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글 수 2,041
이런 사람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깊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 않는 이,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
잠자는 영혼 일으켜 세우며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이,
그래서 같이
여행하고 싶은 이
- 박완숙의《섬강을 지나며》에 실린 시 <이런 사람>(전문)에서 -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깊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 않는 이,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
잠자는 영혼 일으켜 세우며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이,
그래서 같이
여행하고 싶은 이
- 박완숙의《섬강을 지나며》에 실린 시 <이런 사람>(전문)에서 -
2006.06.13 08:55:18 (*.252.104.91)
아파트엔 살아 본 적이 없는 나, 땅집에서 25년을 미련스럽게 지냈단다.
덕분에 감나무도심고 모과도 심고 안채에서 바라다 보이는 창밖의 소나무는 일품이다.
요즘은 담의 빨간 줄장미기가 한창이다.흙냄새를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새벽에 눈을 뜬다.
재테크엔 실패 했지만 서울 촌 동네에서 3남매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시어머니로써 장모로써
할머니, 며느리 노릇 해 가며 4대가 모여 오손도손 살고 있단다.
얘들아, 행복이 별거니..? 마음 편하고 등짝 따습고 그러면 되지.
그냥들 들렀다만 가지 말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몇줄 그려 놓고 가면 어떨까?
덕분에 감나무도심고 모과도 심고 안채에서 바라다 보이는 창밖의 소나무는 일품이다.
요즘은 담의 빨간 줄장미기가 한창이다.흙냄새를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새벽에 눈을 뜬다.
재테크엔 실패 했지만 서울 촌 동네에서 3남매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시어머니로써 장모로써
할머니, 며느리 노릇 해 가며 4대가 모여 오손도손 살고 있단다.
얘들아, 행복이 별거니..? 마음 편하고 등짝 따습고 그러면 되지.
그냥들 들렀다만 가지 말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몇줄 그려 놓고 가면 어떨까?
2006.06.13 12:10:25 (*.145.138.56)
미순아~
아마도, 손가락을 많이 놀려야 치매예방에 좋다지~ㅎㅎ
우리 친구들, 소식좀 듣구 살자꾸나!
우리 9회 게시판이 젤 한산하네그려...........
아마도, 손가락을 많이 놀려야 치매예방에 좋다지~ㅎㅎ
우리 친구들, 소식좀 듣구 살자꾸나!
우리 9회 게시판이 젤 한산하네그려...........
2006.06.13 12:48:12 (*.86.99.86)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고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잣대를 알며
잠자는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 이
우리 나이에 이러면 최고!!
노력해야지.......
또한 이런 친구가 있으면 행복한 삶일테고
우리 9회가 넘 조용한게 흠이야.
얘들아 나오너라 ~~~~~~~~~~~~~~~~~~~~~~~
나와서 꽃도 받고 차도 마시고(:f)(:c)(x1)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잣대를 알며
잠자는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 이
우리 나이에 이러면 최고!!
노력해야지.......
또한 이런 친구가 있으면 행복한 삶일테고
우리 9회가 넘 조용한게 흠이야.
얘들아 나오너라 ~~~~~~~~~~~~~~~~~~~~~~~
나와서 꽃도 받고 차도 마시고(:f)(:c)(x1)
2006.06.14 09:17:43 (*.145.138.247)
금옥이가 와야, 빨강꽃 노랑미소 따끈한커피로 훈훈해지네~
어제밤, 우리의 축구!
대한민국 만세였지~
우리가 뭉칠수 있는 힘이 있다는걸 느낀 ....................!
좋은 아침~~!
어제밤, 우리의 축구!
대한민국 만세였지~
우리가 뭉칠수 있는 힘이 있다는걸 느낀 ....................!
좋은 아침~~!
2006.06.14 16:48:09 (*.252.104.91)
어제 토고전을 안 봤다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지.
후반전 한골 터질 때 마다 소릴 질러대고 며늘애와 "짠"하며 맥주 캔 하나씩을 비웠다.
