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사람의 일이란 한치앞도 모른다’ 내가 늘상 하는 소리인데 오늘 또 한번 한다.
열흘전만해도 나는 ‘중국도 못 가본 사람’ 이었는데
아니, 중국 갈 생각도 안 하던 사람이었는데
열흘뒤인 오늘, 북경 전문가쯤 되는 폼으로 북경이야기를 쓰고자 펜을 들다니……
정말 hihihi 가 아닐 수 없다.
나는 북경에서 고렇게 예쁘장한 가이드를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
그 생글생글 꽃미남이 또 고토록 한국말을 잘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북경공항에 내리자마자 대기중인 차량에 모셔진 우리 일행 7명은
직접 시내 어느 식당으로 안내받았다.
기내에서 벌써 한 차례 잘 먹은 바라 사실 배도 안 고픈데
공짜인데다 첫번째 순서이니 포기할 수 없어 우적우적 또 먹었다.
여기서부터 먹는 호사가 시작되었는데
그 날 저녁 사천요리를 비롯해서 이튿날 버섯요리, 다음 날 오리고기 등등
내내 풍부, 푸짐한 음식에 잘 먹고 다녔다.
덕분에 더 무거워져서 돌아왔지만….
음식호사만이 아니었다.
중국의 유적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가히 호사의 극치라고도 할 수 있었다.
이 거대하고 찬란한 역사적인 실물들을 내가 내 눈으로 보다니………..
서태후의 여름궁전 이화원, 그 유명한 자금성, 달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
작은 계림이라고 불린다는 용경협의 경치,
모택동의 초상화가 너무도 낯익은 드넓은 천안문 광장,
이 모든 관광일정을 바삐 돌면서 내내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호텔도 시설이 매우 좋았다.
백번 들어봐야 한번 가보느니만 못하다는 우리네 옛말은 절대로 옳다.
중국 이야기 이래 저래 많이 들어왔지만
가서 보니 중국같지 않았다.
어쨌든 체재가 공산주의인 나라인고로
우리네와 무엇이 달라도 많이 다를줄로 막연히 생각했는데
속내막이야 몰라도 겉모습은 서울이나 진배없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보였다.
한국어 유창한 가이드의 호위와 안내를 받으며
그뿐인가, 어린 처녀 총각들이 해주는 발맛사지.
아슬아슬한 서커스 묘기 공연까지 보고...
일점 불편함 없이 매우 호사스럽게
나의 ‘북경의 3박4일’ 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다.
열흘전만해도 나는 ‘중국도 못 가본 사람’ 이었는데
아니, 중국 갈 생각도 안 하던 사람이었는데
열흘뒤인 오늘, 북경 전문가쯤 되는 폼으로 북경이야기를 쓰고자 펜을 들다니……
정말 hihihi 가 아닐 수 없다.
나는 북경에서 고렇게 예쁘장한 가이드를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
그 생글생글 꽃미남이 또 고토록 한국말을 잘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북경공항에 내리자마자 대기중인 차량에 모셔진 우리 일행 7명은
직접 시내 어느 식당으로 안내받았다.
기내에서 벌써 한 차례 잘 먹은 바라 사실 배도 안 고픈데
공짜인데다 첫번째 순서이니 포기할 수 없어 우적우적 또 먹었다.
여기서부터 먹는 호사가 시작되었는데
그 날 저녁 사천요리를 비롯해서 이튿날 버섯요리, 다음 날 오리고기 등등
내내 풍부, 푸짐한 음식에 잘 먹고 다녔다.
덕분에 더 무거워져서 돌아왔지만….
음식호사만이 아니었다.
중국의 유적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가히 호사의 극치라고도 할 수 있었다.
이 거대하고 찬란한 역사적인 실물들을 내가 내 눈으로 보다니………..
서태후의 여름궁전 이화원, 그 유명한 자금성, 달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
작은 계림이라고 불린다는 용경협의 경치,
모택동의 초상화가 너무도 낯익은 드넓은 천안문 광장,
이 모든 관광일정을 바삐 돌면서 내내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호텔도 시설이 매우 좋았다.
백번 들어봐야 한번 가보느니만 못하다는 우리네 옛말은 절대로 옳다.
중국 이야기 이래 저래 많이 들어왔지만
가서 보니 중국같지 않았다.
어쨌든 체재가 공산주의인 나라인고로
우리네와 무엇이 달라도 많이 다를줄로 막연히 생각했는데
속내막이야 몰라도 겉모습은 서울이나 진배없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보였다.
한국어 유창한 가이드의 호위와 안내를 받으며
그뿐인가, 어린 처녀 총각들이 해주는 발맛사지.
아슬아슬한 서커스 묘기 공연까지 보고...
일점 불편함 없이 매우 호사스럽게
나의 ‘북경의 3박4일’ 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다.
2004.05.04 23:43:22 (*.49.37.3)
선배님의 북경기행문 또한 정말 유려합니다
두해전 가봤던 북경이 싸악 정리가 되면서
머리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선배님!!!!
드뎌 곧 가시네요
그래도 선배님을 무려 다섯번이나 보는 행운을...
그곳 브라질에서도 홈피 통해서 자주 뵙게 되길
기도합니다(:ac)(:ac)(:ac)
두해전 가봤던 북경이 싸악 정리가 되면서
머리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선배님!!!!
드뎌 곧 가시네요
그래도 선배님을 무려 다섯번이나 보는 행운을...
그곳 브라질에서도 홈피 통해서 자주 뵙게 되길
기도합니다(:ac)(:ac)(:ac)
2004.05.09 01:01:13 (*.121.113.43)
선배님 잘 다녀오셨군요.
전 여행도 별로 못다닌 주제에 북경은 두번이나 갔다왔답니다.
