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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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앨범을 뒤적이다 찾아낸 사진..
사진의 오른쪽 밑에 1976년 12월 28일 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그렇다면 졸업후 11년 뒤다.
아마도 미국으로 이민간 애순이가 이민 5년만에 한국에
다니러와서 모였다가 찍은 사진으로 기억된다.
인천 내동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경동에 있는
사진관에가서 찍었던 기억이난다..
난 그때 울산에서 살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애순이가 왔다고 하여 돐지난지 두달되는 작은 아이를
들쳐없고 울산에서 인천까지 왔던 기억이 난다..
교통도 불편했던 그당시에 큰딸을 걸리고 돐쟁이 아들을 들쳐없고
인천까지 갔던걸 보면 나도 꽤나 극성이었던것 같다.
노 환규 김 시경 장 현심 박 영수
앞줄 왼쪽부터
배 정희 이 애순 나(장 은숙)
그런데 지난 7월초 미진이 아들 결혼식에 갔다가
시경이가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세월의 덧없음을 느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