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일 3회 졸업생 조영희인데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해외교포입니다.

인일 홈피가 있는 줄을 이번에 서울 와서 알았어요.
여기 홈피에서 알게되어  엊그제 나는 대방동의 여성플라자의  ‘아름다운 중년’  이라는 건강백서의 출판기념회에 갔었어요.  

거기서 물론 그 책을 얻을수 있었고 (그 좋은 책을 공짜로)
아주 좋은 강연을 잘 들었으며   (그 훌륭한 강연들을 이것도 거저)
안명옥씨도 만났어요.

여기서 ‘만났다’  라는 것은  ‘나 혼자만이’  그녀를 만났다는 얘기이지요.    
원인은  물론  안명옥씨가 나를 알아볼리 만무하고
나는 홈피 동영상에서 그녀를 본 바 있으니까 곧 알아볼 수 있었던 거지요.

사실은 모임이 끝나면 내 편에서 안명옥씨를 찾아보고  인사를 나누려고 했는데  
그날 강연이 길어지는 바람에  명옥씨가  먼저 가 버렸어요.  
명옥씨에게  피치못할 일정이 있었다고  명옥씨 대신 나머지 사회를 본 양반이 청중들에게 양해를 구하기에  알게 되었어요.
그럴줄 알았으면 모임 시작전에 아는 척을 좀 했을걸,하고  무척 서운했지요.

인일홈피 덕분에 좋은 강연 잘 듣고  멋진 후배 먼 발치서나마 바라보고 마음이 흐뭇하고 기뻤어요.

동문들중에 10회는 특히 활동이 활발하고 많은 인재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축하합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이렇게 만나보게되어 반갑습니다.
나 사는 곳,  먼 바다건너 가서도 종종 들어와 보겠읍니다.  그래도 되지요?

여러분들 늘 건강하시기 바라며, 나이는 들어가도 마음은 늙지들 마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