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글 수 714

은희 언니 에게
2005.09.11 08:55:40 (*.226.183.157)
은희언니 행복하시겄어요. 요런 이쁜 후배를 어디 가서 또 만나시겄어요?
우리 아들도 화상 체팅 할수 잇게 카메라 달아 놓고 갔어요.
화면 크게 하니까 모니터 전체로 나오는게 인터넷 세배나 제사도 가능하겠더라구요.
집안 구석구석 사진찍어 싸이에 올려 주고 하니까 별로 남의 나라 가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오히려 싸울 일이 없어져서 예쁘기만 하던데요.
전 그동안 애들 데리고 있는다고 좀 힘들었나 봐요.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몸도 아프고 별로 섭섭한지도 않은 걸보면 지쳐있었던 것 같기도............................남의말 하는것 같아 저도 우습네요. 내일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연희후배 고마워요. 왕언니 위로해줘서.(:l)(:y)
우리 아들도 화상 체팅 할수 잇게 카메라 달아 놓고 갔어요.
화면 크게 하니까 모니터 전체로 나오는게 인터넷 세배나 제사도 가능하겠더라구요.
집안 구석구석 사진찍어 싸이에 올려 주고 하니까 별로 남의 나라 가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오히려 싸울 일이 없어져서 예쁘기만 하던데요.
전 그동안 애들 데리고 있는다고 좀 힘들었나 봐요.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몸도 아프고 별로 섭섭한지도 않은 걸보면 지쳐있었던 것 같기도............................남의말 하는것 같아 저도 우습네요. 내일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연희후배 고마워요. 왕언니 위로해줘서.(:l)(:y)
2005.09.11 12:57:09 (*.204.131.180)
명옥 언니!
교회는 다녀 오셨는지요?
아님 글 올리고 가시려 하옵니까?
교회 이미지(없으면 교회 이름)와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메일로 주세요
제가 간단하게 제 맘대로 만들어서 종교난에 올릴게요
메일 주소는 #68에 댓글에 있습니다
교회는 다녀 오셨는지요?
아님 글 올리고 가시려 하옵니까?
교회 이미지(없으면 교회 이름)와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메일로 주세요
제가 간단하게 제 맘대로 만들어서 종교난에 올릴게요
메일 주소는 #68에 댓글에 있습니다
2005.09.11 20:56:45 (*.84.109.6)
명옥이 아들내외 떨어져사니 그야말로 시원섭섭할거야
지들이 나름대로 잘 한다고 해도 우리눈에는 성에 안차고 해줘야 할 일이 더많고말야.
우리 그 시절 그랬던것같이 그래도 우리 생각엔 우린 참 더 힘들었다고 생각이들지?
우리 세대가 위로는 공경이요 지금 이 세대들에겐 눈치보고 해야 될 세태니
완전 센드위치 팔자라.잘못하면 위에서 눌리고 밑에서 치받쳐서
한마디로 납작콩신세일세그려.
그래도 어쩌겠나 주어진데로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겠지?
오늘 간만에 좋은 연극 보았다네.
짧은 연극은 아닌데 저절로 빠져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하는 시같은 연극
신비한 가을 햇살 같은 이야기
"고래가 사는 어항"이라는 원제는 "나사와 시계추"라고 일본 작가 기타무라 소오의
작품인데 어릴적 동화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의 소년이 하루 중 아주 짧은 시간에
걸쳐[작품에서는 늦은 오후 부터 저녁까지] 성장해 가는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습니다.
이 무대에 등장하는 여러 유형의 사람을 통해 이 소년은 삶의 이치를 터득해 갑니다.
작가는 소년소녀가 단순히 몸만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생을 받아들인 이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 스스로 살아있음을 자각하는 그러한 영적인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작품을 썼던 것 같습니다. 이상은 작가의 변이고
작가의 말이 아니라도 거지로 분한 현자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는
근래에 보기드문 좋은 연극 한편을 보았네.
딸의 영상이 가끔 비치기도 하고 마지막에 고래가 우주로 헤엄쳐 나가는 영상은
가슴속에 여운으로 남더군.
아~ 오랜만에 주인공 소년역의 순수한 역을 하는 배우를 만났네그려.....
지들이 나름대로 잘 한다고 해도 우리눈에는 성에 안차고 해줘야 할 일이 더많고말야.
우리 그 시절 그랬던것같이 그래도 우리 생각엔 우린 참 더 힘들었다고 생각이들지?
우리 세대가 위로는 공경이요 지금 이 세대들에겐 눈치보고 해야 될 세태니
완전 센드위치 팔자라.잘못하면 위에서 눌리고 밑에서 치받쳐서
한마디로 납작콩신세일세그려.
그래도 어쩌겠나 주어진데로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겠지?
오늘 간만에 좋은 연극 보았다네.
짧은 연극은 아닌데 저절로 빠져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하는 시같은 연극
신비한 가을 햇살 같은 이야기
"고래가 사는 어항"이라는 원제는 "나사와 시계추"라고 일본 작가 기타무라 소오의
작품인데 어릴적 동화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의 소년이 하루 중 아주 짧은 시간에
걸쳐[작품에서는 늦은 오후 부터 저녁까지] 성장해 가는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습니다.
