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혼자 속을 끓인다’ 는 말이 있다.
아무도 아무렇게도 생각지않는데 혼자서 이 근심, 저 걱정에 파묻힘을 말하는 것이겠지.
나야말로 내 집에 돌아와서 혼자서 ‘속을 엄청 끓인’ 꼬락서니가 된 기분이다.
나에게 ‘함, 움,움,짐’ 의 징조가 있음은 이미 실토한 바 있지만
그 움집 (함움움짐의 줄인말, 그게 또 변형되어서 움집이 되었음.)
어둡고 습한 움집안에서 혼자 이불을 업어주고 있던 며칠간
(이불을 업어주면서도 정기 생각이 나서 혼자서 비실비실 웃다가 울다가........hihihi)
그러면서.........................
“그래, 잘 왔다는 인사나 하고 이제 고만 출입을 삼가하자.” 는 결론을 냈었다.
너무 빠지면 하늘이 안 보일지도 몰라.
너무 많이 알면 다칠지도 몰라.
너무 사랑하면 상처받을지도 몰라....................뭐 이러면서........
손도 닿지 않는데 마음만 아프지...............이러기도 하면서........
“그래도 인사는 해야지” 하고 고개를 디밀었는데
나를 반겨주는 여러 사람들의 끔찍한 사랑을 뒤집어쓰고는
다시 마음이 약해지고
풀어지고
울고싶어졌다.
게다가
전영희는 마치 나를 위해서인듯이 간송미술관 동영상을 올려주질 않나,
10회의 터키 여행기에는 내가 그리도 보고싶어하는 성 소피아 성당이 등장하질 않나,
오팔과 제인이 만나 산행한 신선한 젊은 (?) 가슴 울렁이는 보고가 올라오지를 않나,
그뿐이랴?
우리 방에 어디선가 혜성같이 점잖은 신사분이 다 방문하시지를 않나,
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가 넘치는 마당을 왜 나는 외면해야 하는가?
내 안에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왜 나는 말없음표가 되려고 하고 있는가?
말없음표로 살아온 27년 (브라질 거주기간) 이 아직도 모자라서 ?
너무 멀리 있음이 약 올라서?
빠꼼히 들여다보기만하고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않는 이들이 야속해서?
나는 다시 나 자신을 돌아보기로 한다.
다 부질없는 짓이야.
다 솔직하지 못한 짓이야.
나는 반성을 했다. 이번에도 혼자서..........
그리하여
죽지도 않았으면서 사라져버리려 했던 어느 노파 하나가 느닷없이 참회록을 쓰게 되었다.
이 시뻘건 대낮에, 보이지않는 지구의 저 뒷쪽에서...........
hihihi 미안해.
아무도 아무렇게도 생각지않는데 혼자서 이 근심, 저 걱정에 파묻힘을 말하는 것이겠지.
나야말로 내 집에 돌아와서 혼자서 ‘속을 엄청 끓인’ 꼬락서니가 된 기분이다.
나에게 ‘함, 움,움,짐’ 의 징조가 있음은 이미 실토한 바 있지만
그 움집 (함움움짐의 줄인말, 그게 또 변형되어서 움집이 되었음.)
어둡고 습한 움집안에서 혼자 이불을 업어주고 있던 며칠간
(이불을 업어주면서도 정기 생각이 나서 혼자서 비실비실 웃다가 울다가........hihihi)
그러면서.........................
“그래, 잘 왔다는 인사나 하고 이제 고만 출입을 삼가하자.” 는 결론을 냈었다.
너무 빠지면 하늘이 안 보일지도 몰라.
너무 많이 알면 다칠지도 몰라.
너무 사랑하면 상처받을지도 몰라....................뭐 이러면서........
손도 닿지 않는데 마음만 아프지...............이러기도 하면서........
“그래도 인사는 해야지” 하고 고개를 디밀었는데
나를 반겨주는 여러 사람들의 끔찍한 사랑을 뒤집어쓰고는
다시 마음이 약해지고
풀어지고
울고싶어졌다.
게다가
전영희는 마치 나를 위해서인듯이 간송미술관 동영상을 올려주질 않나,
10회의 터키 여행기에는 내가 그리도 보고싶어하는 성 소피아 성당이 등장하질 않나,
오팔과 제인이 만나 산행한 신선한 젊은 (?) 가슴 울렁이는 보고가 올라오지를 않나,
그뿐이랴?
우리 방에 어디선가 혜성같이 점잖은 신사분이 다 방문하시지를 않나,
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가 넘치는 마당을 왜 나는 외면해야 하는가?
내 안에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왜 나는 말없음표가 되려고 하고 있는가?
