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글 수 714

- 모든 슬픔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것은 모두 슬프다.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뒷모습은 모두 아름답다.
그렇지만
슬픈 사람 뒷모습도 아름답지 않을 때는
잠깐 뒤돌아볼 때
뒤돌아볼 때의 그 눈빛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 주검은 모두 눈꺼풀을 덮어준다,
닫힌 창문도 커튼을 내린다
슬픔이 지순하도록 아름답도록
살아서는 누구의 영혼도
온전할 수없었을 터이므로
시집 - 마른 작설잎 기지개 켜듯이 - 중에서
작가: 김정웅시인
1944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 국문과 졸업
197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배우일지" " 천로역정, 혹은"
1989년 "천로역정,혹은"으로 제 8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현 동국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2005.06.24 13:49:41 (*.84.109.100)
전영희후배가 올려준 꽃나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데
내 마음속에 이름은 "신부화" 랍니다. 안개꽃처럼 아련하기도하고
베일처럼 화려하기도합니다.
요즈음 대형서점에서조차 시코너가 사라지고 있거나
초라할정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어쨌든 시를 읽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는한 시인은 쓰겠죠.
바쁜 일상속에서도 시를 읽고있는 후배를 생각해봅니다.
그 시간이 조금이나마 위안이나 기쁨이되기를 감히 바란다면.....
남편의 "시인의말"중 내가 제일 좋아하던대목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나는, 도저히 자신할 수 없는 삶의 어떤 부분까지도 포
함된 나에게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꿈을 지니고 살고 싶고,
그 꿈을 똑바로 꿈꿀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똑바로
꿈꾸는 나의 꿈을 직접 확인하고 만나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가 끊임없이 궁금하고 끊임없이 염려된다.
나를 끊임없이 만나보고 싶다.
그래서 나는 시를 포기할 수가없다.
내 마음속에 이름은 "신부화" 랍니다. 안개꽃처럼 아련하기도하고
베일처럼 화려하기도합니다.
요즈음 대형서점에서조차 시코너가 사라지고 있거나
초라할정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어쨌든 시를 읽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는한 시인은 쓰겠죠.
바쁜 일상속에서도 시를 읽고있는 후배를 생각해봅니다.
그 시간이 조금이나마 위안이나 기쁨이되기를 감히 바란다면.....
남편의 "시인의말"중 내가 제일 좋아하던대목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나는, 도저히 자신할 수 없는 삶의 어떤 부분까지도 포
함된 나에게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꿈을 지니고 살고 싶고,
그 꿈을 똑바로 꿈꿀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똑바로
꿈꾸는 나의 꿈을 직접 확인하고 만나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가 끊임없이 궁금하고 끊임없이 염려된다.
나를 끊임없이 만나보고 싶다.
그래서 나는 시를 포기할 수가없다.
지금 시간내어 읽는 중인데 그 중에 한개를 올려보았지요
김정웅시인님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드려야 하는데 제가 그만...아쉽군요
또 읽다가 제 맘에 드는 시를 올려보죠.
시는....
찌는 한여름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메말라가는 우리네 삶에
더할나위 없는 생명수같다고 늘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