이 무대에 등장하는 여러 유형의 사람을 통해 이 소년은 삶의 이치를 터득해 갑니다.
작가는 소년소녀가 단순히 몸만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생을 받아들인 이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 스스로 살아있음을 자각하는 그러한 영적인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작품을 썼던 것 같습니다. 이상은 작가의 변이고
작가의 말이 아니라도 거지로 분한 현자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는
근래에 보기드문 좋은 연극 한편을 보았네.
딸의 영상이 가끔 비치기도 하고 마지막에 고래가 우주로 헤엄쳐 나가는 영상은
가슴속에 여운으로 남더군.
아~ 오랜만에 주인공 소년역의 순수한 역을 하는 배우를 만났네그려.....
2005.09.12 08:20:37 (*.219.76.46)
은희언니
정말 오랫만에 마음이 순수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언니가 써주시는 해설덕에
다시한번 작품을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정말 오랫만에 마음이 순수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언니가 써주시는 해설덕에
다시한번 작품을생각해보게 되었어요
2005.09.12 09:43:44 (*.226.183.157)
연희후배에게 메일 보냈는데 혹시 안들어 가면 알려 주세요. 그리고 우리 교회는 장로교에요.
은희언니는 참 멋지게 사십니다. 멋지다고 느끼는 건 그만큼 남하고 다르다는 의미도 있으니까
힘도 더 드실꺼구요. 사실 우리나라가 70년대만 해도 얼마나 가난했었나요?
그저 먹는 것 입는 것 인생 최대의 관심사는 집장만이었으니까 정서라는 건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사치로 여겨 졌지요. 특히 남자들 경우에 진로 선택은 무조건 밥벌이가 되는 걸로 해야만 했었쟎아요?
그래서인지 요즈음 나이든 분들의 취미 생활이 붐을 이루고 있어요.
저희 친정만 해도 오빠도 동생도 악기 연습하고 아는 분들도 색소폰이나 풀룻 배우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재력도 있고 저력도 있다 보니 발표회도 하고 아주 제대로들 하시는데 그걸 보면 순수 예술 하시느라 아직도 경제적인 면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들이 또한번 상실감을 갖게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좀 그렇답니다.
저도 경험이 있어요. 때
은희언니는 참 멋지게 사십니다. 멋지다고 느끼는 건 그만큼 남하고 다르다는 의미도 있으니까
힘도 더 드실꺼구요. 사실 우리나라가 70년대만 해도 얼마나 가난했었나요?
그저 먹는 것 입는 것 인생 최대의 관심사는 집장만이었으니까 정서라는 건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사치로 여겨 졌지요. 특히 남자들 경우에 진로 선택은 무조건 밥벌이가 되는 걸로 해야만 했었쟎아요?
그래서인지 요즈음 나이든 분들의 취미 생활이 붐을 이루고 있어요.
저희 친정만 해도 오빠도 동생도 악기 연습하고 아는 분들도 색소폰이나 풀룻 배우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재력도 있고 저력도 있다 보니 발표회도 하고 아주 제대로들 하시는데 그걸 보면 순수 예술 하시느라 아직도 경제적인 면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들이 또한번 상실감을 갖게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좀 그렇답니다.
저도 경험이 있어요. 때
2005.09.12 19:25:07 (*.84.109.6)
명옥이 맞아, 미국에 계시는 친구남편도똑같은 생각으로 사는사람인데
물질만능주의라 짧은 시간내에 부를 이뤄 예술도 돈으로 이루는 사람들이
종종 있거든 음악,미술,문학등등 이것도 그런사람들의 신분상승 즉 사치의
일환 이라고 보이거든,문학쪽에서도 알게모르게 빗나간 문학인들이 제자라고
무조건 등단 시키고 미술도 제자라고 손봐줘서 자기그림이 아닌 선생님그림으로
화단에 등단하는 사례를 보고 흥분하는 고지식한[?] 예술인들을 보곤 했다누.
친구 남편도 미국에서 작곡발표과정에서 돈으로 하는 과정이 있어서 포기하고
박사과정도 끝냈는데 포기했다는군 음악예술의 박사가 꼭 필요한것인지 회의가
들었다나 하더군.부자 아버지를 두어서 부모님은 박사가 된 아들을 바라셨는데
본인이 거부를 했으니 우리친구가 마음고생이 심했나보더라고....
참 인간사 쓸쓸한 이야기지 이런이야기들은말야.
그러고보니 우리막냉이 조소하는 아들녀석도 실제로 복권 누가 사준데도
마다하는 아이야 인생이 그저 공짜로 부를 이룬다면 너무 재미없는 인생이라나..
아직 고생을 덜 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군인도 전차부대에서 제일 앞장서는
무어라드라 생각이 지금 안나네.큰아들녀석도 해병대를 나오고 모두 사서 고생하는
쪽이라 그런면에서는 기특한점도 있지만 걱정도 되는게 어미 마음일세.
