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글 수 85
방금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부음에 대한 소식을 듣습니다.
얼마나 놀라시고 가슴 아프실지요.
어제 늦은 밤
선생님께 전하는 음악을 고르는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어머님과 이 땅에서의 마지막 고별인사를 나누고 계셨네요.
어떤 정황으로 그 시간을 맞게 되셨을까 그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사람의 생로병사는 이미 정해진 수순임에도
이토록 가슴 저미는 일인지요.
어제 내내 흐리고 비 뿌리더니
오늘도 한낮에 비 뿌리고 바람이 몹시 세찹니다.
하늘도 가시는 분을 애도하는 듯 합니다.
지금쯤
슬퍼하실 겨를도 없이
가시는 분께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발걸음하신 분들 맞으시느라 여념이 없으실 선생님께
멀리서 직접 가뵙지는 못 하지만
고개 숙여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께서 부디 평안히 하늘나라에 오르시기를
일의 절차가 끝까지 순전히 잘 이루어지시기 빕니다.
부음에 대한 소식을 듣습니다.
얼마나 놀라시고 가슴 아프실지요.
어제 늦은 밤
선생님께 전하는 음악을 고르는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어머님과 이 땅에서의 마지막 고별인사를 나누고 계셨네요.
어떤 정황으로 그 시간을 맞게 되셨을까 그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사람의 생로병사는 이미 정해진 수순임에도
이토록 가슴 저미는 일인지요.
어제 내내 흐리고 비 뿌리더니
오늘도 한낮에 비 뿌리고 바람이 몹시 세찹니다.
하늘도 가시는 분을 애도하는 듯 합니다.
지금쯤
슬퍼하실 겨를도 없이
가시는 분께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발걸음하신 분들 맞으시느라 여념이 없으실 선생님께
멀리서 직접 가뵙지는 못 하지만
고개 숙여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께서 부디 평안히 하늘나라에 오르시기를
일의 절차가 끝까지 순전히 잘 이루어지시기 빕니다.
2003.11.28 15:26:46 (*.78.125.204)
선생님
출근하시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오셨나봐요.
저희 어머니가 한달쯤 전에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거든요.
김장 담가주신다고 벼르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니 날 추워져오며 징징거리다가
시어머니가 암말 않고 만들어주신 김장 싣고 오려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또 오면서 한참을 울었지요.
같이 살지 않았었으니 일상에 변한 것이 크게 없어 무심하다가도 갑자기 가슴 답답하고 그래요.
바쁘신데 일일이 절 기억하시는 정다운 글 주셔서 감사해요.
며칠간 일이 있어 컴퓨터에 들르지 못했었지요.
'LOVE'가 참 아름다운 화면인데 그새 정말 작동이 안 되네요.
추적을 아는데 까지 해봤었는데 아마 만든 회사쪽에서 막은 듯...전문적인건 잘 모르겠으나 아쉽고,
2탄 곧 다시 올릴께요^^.
이 글에 3탄으로 음악 올려요.
영화 '필라델피아'에 나왔던 마리아 칼라스의 곡인데 참 좋아요.
잠깐 편안히 자세 잡으시고 눈 감고 들어 보세요.
원래 제가 제 이름을 무지하게 싫어했거든요. 불리우는 것 조차 싫을 정도로.
대학 다닐때 아는 선생님이 '예문'이란 이름 지어주셨고, 졸업 후 경제적으로 독립하자마자 한 일이 법무사 사무실 찾아가 개명한 거에요.
지내는 이야기도 차츰 말씀 드릴께요.
건강 조심하세요.
출근하시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오셨나봐요.
저희 어머니가 한달쯤 전에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거든요.
김장 담가주신다고 벼르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니 날 추워져오며 징징거리다가
시어머니가 암말 않고 만들어주신 김장 싣고 오려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또 오면서 한참을 울었지요.
같이 살지 않았었으니 일상에 변한 것이 크게 없어 무심하다가도 갑자기 가슴 답답하고 그래요.
바쁘신데 일일이 절 기억하시는 정다운 글 주셔서 감사해요.
며칠간 일이 있어 컴퓨터에 들르지 못했었지요.
'LOVE'가 참 아름다운 화면인데 그새 정말 작동이 안 되네요.
추적을 아는데 까지 해봤었는데 아마 만든 회사쪽에서 막은 듯...전문적인건 잘 모르겠으나 아쉽고,
2탄 곧 다시 올릴께요^^.
이 글에 3탄으로 음악 올려요.
영화 '필라델피아'에 나왔던 마리아 칼라스의 곡인데 참 좋아요.
잠깐 편안히 자세 잡으시고 눈 감고 들어 보세요.
원래 제가 제 이름을 무지하게 싫어했거든요. 불리우는 것 조차 싫을 정도로.
대학 다닐때 아는 선생님이 '예문'이란 이름 지어주셨고, 졸업 후 경제적으로 독립하자마자 한 일이 법무사 사무실 찾아가 개명한 거에요.
지내는 이야기도 차츰 말씀 드릴께요.
건강 조심하세요.
예문아! 음악1탄은 잘 들었는데 음악2탄 존레논의 러브는 안나오네. 그리고 네가 조의를 표한 글 정말 고맙게 읽고 다시 한번 가슴이 뭉클해 졌단다. 네가 무슨 일로 그리 바쁘니? 남편이랑 교외에서 닭도 치고 나무도 기르면서 사는거니? 영실이와 통화를 해보려다가 안돼서 먼저 이곳에다 쓴다. 건강 조심하면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