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무더운 날씨에,

움직이지 않던 친구들의 마음에,

조금씩 사랑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 같다.

행사를 2 달여 앞두고,다급해진 마음들을 알아 챘는지,

여기저기서 조금씩 도움의 손길들이 다가 오네~


안내문 작성하고 발송하는 미섭이가,혼자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김경희가 주소록 정리와 발송을 돕겠다 하니,그 경희를 돕겠다고,

유선희가 달려와 봉투작업해 주니,또다시 수정작업하는 걸 김순희가 도와주고.

그리고 7반 총무인 최성원이,좋은 글과 함께,도와 주겠다고 나서 주고 있으니...


이렇게 조금씩만 나서서 도와 주면,

우리의 행사가 잘 이루어질 것같은 예감이 든다.


원래 안내문을 그냥 보내려 작업했다가,

혹시라도 기금액수에 부담이 되는 친구들이 있을까 하여,

수정작업을 했지.

30년 만에 친구를 만나,인생의 후반을 함께 할 동료를 얻는 기회인데,

액수의 많고 적음이 뭐 그리 중요할까.

그냥 자기 형편껏 성의만 표시해 주면,잘 처리할 수 있을 거야~


어젯 밤에 갑자기 떠오른 귀절이,


" 최대 다수의,최대 행복 "


우리의 30주년 모임은,

가능한 많은 친구들이,부담 없이 참여하여,

최대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잔치가 되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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