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먹고 나가기까지가 오래 걸렸지, 나도.
남편이 '대하가든 '앞까지 태워다 줬는데 10분전에 나 혼자 제일 먼저  도착했더라구.
잠시 후 드르륵 --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하나 둘씩 모여드는 친구들. 쑥스러울 것 같던 마음은 날아가고 반가워서 그때부터 목청 높여 공사다망한 수다에 돌입했지.
이경옥,이숭원,조선옥, 김경희,한미희, 송미섭, 윤정수 ,이선일, 나 이렇게 9명이 행사준비얘기와 그동안 밀렸던 얘기를 하느라고 장소까지 옮겨가며 5시반에야  파했지뭐야.
경옥이가 시원하고 맛있는 팥빙수를 우리에게  쏘았고----
서울 갈 일이 있어 다녀서 집에 오니 10시 반---- 갑자기 에너지를 과소비 했는지 어지럽더라구.
그래도 너무들 반가웠고 , 이젠 자주 나갈 용기까지 얻은 듯하네.
정수 말대로 우리 모두 누구나----문을 열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열면 되는 것 같애.
회비 납부할게 오늘.
모두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