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김경희 - 인일13 다음카페 가기 - 13회 아이러브스쿨 가기
글 수 916
안녕? 많은 친구들이 나를 모르기 때문에 정식으로 인사할께.
나는 고등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이민간 김혜영이란다. 우리사이트의 초창기 멤버였었는데 그동안 뜸했었단다. 미안해...
내 프로필(?)을 짧게 말하면 인천 율목동 태생, 박문국민학교 졸업, 운좋게 뺑뺑이 잘돌려 하얀색을 뽑아 인천여중 졸업, 그리고 인일여고 2학년때 설악산 수학여행후 74년 여름에 부모님따라 미국으로 도미하였음. 도시락 싸들고 말린다는 경상도 사나이와 눈이 맞아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음.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음. 지난 1월에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올가을 30주년 동창회 행사를 준비하고자 준비위원을 결성하여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비록 같이 졸업을 못했지만 내마음은 어느새 동창회 모임에 달려가고 있었단다.
막상 30주년행사가 코앞에 닥쳐오니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어 망설이게 되었단다.
32년이란 세월을 타국에서 이방인처럼 지내면서 단한번 15년 전에 고국을 방문하였기에 아는 친척, 친구가 별로 없고 여러방면에서 낯설고 생소하여 분명히 장소에 걸맞지 않게 꽂아놓은 보리자루 같은 내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었단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여 32년전의 친구들, 선생님들, 학교등 보고 싶은 마음하나로 고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무리가 되는것 같아 주춤하고 있을 즈음 고1때 Echo 클럽때부터 친구인 안진홍에게서 며칠전 전화를 한통 받았단다. 우리의 시샵인 명구가 은근히 압박을 넣은듯 동창회에 꼭 가야한다고... 똑같은 날, 수줍고 새침떼기 이미현에게서 꼭 오라면서 반가운 전화도 왔었단다. 그런데다 윤경자와 박명희가 추억어린 사진들을 사이트에 올리면서 따듯한 우정으로 나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단다.
명구와 여러 친구가 보내준 따스한 우정의 쪽지도 너무 고마워서 눈물을 흘렸단다.
2주 정도 휴가를 내서 갈까 하는데 1주일동안 지낼 거처지는 해결이 되었지만 나머지 일주일은 아직 물색중이란다. 나를 호스트 할수 있는 친구가 있을런지... 그리고 그동안 강산이 하두 많이 변해서 지리를 하나도 몰라 공항에 도착할때와 출국할때 도움이 필요할것같아 부탁한단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서 미국 시애틀에 오는 기회가 있으면 지금 입는 신세는 확실히 갚을께.
동창회 행사준비로 많은 친구들이 수고가 참 많구나. 많이 고맙다.
친구들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콧등이 찡해진다.
인일의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행복하다.
친구들 화이팅!
안녕.
나는 고등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이민간 김혜영이란다. 우리사이트의 초창기 멤버였었는데 그동안 뜸했었단다. 미안해...
내 프로필(?)을 짧게 말하면 인천 율목동 태생, 박문국민학교 졸업, 운좋게 뺑뺑이 잘돌려 하얀색을 뽑아 인천여중 졸업, 그리고 인일여고 2학년때 설악산 수학여행후 74년 여름에 부모님따라 미국으로 도미하였음. 도시락 싸들고 말린다는 경상도 사나이와 눈이 맞아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음.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음. 지난 1월에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올가을 30주년 동창회 행사를 준비하고자 준비위원을 결성하여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비록 같이 졸업을 못했지만 내마음은 어느새 동창회 모임에 달려가고 있었단다.
막상 30주년행사가 코앞에 닥쳐오니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어 망설이게 되었단다.
32년이란 세월을 타국에서 이방인처럼 지내면서 단한번 15년 전에 고국을 방문하였기에 아는 친척, 친구가 별로 없고 여러방면에서 낯설고 생소하여 분명히 장소에 걸맞지 않게 꽂아놓은 보리자루 같은 내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었단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여 32년전의 친구들, 선생님들, 학교등 보고 싶은 마음하나로 고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무리가 되는것 같아 주춤하고 있을 즈음 고1때 Echo 클럽때부터 친구인 안진홍에게서 며칠전 전화를 한통 받았단다. 우리의 시샵인 명구가 은근히 압박을 넣은듯 동창회에 꼭 가야한다고... 똑같은 날, 수줍고 새침떼기 이미현에게서 꼭 오라면서 반가운 전화도 왔었단다. 그런데다 윤경자와 박명희가 추억어린 사진들을 사이트에 올리면서 따듯한 우정으로 나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단다.
