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정해년을 맞아 3학년 6반 반모임을 담임선생님이신 원용견선생님을 모시고

1월 6일 12시 30분에 서울역 광장 롯데마트 2층 트레인스에서 가졌어.

친구들이 하나둘 모이는 가운데 담임선생님이신 원용견선생님께서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셨지.  

선생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시고 정년퇴직을 하신 후에도

변함이 없으신 모습에 제자와 선생님이 함께 늙어감을 실감했단다.

선생님께서는 퇴직 후에도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과 걱정을 하시고 현직에 있는 제자교사들에게  

조언의 말씀도 해 주셨지.

선생님의 목소리보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의 목소리가 클때가 있어 선생님께 죄송하기도 했어.

더욱 송구스러운 것은 선생님께서 가시면서 친구들 식사값을 당신이 내신다면서 거금의 금일봉을 주셔서

안 받을 수고 없어서 그냥 받았단다. 우리는 작은 선물을 해 드렸는데...

선생님! 죄송합니다.

선생님은 먼저 가시고 친구들과 다음 모임을 정하고 늦게 온 이정희 딸이 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 했다고

한턱 쏜다고 했는데 나는 남편과 모임이 있어 저녁의 모임은 어떻게 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