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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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첫눈, 첫사랑, 첫걸음, 첫약속, 첫여행, 첫무대
처음의 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새해 첫 날 첫 기도가 아름답듯이
우리의 모든 아침은 초인종을 누르며 새로이 찾아오는 고운 첫 손님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나팔꽃 같은 얼굴에도
사랑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 현관문을 나서는 아버지의 기침소리에도
가족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하는 어머니의 겸허한 이마에도
아침은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새 아침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밤새 괴로움의 눈물 흘렸던 기다림의 그 순간들도
축복해주십시오. 주님...
'듣는 것은 씨 뿌리는 것, 실천하는 것은 열매 맺는 것' 이라는
성 아오스딩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가 너무 많이 들어서 겉돌기만 했던 좋은 말들
이제는 삶속에 뿌리내리고 열매 맺는 은총의 한해가 되게 하십시오
사랑과 용서와 기도의 일을 조금씩 미루는 동안 세월은 저만치 비켜가고
어느새 죽음이 성큼 다가옴을 항시 기억하게 하십시오
게으름과 타성의 늪에 빠질 때마다
한없이 뜨겁고 순수했던 우리의 첫열정을 새롭히며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살게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하는 일 정을 나누는 일에도 정성이 부족하여
외로움의 병을 앓고 있는 우리...
가까운 가족끼리도 낯설게 느껴질 만큼 바쁘게 쫓기며 살아가는 우리...
잘못해서 부끄러운 일 많더라도 어둠 속으로 들어가지 말고
밝은 태양속에 바로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길 위의 푸른 신호등처럼 희망이 우리를 손짓하고
성당의 종소리처럼 사랑이 우리를 재촉하는 새해 아침
아침의 사랑으로 먼 길을 가야 할 우리 모두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살게 하십시오...
첫눈, 첫사랑, 첫걸음, 첫약속, 첫여행, 첫무대
처음의 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새해 첫 날 첫 기도가 아름답듯이
우리의 모든 아침은 초인종을 누르며 새로이 찾아오는 고운 첫 손님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나팔꽃 같은 얼굴에도
사랑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 현관문을 나서는 아버지의 기침소리에도
가족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하는 어머니의 겸허한 이마에도
아침은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새 아침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밤새 괴로움의 눈물 흘렸던 기다림의 그 순간들도
축복해주십시오. 주님...
'듣는 것은 씨 뿌리는 것, 실천하는 것은 열매 맺는 것' 이라는
성 아오스딩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가 너무 많이 들어서 겉돌기만 했던 좋은 말들
이제는 삶속에 뿌리내리고 열매 맺는 은총의 한해가 되게 하십시오
사랑과 용서와 기도의 일을 조금씩 미루는 동안 세월은 저만치 비켜가고
어느새 죽음이 성큼 다가옴을 항시 기억하게 하십시오
게으름과 타성의 늪에 빠질 때마다
한없이 뜨겁고 순수했던 우리의 첫열정을 새롭히며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살게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하는 일 정을 나누는 일에도 정성이 부족하여
외로움의 병을 앓고 있는 우리...
가까운 가족끼리도 낯설게 느껴질 만큼 바쁘게 쫓기며 살아가는 우리...
잘못해서 부끄러운 일 많더라도 어둠 속으로 들어가지 말고
밝은 태양속에 바로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길 위의 푸른 신호등처럼 희망이 우리를 손짓하고
성당의 종소리처럼 사랑이 우리를 재촉하는 새해 아침
아침의 사랑으로 먼 길을 가야 할 우리 모두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살게 하십시오...
2008.01.21 19:28:39 (*.129.140.33)
창임이 부지런도 하네--
눈이 내리기 무섭게 눈 속에 정서도 느껴보며
동심을 그려보는 마음의 여유.
그러고 보니 지난 주 중국의 황산에 가서
눈 원없이 밟아 보았다.
오늘 일산에 사는 친구와 눈 맞으며 장발산을 . . .
내려와서 불가마 찜질방서 찜질한 후 늦은 점심으로
연포탕에 밥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이었다.
눈이 내리기 무섭게 눈 속에 정서도 느껴보며
동심을 그려보는 마음의 여유.
그러고 보니 지난 주 중국의 황산에 가서
눈 원없이 밟아 보았다.
오늘 일산에 사는 친구와 눈 맞으며 장발산을 . . .
내려와서 불가마 찜질방서 찜질한 후 늦은 점심으로
연포탕에 밥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이었다.
공원을 지나다가 아무도 보는이 없길레~
농구장 한 가운데에다 아주아주 커다란 하트 발자국으로 세겹 무늬를 수놓았어~
그 옆에 앉아서 하얀 눈을 끌어모아 눈사람도 만들었어
새하얀 함박눈을 맞으면서 혼자서 잘 놀다가 들어왔어~
어릴적 생각도 나고~
아이들 어렸을 때 함께 만들던 커다란 눈사람 생각도 떠오르고~
나뭇가지마다 돋아난 설화는 얼마나 아름답던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