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손꼽아 기다리던 25일은 일주일후로 다가왔지만
그 날 브라질로 돌아가려던 나의 예정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다.
나는 또 한번
‘사람은 제 한치 앞도 모른다’ 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
내가 왜 25일날 떠날 수 없게 되었는가?
그 이유는
나의 남편 만강씨가 3월 중에 다시 서울로 와야만 할 일이 생겼기때문이다.
그이는 한국에 볼일이 있으니 오면 되고
나는 브라질로 가기로 했으니 가도 되긴되지만
빈 집에 혼자 있으려고 서둘러 갈 일도 없고
좀 더 있다가 둘이 함께 가라고 굳이 붙잡는 손도 있고
일이 이렇게 되는것은 아마도 더 있으라는 하느님의 뜻인가보다하는 생각이 들어
나도 다시 주저앉기로 하고 말았다.
남편도 석달만에 다시 돌아와야 할 줄을 상상이나 했겠나.
참으로 우리는 한치앞도 모르면서도
참 용감하게도 잘도 살아가고 있다.
‘나 25일날 갑니다’ 하고 공고가 된 마당이라
정정사실을 공고 아니 할 수도 없고 ……..
어째 쑥스럽고 좀 우스꽝스럽다.
또한 간다고 먹었던 마음을 다시 다잡기도 썩 수월한 일은 아니다.
저만큼 날아올라간 풍선을 다시 끌어내려 바람을 빼는 기분이다.
그 날 브라질로 돌아가려던 나의 예정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다.
나는 또 한번
‘사람은 제 한치 앞도 모른다’ 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
내가 왜 25일날 떠날 수 없게 되었는가?
그 이유는
나의 남편 만강씨가 3월 중에 다시 서울로 와야만 할 일이 생겼기때문이다.
그이는 한국에 볼일이 있으니 오면 되고
나는 브라질로 가기로 했으니 가도 되긴되지만
빈 집에 혼자 있으려고 서둘러 갈 일도 없고
좀 더 있다가 둘이 함께 가라고 굳이 붙잡는 손도 있고
일이 이렇게 되는것은 아마도 더 있으라는 하느님의 뜻인가보다하는 생각이 들어
나도 다시 주저앉기로 하고 말았다.
남편도 석달만에 다시 돌아와야 할 줄을 상상이나 했겠나.
참으로 우리는 한치앞도 모르면서도
참 용감하게도 잘도 살아가고 있다.
‘나 25일날 갑니다’ 하고 공고가 된 마당이라
정정사실을 공고 아니 할 수도 없고 ……..
어째 쑥스럽고 좀 우스꽝스럽다.
또한 간다고 먹었던 마음을 다시 다잡기도 썩 수월한 일은 아니다.
저만큼 날아올라간 풍선을 다시 끌어내려 바람을 빼는 기분이다.
2004.02.19 11:15:45 (*.46.165.102)
영희야!
아무튼 무슨 이유에서든지 좀 더 있게 되어서 잘됐다.
21일에 광선이네 올거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워...
아무튼 무슨 이유에서든지 좀 더 있게 되어서 잘됐다.
21일에 광선이네 올거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워...
2004.02.19 17:40:48 (*.226.243.118)
선배님 무주에 잘 다녀오셨군요?
가실때가 다가와 섭섭했었는데 더 계시게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그럼 더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가실때가 다가와 섭섭했었는데 더 계시게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그럼 더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2004.02.19 21:21:54 (*.219.143.11)
간다고 했다가 안 가니까
어쩐지 약속이라도 어긴듯한
어쩐지 좀 미안한듯한.... 얄궂은 맘이 드는데.........
한결같이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 기쁘네.
내가 평소에 말부터 앞세우는 행동을 아니 하려고
딴에는 매우 애쓰고 조심하는데
이런 돌발적인 일이 생길줄은 아무도 몰랐지.
이 일은 나쁜일은 아니야요. 아니, 반대로 좋은 일이 일어난거지요.
매우 사적인 일이라 공개하긴 뭐 하지만
말하자면 지지부지 시일만 끌던 미제사건 비슷한 게 하나
결말이 난거라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막 떠나려던 발길이 묶이니까
갑자기 방향전환이 얼른 안 되서 좀 삐걱거리는 기분임.
어쩐지 약속이라도 어긴듯한
어쩐지 좀 미안한듯한.... 얄궂은 맘이 드는데.........
한결같이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 기쁘네.
내가 평소에 말부터 앞세우는 행동을 아니 하려고
딴에는 매우 애쓰고 조심하는데
이런 돌발적인 일이 생길줄은 아무도 몰랐지.
이 일은 나쁜일은 아니야요. 아니, 반대로 좋은 일이 일어난거지요.
매우 사적인 일이라 공개하긴 뭐 하지만
말하자면 지지부지 시일만 끌던 미제사건 비슷한 게 하나
결말이 난거라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막 떠나려던 발길이 묶이니까
갑자기 방향전환이 얼른 안 되서 좀 삐걱거리는 기분임.
연기된것은 우리는 반가운 일이네요..
계신동안 건강하고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x1)(x2)(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