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 - 피천득 친구는 그때그때의 친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좋은 친구는 일생을 두고 사귀는 친구다 우정의 비극은 이별이 아니다. 죽음도 아니다 우정의 비극은 불신(不信)이다 서로 믿지 못하는데서 비극은 온다 늙은 어머니가 계셔서 그렇겠지.. 포숙이 관중을 이해하였듯이 친구를 믿어야한다 믿지도 않고 속지도 않는 사람보다 믿다가 속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 규종님, 흥복님, 우리 친구 사이 맞지요? 행여 찾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시지 않지요? 두 분과의 우정을 우리 세 친구는 영원히 소중히 아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