두번 다 하도 잘 먹어 체중 늘이는데 일조를 한 여행이었다는 것 아닙니까!!!
뭐 사라는 곳이나, 한의원 같은 곳만 안 데리고 가면
정말 좋은 여행일 거란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달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것은 거짓말이래요.
아마도 중국 사람들이 지어낸 뻥일 거래요.
버스를 타고 가다
만리장성의 한끝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의
그 숨막힘!
말로 하도 듣고 사진도 하도 많이 봐 사실 아무 기대도 없었는데,
아, 저게 인간이 만든 마아ㅏㄴ리 장성 The Great Wall 이란 말이지!
가도가도 끝없는 저 만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이 피땀을 흘렸을까?
그래도 그 선조들의 피땀이 지금의 후손들을 먹여살리는 것이려니...
별 생각 다하다 왔어요.
선배언니 브라질 가실 날 가까웠지요?
::´(::´(::´(
전 여행도 별로 못다닌 주제에 북경은 두번이나 갔다왔답니다.
두번 다 하도 잘 먹어 체중 늘이는데 일조를 한 여행이었다는 것 아닙니까!!!
뭐 사라는 곳이나, 한의원 같은 곳만 안 데리고 가면
정말 좋은 여행일 거란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달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것은 거짓말이래요.
아마도 중국 사람들이 지어낸 뻥일 거래요.
버스를 타고 가다
만리장성의 한끝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의
그 숨막힘!
말로 하도 듣고 사진도 하도 많이 봐 사실 아무 기대도 없었는데,
아, 저게 인간이 만든 마아ㅏㄴ리 장성 The Great Wall 이란 말이지!
가도가도 끝없는 저 만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이 피땀을 흘렸을까?
그래도 그 선조들의 피땀이 지금의 후손들을 먹여살리는 것이려니...
별 생각 다하다 왔어요.
선배언니 브라질 가실 날 가까웠지요?
::´(::´(::´(
2004.05.09 01:14:22 (*.121.5.80)
선배님, 저도 '중국도 못 가본 사람'중 한사람 입니다.
불과 몇년전에 다녀온 사람들 에게서는 열악한 환경만 리얼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는데...
저도 곧 기회가 생기겠죠?
불과 몇년전에 다녀온 사람들 에게서는 열악한 환경만 리얼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는데...
저도 곧 기회가 생기겠죠?
2004.05.09 16:18:16 (*.219.143.126)
중국여행이 가보니까 국내여행보다 싼 거 같더군.
작년에 보성차밭으로 여수로 도는 2박 3일짜리 갔었는데 23만원쯤 했던거같애.
이번 북경 3박 4일이 49만원이니까 (비행기 왕복에 고급 호텔에 전 식사 포함이니...)
광야. 얼른 갔다와서 '못 가본 사람들' 의 대열에서 빠져나와.
작년에 보성차밭으로 여수로 도는 2박 3일짜리 갔었는데 23만원쯤 했던거같애.
이번 북경 3박 4일이 49만원이니까 (비행기 왕복에 고급 호텔에 전 식사 포함이니...)
광야. 얼른 갔다와서 '못 가본 사람들' 의 대열에서 빠져나와.
2004.05.09 16:29:29 (*.219.143.126)
명선이 말에 모두 모두 동감이야.
나도 북경 갔다온 후 체중이 더 늘었음을 느끼겠더라구.
어쨌든 한국와서 내 살이 얼마나 더 불었는지....
돌아가서 일차 목표는 '서울서 붙어온 살, 기를 쓰고 떼어내자" 야.
중국인들의 상술에 나도 놀랍더군.
첨에는 멋도 모르고 그것도 구경거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만히 보니 대단한 사람들이야.
그래도 나는 알면서도 비단이불도 사고 불에 녹여 붙인다는 파스도 사고 쓴 맛나는 차도 샀어.
우리 남편은 백만원어치 약을 먹어야한다는데
'생각해보겠다' 고 하고 담배 피우러 나가서 아예 밖으로 피신을 했더군. ㅋㅋㅋ
만리장성. 일명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네.
아마 계단 하나를 사람 하나로 보면 될거라 하던데?
그만큼 많은 사람이 죽었대.
그런 높은 산에다 그런 돌성을 만리나 되게 쌓아 올리다니........
난 '이 사람들 미친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
나도 북경 갔다온 후 체중이 더 늘었음을 느끼겠더라구.
어쨌든 한국와서 내 살이 얼마나 더 불었는지....
돌아가서 일차 목표는 '서울서 붙어온 살, 기를 쓰고 떼어내자" 야.
중국인들의 상술에 나도 놀랍더군.
첨에는 멋도 모르고 그것도 구경거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만히 보니 대단한 사람들이야.
그래도 나는 알면서도 비단이불도 사고 불에 녹여 붙인다는 파스도 사고 쓴 맛나는 차도 샀어.
우리 남편은 백만원어치 약을 먹어야한다는데
'생각해보겠다' 고 하고 담배 피우러 나가서 아예 밖으로 피신을 했더군. ㅋㅋㅋ
만리장성. 일명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네.
아마 계단 하나를 사람 하나로 보면 될거라 하던데?
그만큼 많은 사람이 죽었대.
그런 높은 산에다 그런 돌성을 만리나 되게 쌓아 올리다니........
난 '이 사람들 미친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
영희언니의 중국으로 부터의..또 SARS로 부터의...무사 귀환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안성 예문이네 가셨겠고...날씨도 화창하여 쾌청지수도 높고....
언니.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하군요...
중국에 아주 친한 친구부부가 있어서 매일 오라고 하는데도 짬이 없어 못가는데
언니의 여행기 보니까 가고 싶네요......
울 신랑은 몇년전 백두산에 갔다 왔는데 전 못갔걸랑요... ::´(::´(...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