에 1분만 서있어도 느낄 수 있는 옛 냄새를
10여일씩이나 과거의 거리에서 느끼고 오셨군요. 얼마나 좋을까........
먼 바다, 먼 산의 2주일을 우리가 본 듯, 들은 듯, 느낀 듯
이 곳에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안녕하세요? 조영희 선배님.
도시를 벗어나 운치있는 곳의 여행.
브라질표 영화는 못 본 것 같은데 나름대로 상상해 봅니다.
고색창연이란 한마디만 들어도 벌써 가슴이 한숨으로 가득 찹니다.
안동의 어느 종갓집 마당에 1분만 서있어도 느낄 수 있는 옛 냄새를
10여일씩이나 과거의 거리에서 느끼고 오셨군요. 얼마나 좋을까........
먼 바다, 먼 산의 2주일을 우리가 본 듯, 들은 듯, 느낀 듯
이 곳에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2004.06.21 15:05:36 (*.121.5.80)
조영희 선배님이 오시니 다시 북적거려 좋습니다.
송미선 선배님 마저 오시면 3동이 떠나가겠죠?
그런 의미로 음악하나~~~(For The Good Time)
송미선 선배님 마저 오시면 3동이 떠나가겠죠?
그런 의미로 음악하나~~~(For The Good Time)
2004.06.21 20:54:07 (*.176.161.101)
보헤미안의 후손인 듯~
맘만 먹으면 후다닥 봇짐 챙겨 길 떠나는 언니
그래서 그렇게 멀리 떠나 살게 된 것 아닌지 몰겠네요
자유로운 영혼으로 태어나 온세상을 내 집인냥 돌다가
어느 날 홀연히 왔던 곳으로 자유롭게 가고 싶노라고
누군가가 말했다더니 언닌 분명 몸도 마음도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헤어짐은 만남의 시작이라는데 이렇게 만나는 것도 반갑고 좋지만
좋아하는 번개도 잘 안치고 언니가 무척 그립네요
저 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그렇겠지요
여긴 온통 더위와 수도 이전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과 행운만이 언니 주위에 가득하길 빌께요(:l)(:l)(:l)
맘만 먹으면 후다닥 봇짐 챙겨 길 떠나는 언니
그래서 그렇게 멀리 떠나 살게 된 것 아닌지 몰겠네요
자유로운 영혼으로 태어나 온세상을 내 집인냥 돌다가
어느 날 홀연히 왔던 곳으로 자유롭게 가고 싶노라고
누군가가 말했다더니 언닌 분명 몸도 마음도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헤어짐은 만남의 시작이라는데 이렇게 만나는 것도 반갑고 좋지만
좋아하는 번개도 잘 안치고 언니가 무척 그립네요
저 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그렇겠지요
여긴 온통 더위와 수도 이전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과 행운만이 언니 주위에 가득하길 빌께요(:l)(:l)(:l)
2004.06.22 00:19:01 (*.255.212.162)
조영희 선배님, 여행 잘 하시고 돌아 오셨군요.
행복하고 즐거웠던 여행... 부럽습니다.
선배님이 가셨던 먼 바다와 먼 산의 이야기,
선배님 식으로 술술 풀어 놓아 주셔요. 기대됩니다.(:f)
행복하고 즐거웠던 여행... 부럽습니다.
선배님이 가셨던 먼 바다와 먼 산의 이야기,
선배님 식으로 술술 풀어 놓아 주셔요. 기대됩니다.(:f)
2004.06.22 01:16:41 (*.102.7.50)
선배님~~~
이렇게 선배님글을 대하니
너무반갑네요..
또, 여행을 하셨나요?
넘,넘, 부러워요.
선배님의 감미로운 글솜씨 기대해도 되겠죠?
이렇게 선배님글을 대하니
너무반갑네요..
또, 여행을 하셨나요?
넘,넘, 부러워요.
선배님의 감미로운 글솜씨 기대해도 되겠죠?
2004.06.22 06:43:22 (*.154.146.51)
조영희 선배님글 보니 냉면 벙개 생각이나여....
그리고 선배님의 노래..춤?? 솜씨는 더더욱....
그리운 아침이예여~~~~
그리고 선배님의 노래..춤?? 솜씨는 더더욱....
그리운 아침이예여~~~~
2004.06.22 07:31:59 (*.47.112.48)
영희야
너 신선놀음 하는 동안 나 무지 외로웠엉.야~들이 모두 숨어서 나를 왕따 시키려나봐.
네가 종회무진 판을 휩쓰니 온동네 빨간 별이 뜨잖니..우찌 반갑던지
3동 은 고저 영희만 믿는다.또 미선이는 독일 갔다하고 영분이는 대만 동생네 한달?예정으로
간데요. 무슨팔자에 나만 방콕 인지. 이더위에(그곳은 겨울?)건강 하거라.
너 신선놀음 하는 동안 나 무지 외로웠엉.야~들이 모두 숨어서 나를 왕따 시키려나봐.
네가 종회무진 판을 휩쓰니 온동네 빨간 별이 뜨잖니..우찌 반갑던지
3동 은 고저 영희만 믿는다.또 미선이는 독일 갔다하고 영분이는 대만 동생네 한달?예정으로
간데요. 무슨팔자에 나만 방콕 인지. 이더위에(그곳은 겨울?)건강 하거라.
반가우이 !!!!
집에는 돌아오신건가?
천천히 뚜벅뚜벅 돌아 다녔을 마차소리가 들리는 그 곳은 어딘데
부럽네. 마음만 먹으면 언제고 떠날 수 있는 그대의 정열적 여로가...(:l)(: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