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글 수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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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님이셨던 김미순선생님께서 책을 출간하셔서
6월2일 기념회가 있었단다~
정인이 홈에 있는 사진을 퍼오다~
2006.06.05 15:59:19 (*.104.161.70)
나 김미순이야. 와-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넘 반갑다. 그날 먼 길 와준 우리 제자들 넘 고맙다.
잘못해서 내 장례식때나 영정사진으로 보면 어쩌나 싶어 내가 자리를 마련했다.
더 늦기전에 한번 볼라꼬.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얼굴 한번씩 보고 살자. 다들 잘 사는거지?
잘못해서 내 장례식때나 영정사진으로 보면 어쩌나 싶어 내가 자리를 마련했다.
더 늦기전에 한번 볼라꼬.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얼굴 한번씩 보고 살자. 다들 잘 사는거지?
2006.06.05 19:03:07 (*.252.104.91)
선생님, 벌서 들르셨네요.
방금 정인이와 통화 했어요. 선생님 메일로 연락 드리라고요.
선생님으로 인해 저희9기 모임이 더욱 활발해 질 조짐이 보이는듯 해요.
방금 정인이와 통화 했어요. 선생님 메일로 연락 드리라고요.
선생님으로 인해 저희9기 모임이 더욱 활발해 질 조짐이 보이는듯 해요.
2006.06.06 00:20:40 (*.145.138.136)
선생님, 저두 인사드려요~
마침 인일동창IT위원회랑 시간이 같아서, 참석 못했지요..
역시 선생님, 그대로시네요~
미니스커트입으시고 고우시던 모습 생각나거든요~
다음엔 꼭 뵙겠어요~
마침 인일동창IT위원회랑 시간이 같아서, 참석 못했지요..
역시 선생님, 그대로시네요~
미니스커트입으시고 고우시던 모습 생각나거든요~
다음엔 꼭 뵙겠어요~
2006.06.06 10:29:35 (*.86.87.78)
선생님~~
정말 오랫동안 선생님 그리워 했어요...
어제 민미순 선배님 졸라서 선생님 전화번호 알아 전화하곤,
그 옛날(?) 인천 여중 1학년 4반 담임이셨던 그때 일들이
어제 일 처럼 선명하게 떠올라,
하루종일 즐거웠어요!!
중학입시와 독재자(?) 국민학교 담임 선생님들 치하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살다가
중학생이 되어 드디어 인격적(?)으로 사람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주신 분이
바로 김미순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
국어시간에 `시`를 배울 적에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나
`내고향 남쪽 바다`등을 무반주로 조용히 불러 주시고
시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신 것 아직도 너무 기억에 남는 답니다...
.하두 매일매일 예쁜 옷으로 갈이 입으셔서
우리가 `칠면조`라는 별명을 드렸었는데...
선생님 7월에 서울 오시면 꼭 뵜겠습니다!!
9회 선배님들께도 인시드립니다!
눈치껏(?) 잘 할테니 저도 좀 끼워주세요~~~(x2)
정말 오랫동안 선생님 그리워 했어요...
어제 민미순 선배님 졸라서 선생님 전화번호 알아 전화하곤,
그 옛날(?) 인천 여중 1학년 4반 담임이셨던 그때 일들이
어제 일 처럼 선명하게 떠올라,
하루종일 즐거웠어요!!
중학입시와 독재자(?) 국민학교 담임 선생님들 치하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살다가
중학생이 되어 드디어 인격적(?)으로 사람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주신 분이
바로 김미순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
국어시간에 `시`를 배울 적에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나
`내고향 남쪽 바다`등을 무반주로 조용히 불러 주시고
시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신 것 아직도 너무 기억에 남는 답니다...
.하두 매일매일 예쁜 옷으로 갈이 입으셔서
우리가 `칠면조`라는 별명을 드렸었는데...
선생님 7월에 서울 오시면 꼭 뵜겠습니다!!
9회 선배님들께도 인시드립니다!
눈치껏(?) 잘 할테니 저도 좀 끼워주세요~~~(x2)
2006.06.06 13:06:15 (*.52.129.211)
선생님 사진 보냈습니다. 아직 올리는데 서툴러서 잘 갔는지요?
