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아.
오늘은 세상이 하얗구나.
어제 저녁에는 제대로 눈을 맞아도 보았고 그길을 운전하느라 기었으며 길에서 댄스(?)하는 차량때문에 무지 긴장도 했던 날이란다.
건강에 문제가 생겨(가벼운) 이번 일주일은 참 힘들었어 그러면서 아! 이러면서 나이드는구나라고 생각했지.
건강관리를 잘 한다고 하는데도 피곤이 겹치면 이기질 못하는구나.
자랑을 하려니 좀 쑥스럽지만 하련다.
사위가 티켓을 준비했다가 아카펠라 컨서트를 갔었지.
"Real Group"의 공연이었는데 정말 대단했어.
나이는 잊고 박수치고 환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
그런데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 눈이 펑펑 오더라.
저녁을 맛있게 먹은것까지 나무랄데없는 저녁이었고 집에 가는 동안은 긴장의 시간이었지.
행복한 시간을 아련하게 생각하며 오늘은 우리 게시판에 글을 남긴다.
그러기 전에 한껏 분위기를 잡았쥐---
초를 두개 켜고 아로마 램프에 라벤다 향으로 해놓고 이렇게 앉아서 글을 쓴단다.
이젠 눈을 직접 만지거나 그길을 걷기 보다는 바라다보며 낭만을 즐기는 나이가 되었으나 나이에 맞게 내 수준의 행복을 만들어 가련다.
너희들도 오늘 저녁만큼은 낭만에 젖어보는것은 어떤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할 줄을 모르는구나(ㅋㅋㅋㅋㅋ)
그냥 글로 만족하기를---
건강에 유의하고 오는 성탄절에 너희들에게도 뜻있는 절기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