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반 대표 이숭원님께서 200만원 입금해주셨어요

전화를 받았는데 내마음 이 찡하고 내돈도 생각나데요

내가 미안하고

그거 빼낸 자리가 티가 날텐데

이건희 같은 사람에게는 하루 용돈 일지모르지만

우리 같은 가정 주부들에게야

정말 큰 용기를 낸거라는 거 난 알지요



100 단위가 아니어도 좋아요

우리 주부들 알잖아요 티끌모아 태산이라는거

횟수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입금이 안되고 약정만 해주셔도 든든할거예요



어제 남편과 돌 침대를 보러 다녔어요

젊은 남편과 사는 친구들 웃을지 모르지만

(나는7살차이)

요즘들어 몸아 찌뿌듯하다느니 비타민에 홍삼에 운동에

건강 챙기는 남편이 안스러워서요

보통으로 200만 30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딱 기금 생각이 났습니다 솔직히

저를 아는 친구들 ,

남편이나 아이들은 속으로 그돈으로

파출부도 쓰고 옷도 사입고하지 라고 속으로 생각할거에요 아마

외국여행도 갈수있고요



지금까지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어요

30년만에 친구들을 본다는 기쁨에

경옥이를 도와준다는 단순한 마음에 반대표를 맡았고

거기서 나온 돈 이야기

그때부터 이미 그것은 나의 수중울 떠난것 같아요

이미 내것이 아니지요



얼마전 운전을 하고 가다

학교 앞에서 뛰어나오는 중학생과 접촉 사고가 있엇어요

천만 다행으로사진찍는 걸로 끝났어요

감사헌금으로 생각해요



미안해요

무슨일이 생긴다는게 아니고 내자신을 합리화 시키는거예요



요즘같이 경제가 힘든때 이런 행사 한다는게 어렵겠지만

우리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모으고

즐기기위해 여행경비에 투자도 하듯이

홈컴밍 축제를 위해 부담되지않는 선에서

회비를 냅시다



전 천주교를 좋아해요

교무금을 낼때 마음에 부담이 되면

예수님께서 기뻐하지않으시니까

기꺼운 마음으로 낼만큼만 내라고 해서요

그래서 천주교인 중에 11조를 내는 이는 극소수고

개신교보다 가난하다네요



우리 친구들 하는 일이 모두 잘되기를

여기 들어 오는이들이 모두 빌어 줄거예요

하루 하루 감사하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