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라는 것이 왜 번개인지?
아마 번갯불처럼 갑작스런 만남이라는 뜻인가?

그렇다면 정말 서울에 있는 나하고 인천에 있는 영분이가
지금 방금 모의한 음모는 진짜 정확한 번개가 틀림없다.

한번 말이 나왔던 ‘밥과 냉면’  이 다시 되살아나서
이번 토요일 ( 4월 17일, 바로 내일 모레다)  에  번개하기로 정했다.

인옥이네 집에서 만나는 것도 좋지만
한번 들었으니 가보고싶은 맘 누를 길 없어
옹진냉면 집으로 정했다.

벌써 전화도 해보고 시간도 정했다.
붙을 사람 다 붙고
위치 모르는 사람은 이리로 전화해 보고 오면 되고,    032-875-0410
시간은 12시 정각.

특히 아프다는 전영희와 허인애는 크게 이름 불러 초대한다.
아플 때일수록 나돌아다니고 잘 먹어야한다는게 내 지론인지라…….

유명선 절대 빠지면 안되고
손 들었던 조인숙,  이정기도 빠지면 안 되고
안광희,  옹진 냉면 좋아한댔지?  그 말에 나도 더 가보고싶어졌어.
영분이야 나하고 공범이니까 말 할 필요 없고
미선이도 시간 좀 내서 꼭 와.

아무래도 서울에서 갈 사람들보다 인천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
이래 저래 잘 정한 것같다.

누구던지 이 공지 본 사람중에 시간있고 마음있으면 붙으시오.

                                                       주최자   조영희가 이 밤중에 공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