명구와 여러 친구가 보내준 따스한 우정의 쪽지도 너무 고마워서 눈물을 흘렸단다.
2주 정도 휴가를 내서 갈까 하는데 1주일동안 지낼 거처지는 해결이 되었지만 나머지 일주일은 아직 물색중이란다. 나를 호스트 할수 있는 친구가 있을런지... 그리고 그동안 강산이 하두 많이 변해서 지리를 하나도 몰라 공항에 도착할때와 출국할때 도움이 필요할것같아 부탁한단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서 미국 시애틀에 오는 기회가 있으면 지금 입는 신세는 확실히 갚을께.
동창회 행사준비로 많은 친구들이 수고가 참 많구나. 많이 고맙다.
친구들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콧등이 찡해진다.
인일의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행복하다.
친구들 화이팅!
안녕.
2006.09.04 13:57:17 (*.240.127.26)
안진홍씨는 나의 남편 친구야. 미국에 갔을 때 만나기도 했고. 박식한 탓에 '안 박사님'으로 통하던데.
인일여고 앨범 가져오라고 해서 미국에 가져갔다가 두고 왔어. 그리고 나중에 받았어.ㅋㅋ
그 사람도 고교시절인가 졸업직후에 이민을 가서 이곳의 고교시절을 매우매우 그리워하며 그 추억 속에 살고 있던데. 우리 집에 전화하면 오래동안 통화하면서 이곳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쏟아내던데.
김혜영이라면 목이 길고 마른 친구 아닌가?
미국도 참 좁더라 --------------------------
인일여고 앨범 가져오라고 해서 미국에 가져갔다가 두고 왔어. 그리고 나중에 받았어.ㅋㅋ
그 사람도 고교시절인가 졸업직후에 이민을 가서 이곳의 고교시절을 매우매우 그리워하며 그 추억 속에 살고 있던데. 우리 집에 전화하면 오래동안 통화하면서 이곳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쏟아내던데.
김혜영이라면 목이 길고 마른 친구 아닌가?
미국도 참 좁더라 --------------------------
2006.09.04 22:10:51 (*.92.42.148)
혜영아
내가 사무실 일로 천안 갔다가 이제 돌아와 지금 이글을 쓴다
그러잖아도 돌아오는 차안에서 진홍이의 전화가 왓단다
인일 홈피에 경옥이가 헤영이가 보내온글이라고 하며 올렸다고
국제전화로 중계를 해주어
인터넷에 들어 오지도 않고 니가 썼다는 편지를 벌써 듣고 와서
저녁 모임까지 하고 오느라 늦어서 정신이 아리까리 하면서도 이렇게 반가워쓴다
너랑은 같이 한반은 안했지만
이렇게 홈피에서 만나서 반갑고
또 30주년 행사에서 만나면 더 반가울거야
꼭 와라.....
정말 반가울거야
내가 사무실 일로 천안 갔다가 이제 돌아와 지금 이글을 쓴다
그러잖아도 돌아오는 차안에서 진홍이의 전화가 왓단다
인일 홈피에 경옥이가 헤영이가 보내온글이라고 하며 올렸다고
국제전화로 중계를 해주어
인터넷에 들어 오지도 않고 니가 썼다는 편지를 벌써 듣고 와서
저녁 모임까지 하고 오느라 늦어서 정신이 아리까리 하면서도 이렇게 반가워쓴다
너랑은 같이 한반은 안했지만
이렇게 홈피에서 만나서 반갑고
또 30주년 행사에서 만나면 더 반가울거야
꼭 와라.....
정말 반가울거야
우리 모두 혜영이를 잘 기억하고 있지~
이번에 큰맘 먹고 고국나들이 한다니,너무 잘 되었다.
너를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데,걱정하지 말고 나와라~
묵을 곳은 내가 알아볼테니 친구들 믿고,스케쥴 짜보자~(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