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나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을 알기에 말하리다.
나는 첫눈이 올 때는
그 눈내리는 소리를 내가 들을 수 있을 줄 알았었다오.
아니
그 청량한 눈의 내음을 맡을 수 있을 줄 알았었다오.
눈을 그리며, 그 눈을 만나보려고
내 집에 돌아가지 아니하고
혼자 가기 싫다고 눈물을 삼키는 만강을 밀어보내고
나는 내 집에 가지않고 남았는데
그토록 첫눈을 그리고 사랑하며
기.다.렸.는.데....
첫눈이 오는 것을 몰랐다니요. 흑흑.
밤에 왔으니까 모를 수도 있지
그러나 아침 9 시에 친구의 전화벨 소리에 잠이깨어
하품하며 수다 떨다가
그때서야 창밖 소나무 가지위의 눈꽃을 봤다는
너무나 하품나는 첫눈맞이를 하다니………쩝.
그래도 정선엘 가려고 했지.
이게 몇해만의 눈이며 얼마나 기다린 이날인데…….
소세하고 바르고 그리고 (and 가 아님. 섭과 술을 그렸다구) 여러겹 껴입고
딸까지 꼬셔서 애기까지 쳐 입히고 나서
“ 거기까지 몇 시간이나 가요?” 묻는 딸의 말이 부담이 되어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려 컴을 켰다.
알아보니 정선까지 직접가는 기차는 없고
증선이라는 곳에서 갈아타고 가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데 자그마치 4 시간 반이 걸린다나?
엄마야.
나 오늘 저녁 6 시에 약속 있는데…….. 우야노?
딸도 그만큼은 애기하고 갈 수 없다고 난색.
혼자라도 갈까, 말까 기로에서서 한참을 고민 했다네.
이 고민을 어찌 말로 다………
사랑하는 쉬리에게니까 내가 말하는 거요.
고민 + 고민 하다가
첫눈오면 간다던 ‘소피아하고의 약속’ 도 중하지만
오늘 만나기로 한 그 사람도 중요하다.
나때문에 오늘 저녁을 예비하고 있을텐데………
소피아야. 양보해라.
눈은 또 올거야.
겨우 맘을 정하고 행선지를 남산으로 돌렸다…가,
현관문을 나서면서 다시 바꿨다.
우리 집 옥상으로.
쉬리씨. 옥상도 좋습디다.
아무도 밟지않은 새 눈위에 발자국을 내면서
우리 3 대,
세 여자들은 사진을 찍고 ( or 박고?)
캠코더로 360 도 돌려가며 온동네 다 찍고
한참을 기분을 냈구려.
가만히 보니까 정선 안 가길 잘한거 같았어.
해가 퍼지면서 얄팍한 눈이 다 녹아 버리더구만.
다음번에
더 많이 펑펑 올 때
내가 정선까지 다 가도록 녹아없어지지 않을만큼 올 때
그 때
나는 혼자라도 갈테야. 꼭 갈테야.
쉬리씨, 사랑하는 나의 쉬리씨.
당신이기에 내가 이런 말을 다 하는 거요.
당신의 사랑을 믿기에……
이밤도 잘 자기를 빌면서.
당신의 사랑으로부터.
나는 첫눈이 올 때는
그 눈내리는 소리를 내가 들을 수 있을 줄 알았었다오.
아니
그 청량한 눈의 내음을 맡을 수 있을 줄 알았었다오.
눈을 그리며, 그 눈을 만나보려고
내 집에 돌아가지 아니하고
혼자 가기 싫다고 눈물을 삼키는 만강을 밀어보내고
나는 내 집에 가지않고 남았는데
그토록 첫눈을 그리고 사랑하며
기.다.렸.는.데....
첫눈이 오는 것을 몰랐다니요. 흑흑.
밤에 왔으니까 모를 수도 있지
그러나 아침 9 시에 친구의 전화벨 소리에 잠이깨어
하품하며 수다 떨다가
그때서야 창밖 소나무 가지위의 눈꽃을 봤다는
너무나 하품나는 첫눈맞이를 하다니………쩝.
