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한 날씨의 토요일 오후에,

밀리는 러시아워의 교통체증도,30년만에 동창을 만나러 가는 설레임으로,지루한 줄 모르고,

우린 용케도 지세포 세꼬시를 잘 찾아와 만났다.



그동안 바빠서 인일의 밤에도 참석 못했던 친구들이 많이들 나와,정말 반가왔다.

특히 3-6반 친구들이,이숭원의 탁월한 연락망 덕분에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다,

끝내 더이상 떠들면,이름 적어 최사묵선생님께 이른다고 경고먹었다.



혜경 사장님의 배려로,비싼 세꼬시정식을 싸고 만나게 먹은 후,2차로 멋진 노래방으로.

근숙이의 멋진 노래솜씨를 시작으로,숭원이,혜령이,현숙이,정숙이,석란이,혜순이...

그야말로 30년간 노래연습들만 했는지,모두 카수들이더라.

카수 보다 더 잘 부르는 기막힌 노래솜씨에,팬클럽이라도 만들고 싶었다니까.

거기다 이번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몸놀림으로 우리를 기쁘게해 준 L양,너무 사랑스러워~

그런데 노래방 컴컴한데서,사진을 찍다보니,잘 보이지도 않고,손도 떨려서,

사진이 모두 어두컴컴에 흔들리는 싸이키 사진이 되어,정말 미안타.

특히 멋진 청바지를 입고,기막힌 노래를 불러 준 근숙아,이번에도 또 안나와 어쩌냐~

화끈한 아량으로 이 손떨림을 이해해주라.명구가 있었어야 하는데...



우리 1월 14일 13회 정기총회에는 틀림없이 잘 찍어 줄게.그 날 모두 만나자.

다시한번 좋은 장소를 제공해준 혜경사장님께 감사하고,어려운 발걸음을 해 준 친구들

모두 반갑고 고마웠다.1월 14일에는 인천에서 만나자(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