말없음표로 살아온 27년 (브라질 거주기간) 이 아직도 모자라서 ?
너무 멀리 있음이 약 올라서?
빠꼼히 들여다보기만하고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않는 이들이 야속해서?
나는 다시 나 자신을 돌아보기로 한다.
다 부질없는 짓이야.
다 솔직하지 못한 짓이야.
나는 반성을 했다. 이번에도 혼자서..........
그리하여
죽지도 않았으면서 사라져버리려 했던 어느 노파 하나가 느닷없이 참회록을 쓰게 되었다.
이 시뻘건 대낮에, 보이지않는 지구의 저 뒷쪽에서...........
hihihi 미안해.
2004.05.28 07:47:30 (*.99.27.134)
반갑습니다,언니!!!!
저야 멀리서 선배님을 못뵙기는 마찬가지지만,
다른 장소 에서 다시 등장하시는 선배님을 뵈오니......
제나이 이상이면 모든것에서 자유로울 권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제생각입니다.
언니 하고 싶으신대로 칩거 하셔도 되고, 짠!!! 하고 나타나시든
언니를 고대하는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 해주시고요,
언니 말대로 무엇이든 넘치면 다치고 상할까 조용히 지내려는 저에게는
언니의많은 사건들이 활력소 였답니다.
씩식한 영희 언니 계속 화이팅!!!
저야 멀리서 선배님을 못뵙기는 마찬가지지만,
다른 장소 에서 다시 등장하시는 선배님을 뵈오니......
제나이 이상이면 모든것에서 자유로울 권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제생각입니다.
언니 하고 싶으신대로 칩거 하셔도 되고, 짠!!! 하고 나타나시든
언니를 고대하는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 해주시고요,
언니 말대로 무엇이든 넘치면 다치고 상할까 조용히 지내려는 저에게는
언니의많은 사건들이 활력소 였답니다.
씩식한 영희 언니 계속 화이팅!!!
2004.05.28 10:05:51 (*.121.38.44)
hi hi hi~~~~
고런 움집이 있었군
좌우지간 다시 종종 볼수있게되어 반가우이
노파라 해서 나 삐질려구 함
나도 동류이기에 아직은 그소리 듣기 거북함
내일은 3기동창회에다 결혼식에다 번팅이다 정신없음.
나 약올릴려고 하는말 아님
이러다 보니 나도 움집 증후군?
영희야 자주자주 보자.::[::´(::[
고런 움집이 있었군
좌우지간 다시 종종 볼수있게되어 반가우이
노파라 해서 나 삐질려구 함
나도 동류이기에 아직은 그소리 듣기 거북함
내일은 3기동창회에다 결혼식에다 번팅이다 정신없음.
나 약올릴려고 하는말 아님
이러다 보니 나도 움집 증후군?
영희야 자주자주 보자.::[::´(::[
2004.05.28 10:48:58 (*.46.165.102)
그래. 영희야!
노파라니...퍼얼쩍( 뛰는소리)!
내일 3회 동기회에 나가면 네 얘기 하겠다...
미선아! 내일 보자...
노파라니...퍼얼쩍( 뛰는소리)!
내일 3회 동기회에 나가면 네 얘기 하겠다...
미선아! 내일 보자...
2004.05.28 11:12:23 (*.248.225.42)
서울에 계실 때도 못뵈었고
브라질에 계셔도 못뵈니
못뵈는 것은 마찬가지라 생각되어
떠나셨다는 생각은 추호도 안하렵니다
요즘은 주부4명이 밤 11시에 msn으로 회의를 합니다 30 분정도
어떤 안건을 처리하기 위함인데
4명 중 2명은 얼굴도 모르고
1명은 10 년지기이나 얼굴은 2-3 번 본게 겨우 다 입니다
그러나 회의를 하다보면
늘 상 옆에 있는 친구라는 생각입니다.
선배님은 늘 이렇게 제옆에, 우리들 옆에 그냥 계신겁니다
브라질에 계셔도 못뵈니
못뵈는 것은 마찬가지라 생각되어
떠나셨다는 생각은 추호도 안하렵니다
요즘은 주부4명이 밤 11시에 msn으로 회의를 합니다 30 분정도
어떤 안건을 처리하기 위함인데
4명 중 2명은 얼굴도 모르고
1명은 10 년지기이나 얼굴은 2-3 번 본게 겨우 다 입니다
그러나 회의를 하다보면
늘 상 옆에 있는 친구라는 생각입니다.
선배님은 늘 이렇게 제옆에, 우리들 옆에 그냥 계신겁니다
2004.05.28 19:31:00 (*.121.5.80)
잠수, 침거하고 싶을때가 살다보면 한두번이 아님을 저는 잘 안답니다.
