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따라 흐른다던데
꿈은 내마음 속에서 꽃을 피우고 희망의 열매를 맺고
추억은 하나하나 쌓이면서 삶의 생기를 주고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기름지게  한다.

15년만에 찾은 고국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한가지 있다,
정이 듬뿍 묻어나는 마음들 이란다.
내년에는 환갑이라는 달갑지 않은 타이틀을 지니게 되지만 마음은 아카시아 꽃 향내나는
원형 교실속에 있다.
몸은 늙어가는데 마음은 푸른 초원을 달리고 있으니 이것도 병이런가? 나만 그런가?
빠듯한 일정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지안 즐겁고 흐믓한 시간들 이였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3회.박성애.
TV 뉴스에 나올때 마다 가고 싶었던 곳.
낭만의 거리, 젊음의 거리, 예술의 거리 (옛 문리대 앞)에서 지난날의 이야기로 꽃 피웠던 시간을
정말로 잊지 못한다. 고맙다. 성애야!

원주 치악산의 맑고 찬 계곡 물.물.물.
데니,천방이등 7 마리의 개,토종닭 12 마리,오리가 22 마리.
한 식구의 일원으로써 그짐승들과 서로 교감하면서 고추,배추,호박등을 키우며 신선(산신령?)
같은 생활을 하는 현심이와의 이틀밤.
친구찾아 먼길을 마다하고 양산에서 문자가,서울,인천에서 배정희,이명자,이봉순,그리고 강영애.
눈밑의 잔주름, 손자, 손녀를 둔 할머니들이지만 " 얘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옛날 그대로야" 하고
손을 맞잡고 4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교복입은 여고생으로 돌아 갔었다.
반가운 친구들을 보며 나는 더욱 신바람이 났었다.
다음으로 횡성에 모두 갔었지. 횡성에는 명자와 봉순이의 주말 농장이 있다.
횡성의 정자는 명물 이었다. 그렇게 멋지고 아름다울수가.
그리고 양산에서의 이틀밤.
밤새는 줄도 모르고 소근소근,낄낄.....
문자가 경영하는 농촌 체험장에서 그네도 타고 산보도 하고 정자에서 낮잠도 자고.
닭,오리,염소,돼지들을 보며서 단발머리의 여고 시절로 되돌아 가서 추억속을 거닐었다.
바쁜중에 힘들게 시간을 내서 찾아온 장은숙,
생기 넘치는 재치와 젊은이 못지않은 활력에  입 벌리고 침흘리며 처다보며 부러워 했었단다.
다음날 울산 아줌마,김인순과의 만남.
넓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생선회 맛.
그리고 일출로 유명하다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나눈 지난 이야기들.
서로의 눈빛속에서 묻어나는 정,정.
아!
이런 친구들이 있기에 나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구나 하고 새삼느겼다.
나의 벗들아!
너희들이 있기에 나의 삶이 신바람이 난단다.
일주일을 그렇게 꿈을 꾸듯이 보냈다.
그리운 나의 모든 친구들 .고맙고 고맙다.
내가 언제 너희들의 빚을 갚을수 있을까?
갚을 날을 기다리며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하고 싶은 말한마디.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해라. 그래야 우리 다시 만날수 있잖니?
모두에게 안녕!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L.A  에서     희옥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