큰딸애도 고등학교때 청바지도 지금도 입고 허긴 헤진것이 더 멋이라며?
화장하고 옷사고 치장하는것은 젠병이라 귀고리 반지 목거리는 한번도 하지
않으니 그게 결혼하지 않는 마음과 일맥상통할거야 아마도....
이 늙은 엄마도 지금에와서 옷매무세 치장 신경을 좀 쓰게 되드만,늙어 허전해서
그럴까? 예전에는 신경 쓸 틈도 없었지만서도 말이지......그러네 허긴...언제...
이제 우리 자식들도 그만큼 성장했으니 메말러 가는 우리 정서를 다시
찾아보세나,,,그곳도 좋은 순회연주회도 열릴겠지 제2의 도시인데말이지.
서로 좋은 소식이나 등등..이곳에서 정보 교환하고 이야기하고 하세.
명옥이하고는 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느낌이라 해소되는것이 많아 좋네그려.
참 김광윤씨 [승한이 남편 수한이 형부] 딸도 첼로 전공이라네.
결국은 부모 영향을 자식들이 제일 많이 받는가봐.
그럼 우리 추석 잘 지내세. 너무 무리하지말아요.대상포진은 피로하면 다시
발병 할 수도 있다고 남편께도 이해 시키고 본인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길.
그럼 건강 꼭꼭꼭 지키길...
그래야 만나지......
물질만능주의라 짧은 시간내에 부를 이뤄 예술도 돈으로 이루는 사람들이
종종 있거든 음악,미술,문학등등 이것도 그런사람들의 신분상승 즉 사치의
일환 이라고 보이거든,문학쪽에서도 알게모르게 빗나간 문학인들이 제자라고
무조건 등단 시키고 미술도 제자라고 손봐줘서 자기그림이 아닌 선생님그림으로
화단에 등단하는 사례를 보고 흥분하는 고지식한[?] 예술인들을 보곤 했다누.
친구 남편도 미국에서 작곡발표과정에서 돈으로 하는 과정이 있어서 포기하고
박사과정도 끝냈는데 포기했다는군 음악예술의 박사가 꼭 필요한것인지 회의가
들었다나 하더군.부자 아버지를 두어서 부모님은 박사가 된 아들을 바라셨는데
본인이 거부를 했으니 우리친구가 마음고생이 심했나보더라고....
참 인간사 쓸쓸한 이야기지 이런이야기들은말야.
그러고보니 우리막냉이 조소하는 아들녀석도 실제로 복권 누가 사준데도
마다하는 아이야 인생이 그저 공짜로 부를 이룬다면 너무 재미없는 인생이라나..
아직 고생을 덜 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군인도 전차부대에서 제일 앞장서는
무어라드라 생각이 지금 안나네.큰아들녀석도 해병대를 나오고 모두 사서 고생하는
쪽이라 그런면에서는 기특한점도 있지만 걱정도 되는게 어미 마음일세.
큰딸애도 고등학교때 청바지도 지금도 입고 허긴 헤진것이 더 멋이라며?
화장하고 옷사고 치장하는것은 젠병이라 귀고리 반지 목거리는 한번도 하지
않으니 그게 결혼하지 않는 마음과 일맥상통할거야 아마도....
이 늙은 엄마도 지금에와서 옷매무세 치장 신경을 좀 쓰게 되드만,늙어 허전해서
그럴까? 예전에는 신경 쓸 틈도 없었지만서도 말이지......그러네 허긴...언제...
이제 우리 자식들도 그만큼 성장했으니 메말러 가는 우리 정서를 다시
찾아보세나,,,그곳도 좋은 순회연주회도 열릴겠지 제2의 도시인데말이지.
서로 좋은 소식이나 등등..이곳에서 정보 교환하고 이야기하고 하세.
명옥이하고는 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느낌이라 해소되는것이 많아 좋네그려.
참 김광윤씨 [승한이 남편 수한이 형부] 딸도 첼로 전공이라네.
결국은 부모 영향을 자식들이 제일 많이 받는가봐.
그럼 우리 추석 잘 지내세. 너무 무리하지말아요.대상포진은 피로하면 다시
발병 할 수도 있다고 남편께도 이해 시키고 본인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길.
그럼 건강 꼭꼭꼭 지키길...
그래야 만나지......
편지 자주 주어서 행복하네.
우리딸은 나와 화상채팅 했다네.
지 컴퓨터위에 카메란지 뭔지 달아놓고 가면서 화상채팅 인지
한다고해서 장난감 같은 저것이 하고 믿질 못했는데
좋은 세상이네그려
순간 기뻤지만 끝나고나니 허전하더라고
실체가 아닌 허상을 본것같고
그래도 그것이 얼마나 우리마음을 순간이라도 들뜨게 하는지말야
꿈같은 시간이고 세상이네.
내일 같이하지 못하지만 또 기회가 있을거야
그때를 기다리자구.
그래 오늘도 감사히 아니 벌써 11일이네.
12기의 후배들의 삼십주년 모임이 행복할걸세.
부러우이 후배들의 단결력과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그럼 오늘 하루도 또 감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