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낮에,
일본에서 잠깐 나온, 화선이를 인사동서 만났지.
30년 만에 처음 만나는 건데,우린 대번에 서로를 알아 보았어.너무 신기해 하면서.

정말 오랫만인데도,우린 마치 계속 만났던것처럼 너무 편하고,마음이 통하여,
음식점에서 눈치 줄 때까지 할 얘기가 너무 많았어.
오랜 시간,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서로 공감하는 얘기들이 참 많더라.

알게 모르게,우리가 함께 지냈던 인일여고시절의 교육이 우리 삶 속에서
공통분모들을 만들어 주었단 생각이 들었어.

바쁜 스케쥴을 틈내어 ,잠깐 만나는 것이라 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헤어졌단다.

지금쯤 일본에 돌아 갔을텐데,잘 도착했겠지?
그래도 인일 홈피 덕분에,어느 곳에 있어도 수시로 안부 전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화선아,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소식 전해줘~
널 만나서 정말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었어~(그날 사진은 옆 갤러리에 올렸어)(: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