그래도 정선엘 가려고 했지.
이게 몇해만의 눈이며 얼마나 기다린 이날인데…….
소세하고 바르고 그리고 (and 가 아님. 섭과 술을 그렸다구) 여러겹 껴입고
딸까지 꼬셔서 애기까지 쳐 입히고 나서
“ 거기까지 몇 시간이나 가요?” 묻는 딸의 말이 부담이 되어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려 컴을 켰다.
알아보니 정선까지 직접가는 기차는 없고
증선이라는 곳에서 갈아타고 가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데 자그마치 4 시간 반이 걸린다나?
엄마야.
나 오늘 저녁 6 시에 약속 있는데…….. 우야노?
딸도 그만큼은 애기하고 갈 수 없다고 난색.
혼자라도 갈까, 말까 기로에서서 한참을 고민 했다네.
이 고민을 어찌 말로 다………
사랑하는 쉬리에게니까 내가 말하는 거요.
고민 + 고민 하다가
첫눈오면 간다던 ‘소피아하고의 약속’ 도 중하지만
오늘 만나기로 한 그 사람도 중요하다.
나때문에 오늘 저녁을 예비하고 있을텐데………
소피아야. 양보해라.
눈은 또 올거야.
겨우 맘을 정하고 행선지를 남산으로 돌렸다…가,
현관문을 나서면서 다시 바꿨다.
우리 집 옥상으로.
쉬리씨. 옥상도 좋습디다.
아무도 밟지않은 새 눈위에 발자국을 내면서
우리 3 대,
세 여자들은 사진을 찍고 ( or 박고?)
캠코더로 360 도 돌려가며 온동네 다 찍고
한참을 기분을 냈구려.
가만히 보니까 정선 안 가길 잘한거 같았어.
해가 퍼지면서 얄팍한 눈이 다 녹아 버리더구만.
다음번에
더 많이 펑펑 올 때
내가 정선까지 다 가도록 녹아없어지지 않을만큼 올 때
그 때
나는 혼자라도 갈테야. 꼭 갈테야.
쉬리씨, 사랑하는 나의 쉬리씨.
당신이기에 내가 이런 말을 다 하는 거요.
당신의 사랑을 믿기에……
이밤도 잘 자기를 빌면서.
당신의 사랑으로부터.
2003.12.09 09:52:47 (*.114.52.49)
지 생각에는요.
아무리 뵈도
10회와 3회가
요상한 관계로 보입니다요.
아닌감? (백조가 아니라서 배가 아픈 명희생각)(x7)
아무리 뵈도
10회와 3회가
요상한 관계로 보입니다요.
아닌감? (백조가 아니라서 배가 아픈 명희생각)(x7)
2003.12.09 10:47:40 (*.83.187.228)
하하하.저 지금 오랫만에 운동하러 가거든요. 뛰면서 생각 좀 해볼랍니다.
3회와 10회의 관계에 대해서...^^
사람들이 왜 실실 웃냐고 물을 것 같네요.
이따 뵙겠슴다.
3회와 10회의 관계에 대해서...^^
사람들이 왜 실실 웃냐고 물을 것 같네요.
이따 뵙겠슴다.
2003.12.09 13:17:44 (*.48.39.234)
선배님 오신다고 주해에게 연락했더니만
여행다녀와서 무지 바쁜데도 오늘아니면
언제 기약할수 없다싶은지,
저녁에 얼렁뚱땅 회사일해치우고
머리털을 휘날리며 달려올것같네여...
박주해,유명선,전영희,김정원,이인실,안명옥,이인옥 우리는 이렇게
또 7인조가 결성되었는데요..
참 재밌는것같아요 7인조라는말이요..
왠지 무서울것도 두려울것도 없을것같은~~~
조영희선배님과 박광선선배님,강동희선배님 이렇게
세분을 모시기위해
7인조가 기둘리고있을것 같슴니다..
이렇게 친구들이 선배님을 환영할줄 몰랐네요..
친구 안박사도 오늘 무지 바쁜날인데 저녁만함께하고
무지 바쁜양 우리에게 온다했슴다......
