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월터 살레스
주연…..  훼르난다 몬찌네그로…………. 노처녀  도라, 전직 교사
              비니시우스 데 올리베이라…….  고아소년 죠수에
              마릴리아 뻬라…………………..  도라의 친구, 역시 노처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등급…..   15세이상
제작…..  1998   브라질 / 프랑스
상영시간…..  115분
한국개봉…..  1999.2.27
평점…..  9  (10점 만점)
비디오 출시일….. 2002.1.14……………..  당연히 한국어 자막 있음

타임지 선정 98년 세계 10대 영화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황금곰상)  여우주연상(은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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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쬐끔만……..

괴팍한 노처녀 도라는 오늘도 리오 중앙역 한구석에 삐그덕거리는 책상을 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한때는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었지만 지금은 가난하고 글모르는 사람들의 편지를 대필해주며 살아가고 있다.
방탕한 아들을 용서하겠다는 아버지,
지난 밤 함께 했던 연인을 그리워하는  청년,
아빠를 보고싶어하는 어린 아들,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사연등등…….
주절주절 읊어대는 사람들의 청승이 신물난다는듯이 무뚝뚝하게 휘갈려 쓰는 도라의 편지들……
순박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과 그리움이 담긴 그 편지들을
도라는 우체통에 넣어주지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설합속에 쳐박아두기 일수다.
어느 날……….
여기서부터는 영화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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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었던 점은 아마 줄거리하고 두 여배우 이름뿐이었나보다.

“나하고 이 영화 같이 보자.”  고 여러사람을 불러놓고나서  
이 영화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느라고 여기저기 들어가서 알아낸 사항들이 위의 내용들이다.

제작년도는 물론
한국에서 상영되었었는지 여부도 몰랐고 중앙역이 브라질과 프랑스 합작영화라는 것도 금시초문이다.
감독, 배우, 촬영 모두 브라질이고 언어도 폴투갈어인데 프랑스가 한게 무엇일까?  
프랑스가 아마 제작비를 좀 댔나부다 싶다.

나는 이 영화가 상파울로에서 처음 개봉할때 영화관에서 보았다.
그 때 좋은 영화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소리를 백프로 알아듣지는 못했었다.
영화가 진행이 매우 빠르고 화면 따라가기도 바빴기때문에
처음 봤을때 줄거리를 완전히 다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후에 TV 에서 방영해 줄 때 다시 또 보아야했고 이번에는 좀 더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었다.
훗날 다시 보려고 녹화를 해 두었다.

녹화 테잎을 몇번 더 보았다.
볼수록 새로이 알게 되는 사항, 새로 눈에 뜨이는 광경이 나타났다.
이번에 한국어 자막으로 보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었다.

좋은 점….줄거리 전달은 확실히 되지만
나쁜 점....한나라의 언어를,  풍습과 문화가 완전히 다른 딴나라의 언어로 번역을             
              (더구나 너무 짧게, 빼먹기도 하고,  틀리기도하면서…)  해 놓으면
              얼마나 많은 감칠 맛을 잃게 되는가를 절감하였다.

그래도 어쨌든 좋은 영화다.
타임지가 뭐라고 분류를 해서 좋다는게 아니다.
베를린에서 무슨 상을 타서 좋다는게 아니다.
내 감성과 내 취향에 맞는 영화고  인간 심성의 아름다움을 잘 그려낸 영화라서 좋다.
해피엔딩인데도 눈물이 나는 영화다.

나의 권유로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나처럼 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