그렇지만 어느 시기가 지나 짠~ 나타나야 할 때....'뭐라고 시작하나? 왜 그랬다고 할까?등등
그런 것들 때문에 또 칩거, 잠수 하고 싶어져요.
차라리 그냥 가끔은 뜸하더라도 살던대로 살아야죠.
하루라도 자판을 안 두들기면 손끝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 아시죠?
그렇지만 어느 시기가 지나 짠~ 나타나야 할 때....'뭐라고 시작하나? 왜 그랬다고 할까?등등
그런 것들 때문에 또 칩거, 잠수 하고 싶어져요.
차라리 그냥 가끔은 뜸하더라도 살던대로 살아야죠.
하루라도 자판을 안 두들기면 손끝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 아시죠?
2004.05.28 21:48:38 (*.87.18.147)
썬배님,
설마...스스로를
'노파'라는 그런 심한 표현을 하실 리는 없는데 하면서
제목을 클릭하고는
원 세상에....
진짜, 도무지, 어울리지도 않는 말씀만....
전 '반성문'을 썼는데
선배님은 참회록이라하시니
한 차원 달라 보이기는 합니다.
썬배님 안 계신 동안
저희 엄청 심심했어요.
아시잖아요.::(
설마...스스로를
'노파'라는 그런 심한 표현을 하실 리는 없는데 하면서
제목을 클릭하고는
원 세상에....
진짜, 도무지, 어울리지도 않는 말씀만....
전 '반성문'을 썼는데
선배님은 참회록이라하시니
한 차원 달라 보이기는 합니다.
썬배님 안 계신 동안
저희 엄청 심심했어요.
아시잖아요.::(
2004.05.29 10:15:33 (*.1.176.242)
'노파' 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여러사람한테 혼나네.
60 을 눈앞에 두고있으니
우리 인일여고시절, 그 때 그 나이의 감각으로 본다면
그리 무리한 표현도 아니지않은가? hihihi ::$::$::$
사실은 '노병은 죽지않고.........' 어쩌구 하는 말이 있기에
그에 대비해서 노짜 돌림으로 쓰느라고 괜히 그랬어.
나도 '노파' 절대 반대다. 그리고 절대 아니다. 앞으로도 절대 안 할테다.
오영희, 좋은 말 해 주어서 무척 고마워.
정말 이 나이가 되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그래도 많이 자유로워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때로는
버리지 못하는 것, 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군.
잠수, 칩거 .........하고싶을 때는 좀 하고
다시 하품하고 나오고싶을 때는 나오고 그러면 될걸.........
편하게 맘먹고 편하게 살기로 할께.
지금쯤 모두들 일산으로 향하여! 가고 있나?
좋은 모임, 좋은 열매가 있기를 기원하네.
60 을 눈앞에 두고있으니
우리 인일여고시절, 그 때 그 나이의 감각으로 본다면
그리 무리한 표현도 아니지않은가? hihihi ::$::$::$
사실은 '노병은 죽지않고.........' 어쩌구 하는 말이 있기에
그에 대비해서 노짜 돌림으로 쓰느라고 괜히 그랬어.
나도 '노파' 절대 반대다. 그리고 절대 아니다. 앞으로도 절대 안 할테다.
오영희, 좋은 말 해 주어서 무척 고마워.
정말 이 나이가 되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그래도 많이 자유로워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때로는
버리지 못하는 것, 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군.
잠수, 칩거 .........하고싶을 때는 좀 하고
다시 하품하고 나오고싶을 때는 나오고 그러면 될걸.........
편하게 맘먹고 편하게 살기로 할께.
지금쯤 모두들 일산으로 향하여! 가고 있나?
좋은 모임, 좋은 열매가 있기를 기원하네.
저는 지난 22일부터 오늘까지 인터넷, 전화가 불통이었답니다.
멀리 언덕 너머에서 전화줄 연결해다가 전화도 쓰고 컴퓨터도 쓰고 하는데
요즘 그 언덕 너머 밭에 콩밭을 매느라 트랙터가 왔다갔다 하며 전화선을 자꾸 끊어먹어서요.
그렇게 쓰는게 불법이라 금방 신고도 못하고 끙끙대다 결국 어제 신고 하고 그래도 안되서 줄을 모두 다 갈고 나서야 오늘 개통...다시금 개벽천지를 만났지요.
브라질이 훨 가깝구만요, 안성 보담.
말있음표 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경우도 그렇게 있답니다 ㅋ
몸살은 다 나으셨어요?
시꺼먼 한밤에 보이지 않기는 어차피 마찬가지인 후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