모처럼 선생님의 출연으로 9회가 북적입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미순아, 수고했다. 미순이의 친구라는 죄로 요즘 좋은 일 많이 하고 산다.
친구야, 고맙다.
병숙이가 나보고 너땜에 출세했다고 한다. 이거 놀리는거지?
미순아. 아무쪼록 건강해서 오래도록 좋은 만남 갖고 즐거운 일에 동참하며 살자.
모처럼 선생님의 출연으로 9회가 북적입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미순아, 수고했다. 미순이의 친구라는 죄로 요즘 좋은 일 많이 하고 산다.
친구야, 고맙다.
병숙이가 나보고 너땜에 출세했다고 한다. 이거 놀리는거지?
미순아. 아무쪼록 건강해서 오래도록 좋은 만남 갖고 즐거운 일에 동참하며 살자.
2006.06.08 18:33:35 (*.102.125.192)
와 선생님 정말 오랬만에 뵙네요 . 60이 넘으셨다니 믿기질 않습니다 .
저는 기억 못하실 테지만 김해일 김석순이는 기억 하시나요
저는 기억 못하실 테지만 김해일 김석순이는 기억 하시나요
2006.06.09 00:35:39 (*.248.202.157)
2006년 6월 5일(월) 9:19 [오마이뉴스]
김하경 소설집 <속된 인생> 출간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2006 윤성효
"주인공들은 시대와 불화하며 상처 받고 괴로워하지만, 그렇다고 현실 저편으로 도피하거나 음습한 골방으로 숨어들지 않는다. 더디고 힘들더라도 견디며 살아온 현실의 토대 위에서 희망의 근거를 찾아낸다."
김사인 시인이 소설가 김하경(본면 김미순)씨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시인은 "그러 점에서 김하경은 놀라운 저력과 낙관의 작가다"고 평가했다.
김하경씨는 우리 문학사에서 리얼리즘 문학을 한 단계 성숙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김하경씨가 이번에 5편의 단편을 묶어 <속된 인생>('삶이 보이는 창' 간)을 펴냈다.
1980년대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한 획을 그은 '마창노련'의 전개과정과 진정한 노동운동의 방향을 제시한 르포집 <내사랑 마창노련>을 펴낸 김씨. 이번에는 작가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녹여냈다고 할 수 있는 소설을 묶어냈다.
이 소설집에는 철거민의 삶과 애환, 그리고 투쟁을 담은 세 편의 작품과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그린 두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품들은 모두 현장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표제작 '속된 인생'은 억척스럽고 속물처럼 살아가던 여자 주인공(윤수녕)이 철거촌에서 놀이방 교사로 일하던 운동권 학생(임보배)을 만나면서 꿈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바위가 파도에게'는 전경(박지환)과 철거현장에서 다리를 다친 한 남자(장오수)의 이야기다. '젊은 날의 선택'은 젊은 날 노동운동으로 뜻을 같이 했던 삼총사가 중년이 되면서 조금씩 다른 삶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청비리'도 노동운동을 다룬 작품이다.
다른 문인들이 김하경씨의 작품을 읽은 뒤에 내리는 평가를 들어보면, 이 소설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시대의 모순과 투쟁, 꿈, 이상, 타락을 온전히 체험해온 더없이 소중한 우리의 작가는, 마치 완벽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좋은 노래를 만나야 하듯이, 작가는 자신이 선 자리 그 곳, 딱 한 걸음 뒤에서 이 시대의 가장 빛나는 절창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나는 확신한다."(백무산 시인)
"김하경 문학의 가장 큰 장점은 생생한 현장이다. 2000년대 민중의 삶과 노동운동의 현황을 놀랍도록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해 낸다. 교사로서, 중산층 주부로서의 안온한 삶을 버리고 20년 가까이 삶의 현장, 투쟁의 현장에서 일궈온 사실주의 문학의 성광이다. 그녀의 삶과 문학은 후배 여성 작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만하다."(안재성 소설가).