나는,지금 대청소하느라 바쁜데,
아마 정원이가와서 걸레질은 해준다네요...
쉬리는 아주 맛있는 케이크를....
월매나 좋은친구들인지 말로 할수없어요...
나는,마저 청소를 해야할것같네요..
그럼 이따가 뵙겠슴다^*^
여행다녀와서 무지 바쁜데도 오늘아니면
언제 기약할수 없다싶은지,
저녁에 얼렁뚱땅 회사일해치우고
머리털을 휘날리며 달려올것같네여...
박주해,유명선,전영희,김정원,이인실,안명옥,이인옥 우리는 이렇게
또 7인조가 결성되었는데요..
참 재밌는것같아요 7인조라는말이요..
왠지 무서울것도 두려울것도 없을것같은~~~
조영희선배님과 박광선선배님,강동희선배님 이렇게
세분을 모시기위해
7인조가 기둘리고있을것 같슴니다..
이렇게 친구들이 선배님을 환영할줄 몰랐네요..
친구 안박사도 오늘 무지 바쁜날인데 저녁만함께하고
무지 바쁜양 우리에게 온다했슴다......
나는,지금 대청소하느라 바쁜데,
아마 정원이가와서 걸레질은 해준다네요...
쉬리는 아주 맛있는 케이크를....
월매나 좋은친구들인지 말로 할수없어요...
나는,마저 청소를 해야할것같네요..
그럼 이따가 뵙겠슴다^*^
2003.12.09 15:17:29 (*.219.143.78)
나는 이름은 조용한데 도대체 조용히 살 수 없는 천운을 타고 났는 가비여.
무언 일을 벌렸다허믄 워째 이리 일이 커져뿌는지 모르것당께.
그쪽은 7인이 되였다고라?
이쪽은 아무래도 역부족이여.
아프로 불과 서너시간뿐이 안 남었는데 워쩐다냐?
무언 일을 벌렸다허믄 워째 이리 일이 커져뿌는지 모르것당께.
그쪽은 7인이 되였다고라?
이쪽은 아무래도 역부족이여.
아프로 불과 서너시간뿐이 안 남었는데 워쩐다냐?
2003.12.09 15:24:36 (*.219.143.78)
오늘 저녁에 만나는 사람들끼리는 좋지만
저기서 배가 아픈 명희씨에게는 무슨 말로 위로를 할 수 있을지......
아닌감? 하고 묻는 말에 성실한 대답이라도 해 주어야겠구먼.
그게 말예요.
내 생각에는 이래요. "왜 진작 못 만났더냐? 천생연분의 관계쯤이 아닐까나?"
.........해 놓고보니 그래도 배가 아플거 같은 답인가봐.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기로 함.
흠. "무엇이면 어떠리. 나는 아버지가 되어 줄 수도 있고, 오빠가 되어 줄 수도 있고....."
아! 우리는 독일인이 아니고 조선의 여자들인고로,
"언니도 되어줄수 있고 동생도 되어줄수 있고...." 쯤으로 바꿉시다.
그러나 내 왕중왕 생각은 이렇다오.
우리들 아마 전생에서 한 학년 한 반을 했었나부다.......라고.
저기서 배가 아픈 명희씨에게는 무슨 말로 위로를 할 수 있을지......
아닌감? 하고 묻는 말에 성실한 대답이라도 해 주어야겠구먼.
그게 말예요.
내 생각에는 이래요. "왜 진작 못 만났더냐? 천생연분의 관계쯤이 아닐까나?"
.........해 놓고보니 그래도 배가 아플거 같은 답인가봐.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기로 함.
흠. "무엇이면 어떠리. 나는 아버지가 되어 줄 수도 있고, 오빠가 되어 줄 수도 있고....."
아! 우리는 독일인이 아니고 조선의 여자들인고로,
"언니도 되어줄수 있고 동생도 되어줄수 있고...." 쯤으로 바꿉시다.
그러나 내 왕중왕 생각은 이렇다오.
우리들 아마 전생에서 한 학년 한 반을 했었나부다.......라고.
없을거야. 모르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