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무거워서 방하나를 또 빌려써야 여행을 편하게 마칠 수 있을것같다.
한 이십여일 고호를 앞장세워 떠난 여행에 앞장서준 고호를
미처 잘 모르고 지나쳤던 어느부분이나 막연하게 느꼈던 내 느낌을
이번 여행에서 확인하곤 작은 행복감도 갖게 되었다.
인간의 절대고독과 절대 빈곤은 현실적인 불행의 척도로 보일는진 몰라도
어느 예술인들에겐 절대절명의 승화된 작품으로도 배출 될 수 있는 기회라는것에
이율배반적인 결론도 얻을 수 있었다.

고호가 있는곳이라면  이리 저리 분수 없이 다니다 보니 부산해져서
정리하는 마음으로
먼저방에서 끝부분서  시작한 초기작품서 부터 여행을 다시 짚어가 보련다.
평범한 우리같은 사람도
무엇엔가 매달려서 있다보면 깊히 빠져서 모든걸 잊고 지내게 된다 ...그 시간 만큼은....
그러니...천재적인 예술가들이 어찌 창작에 몰입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화상도가 틀려 흐려보이지만...........고호가 1890년 7월 29일 am,1.30 분 숨을 거둔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