2대1 역전!! 역시 작은 고추가 맵다...? 를 전 세계에 보여 주었다.
작은 축구공 하나가 전 국민을 하나로 묶었듯이 우리도 홈커밍을 계기로 30년만에 200여명이 뭉쳤었는데...
얘들아,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 지내니? 그립다아....살아있다는 흔적이라도 남겨주렴.
후반전 한골 터질 때 마다 소릴 질러대고 며늘애와 "짠"하며 맥주 캔 하나씩을 비웠다.
2대1 역전!! 역시 작은 고추가 맵다...? 를 전 세계에 보여 주었다.
작은 축구공 하나가 전 국민을 하나로 묶었듯이 우리도 홈커밍을 계기로 30년만에 200여명이 뭉쳤었는데...
얘들아,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 지내니? 그립다아....살아있다는 흔적이라도 남겨주렴.
2006.06.15 18:03:55 (*.86.99.113)
우리 동기들은 결정적인 계기가 있어야 뭉치나봐~~~
30주년 행사때 얼마나 잘 해냈니.
뭔가 계기를 만들어야 할까보다
너무 잘 지내고 있어 무소식이 희소식인가?
얼마전만 해도 나는 눈팅만 하고 여기 오기를 겁내했다
모르는 것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근데 지금은 좀 일찍 컴을 강습 받고 여러 가지 하는 걸 배웠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게으르고 바쁘다는 이유로 아직...
요즘 박세리 우승 소식 박찬호도 잘 하고 있고
축구도 첫승을 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맘껏 up 시키고있다
우린 무엇으로 up시킬고?
함께 모여 시원한 것 주~~욱(:b)(:b)(:b)(8)(8)(:y)
30주년 행사때 얼마나 잘 해냈니.
뭔가 계기를 만들어야 할까보다
너무 잘 지내고 있어 무소식이 희소식인가?
얼마전만 해도 나는 눈팅만 하고 여기 오기를 겁내했다
모르는 것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근데 지금은 좀 일찍 컴을 강습 받고 여러 가지 하는 걸 배웠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게으르고 바쁘다는 이유로 아직...
요즘 박세리 우승 소식 박찬호도 잘 하고 있고
축구도 첫승을 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맘껏 up 시키고있다
우린 무엇으로 up시킬고?
함께 모여 시원한 것 주~~욱(:b)(:b)(:b)(8)(8)(:y)
2006.06.16 09:43:14 (*.114.50.125)
매일 들어와 눈팅만 하고 그냥 나갔는데....미순, 금옥, 영희 선수 셋만 뛰기 너무 힘들까봐 나도 잠깐!
글로만 만나면서도 너무 반갑고 너무 그립다.
금옥인 예전에 동네에서 가끔 만나기도 했었는데...
영희 서실에도 한번 가야지 하는 마음도 늘 가지고 있는데....(도대체 실천하는 일이 없네!)
미순인 벌써 며느리에 사위에...
예쁘게 잘 살고 있는 모습들이 참 좋다!
이렇게 만나며 기분도 up 되고.....얼굴 보고 이야기할 기회 있겠지! ^^
글로만 만나면서도 너무 반갑고 너무 그립다.
금옥인 예전에 동네에서 가끔 만나기도 했었는데...
영희 서실에도 한번 가야지 하는 마음도 늘 가지고 있는데....(도대체 실천하는 일이 없네!)
미순인 벌써 며느리에 사위에...
예쁘게 잘 살고 있는 모습들이 참 좋다!
이렇게 만나며 기분도 up 되고.....얼굴 보고 이야기할 기회 있겠지! ^^
어제 내린비로, 오늘은 내다보이는 정원이 물먹어 촉촉하니 푸르다.
앵두도 빨갛게 익어, 다닥 다닥 열렸다.
1층에 살면서 행복한것중 하나가, 숲속에 있는듯, 숲의 이야기를
매일 매일 듣고 사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