김하경씨는 서울대를 나와 국어 교사와 방송작가 등을 거쳤으며,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김씨는 교육평론집 <여교사 일기>와 장편 <그해 여름>, <눈 뜨는 사람>, 꽁트집 <숭어의 꿈> 등을 펴냈다.
김하경 소설집 <속된 인생> 출간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2006 윤성효
"주인공들은 시대와 불화하며 상처 받고 괴로워하지만, 그렇다고 현실 저편으로 도피하거나 음습한 골방으로 숨어들지 않는다. 더디고 힘들더라도 견디며 살아온 현실의 토대 위에서 희망의 근거를 찾아낸다."
김사인 시인이 소설가 김하경(본면 김미순)씨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시인은 "그러 점에서 김하경은 놀라운 저력과 낙관의 작가다"고 평가했다.
김하경씨는 우리 문학사에서 리얼리즘 문학을 한 단계 성숙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김하경씨가 이번에 5편의 단편을 묶어 <속된 인생>('삶이 보이는 창' 간)을 펴냈다.
1980년대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한 획을 그은 '마창노련'의 전개과정과 진정한 노동운동의 방향을 제시한 르포집 <내사랑 마창노련>을 펴낸 김씨. 이번에는 작가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녹여냈다고 할 수 있는 소설을 묶어냈다.
이 소설집에는 철거민의 삶과 애환, 그리고 투쟁을 담은 세 편의 작품과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그린 두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품들은 모두 현장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표제작 '속된 인생'은 억척스럽고 속물처럼 살아가던 여자 주인공(윤수녕)이 철거촌에서 놀이방 교사로 일하던 운동권 학생(임보배)을 만나면서 꿈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바위가 파도에게'는 전경(박지환)과 철거현장에서 다리를 다친 한 남자(장오수)의 이야기다. '젊은 날의 선택'은 젊은 날 노동운동으로 뜻을 같이 했던 삼총사가 중년이 되면서 조금씩 다른 삶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청비리'도 노동운동을 다룬 작품이다.
다른 문인들이 김하경씨의 작품을 읽은 뒤에 내리는 평가를 들어보면, 이 소설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시대의 모순과 투쟁, 꿈, 이상, 타락을 온전히 체험해온 더없이 소중한 우리의 작가는, 마치 완벽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좋은 노래를 만나야 하듯이, 작가는 자신이 선 자리 그 곳, 딱 한 걸음 뒤에서 이 시대의 가장 빛나는 절창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나는 확신한다."(백무산 시인)
"김하경 문학의 가장 큰 장점은 생생한 현장이다. 2000년대 민중의 삶과 노동운동의 현황을 놀랍도록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해 낸다. 교사로서, 중산층 주부로서의 안온한 삶을 버리고 20년 가까이 삶의 현장, 투쟁의 현장에서 일궈온 사실주의 문학의 성광이다. 그녀의 삶과 문학은 후배 여성 작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만하다."(안재성 소설가).
김하경씨는 서울대를 나와 국어 교사와 방송작가 등을 거쳤으며,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김씨는 교육평론집 <여교사 일기>와 장편 <그해 여름>, <눈 뜨는 사람>, 꽁트집 <숭어의 꿈> 등을 펴냈다.
솔직히 표현하면 내가 선생님 같고 선생님이 제자인것 같지 않니? 참석해준 모든 친구들 너무 고맙고
따로 장미꽃다발을 준비해준 향선이 더욱 고맙다. 9회 큰일 있을때마다 향선이가 한몫을 해주고 있단다.
선생님께 우리 9회 이름으로 난 화분과 함께 출판 기념패를 해 드렸다. 어찌나 좋아 하시던지....뵙는
우리가 오히려 송구스러웠다. 올 7월엔 "천일야화" 라는 제목으로 5권이나 되는 책을 출간 하신단다.
올 해 연세가 62세라 하시던데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셔 부럽다. 나중에 9회 우리들과 조촐한 모임을
따로 갖고 싶다고 하시더라. 친구들아, 그 땐 더 많은 얼굴들을 볼 수 있었음 하고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