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영이가 14기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드디어 보고싶던 이곳 선배님들을 만나고 왔다.
김영자, 오신옥, 허부영 10회 선배님들과
14회 이용숙, 임성숙 그리고 나 이렇게 여섯.
고경은 참석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 10회와
14회의 만남을 격려차 나와 주신 미주 총동창회장인신
6회 김춘자 선배님이 나오셔서 예정대로 칠공주는 맞추어 진셈이다.

누가 선배인지 후배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젊고 발랄하게 사시는 선배님들..
우리들 선배님들 따라가려면 무지 분발해야 될것 같다.

아무튼 선배님들의 재기 발랄한 말솜씨에 우리는 끽소리 못하고
듣기만 하고 웃기만 했다. 밤 열두시가 다되어가도록.
용숙이와 나는 기운이 딸려서 쳐지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선배들은 눈들은 더 말똥말똫 해지는 것이 안닌가.

실컷 웃고 떠들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또 미주 동창회의 번성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 잠시 토론(?) 도 하기도 하면서 토요일 밤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다음날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밤 열두시쯤 헤어졌는데
신옥 선배가 후배들에게 하사해준 꿀단지 하나 들고
집에 돌아오니 거의 새벽 한시가 되었다.

정말 재미있는 선배님들... 정말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