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밍 행사 날짜가 40여일 밖에 남아 있지 않으니,
이제는 체면이고,뭐고 할것없이 염치불구하고,
작년 30주년행사를 너무 성공적으로 마친 12기 언니들께 모범답안을 얻기로 했어.

작년 1,2,3 부 행사의 시나리오를 다 쓰시고,총괄 PD역할을 맡으셨던,
임옥규언니께 조언을 부탁드리니,너무나 흔쾌히 도와 주시겠다고 하셔서,
학교일로도 엄청 바쁘신 줄 알면서도,염치불구 학교로 직접 찾아  갔어.

그랬더니 작년에 헌시를 직접 쓰시고,수첩제작의 노하우를 갖고 계신,
유명한 이정원 작가님께서도,그 노하우를 전수해 주시려구,
일부러 옥규언니네 학교까지 와 주셨서.함께 일을 맡으셨던 정금이 언니랑.

언니의 주옥같은 글과 여러가지 조언을 주시면서,
후배들을 위해,아낌없이 무엇이라도 나눠 주시려 했단다.

정말로 꼼꼼한 옥규언니의 시나리오를 받아 들고,
정원이 언니의 주옥같은 글을 받아 들고,
게다가 옥규언니가 학교 앞에서 맛있는 굴국밥을 사주시며,격려해 주시는데,
정말로 12기 언니들의 의리에 목이 메이더라.
인일 후배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이렇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시니,
정말로 내가 좋은 여고를 다녔구나 새삼 감동했단다.

언니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도 정말로 최선을 다해 행사를 치르고,
14기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해 주어야 할텐데...(x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