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
  책상위에 줄을 그어 짝꿍이 넘어오지 못하게 했었고,
  친구의 의자를 몰래 빼는 장난을 쳤던 시절.
  엄마가 정성스럽게 싸준 도시락 들고
  만원 버스에 시달리며,
  지각하면 호랑이 선생님이 무서웠고,
  때로는 가기 싫어서 땡땡이도 쳤었고,
  체육 대회때는 열심히 응원도 했었고,
  수업시간에 졸다가 분필로 맞았었던 기억이 있다.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었고, ‘어떻게 하면 공부좀 안할까?’ 그 궁리만 하였고,
  선생님 몰래 도시락 까먹다 들켜서
  교실 뒤에서 두손 들고 있었고, 청소 당번은 단골로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땐 참 무쇠라도 녹일정도의 식성이었지요.
  금방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팠지요.
  시험때만 되면 벼락치기 공부를 했었고,
   책상 위에 컨닝 페이퍼를 만들고,
  선생님 몰래 컨닝을 했었다.



미성년자 불가라면 더 보고 싶어서 극장에 몰래 갔다가
선생님에게 들켰었던 일.





   문학 소녀의 꿈이 있었고,    음악을 좋아했고,

  기타치는 옆집 오빠가 멋있게만 보였고, 선생님을 짝사랑 했던 기억도 있지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밤새 편지를 써서 답장을 기다렸었던 적도 있었고,
  비가 내리면 비를 맞고 다닌 적도 있었으며,
  사소한 일에도 슬프고, 우울 했던 적도 많았죠.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깊은 사색에 잠겼으며, 거울을 보면서 여드름 걱정을 했었다.
  입시때면 선배들을 응원했고,
  찹쌀떡을 사주었던 시절.
  대학생을 동경했었고, 캠퍼스의 낭만을 꿈꿨던
  꿈과 낭만이 살아서 숨을 쉬었던 그 시절.
  다시는 갈수 없는 학창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그시절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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