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게임을 즐기는 골퍼라면,
또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하는 골퍼라면 퍼팅의 중요성에 대해 수없이 들어왔을 법하고, 심지어 어떤 이는 또 퍼팅 이야기냐 하며 오히려 식상해할 수도 있다.


나는 지독한 퍼팅 지진아이다.
그 동안 나는 퍼팅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안간힘(연습은 멀리하면서 이론으로만)을 써보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아무생각 없이 처음 필드를 나갔을 때 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느 날, 아마추어로는 누가보아도 상당한 고수이며,
특히 퍼팅에 관한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지인에게 “나는 퍼팅을 지질이도 못한다. 내가 퍼팅을 내 핸디캡 정도를 치는 사람만큼만 해도 5타 정도는 쉽게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퍼팅기술을 익히기 위해 -퍼팅, 마음의 게임-이란 책을 읽고 있다.”라며 퍼팅에 관해 한수 배우고자 했을 때 “아니야, 잘 하고 있어”라고 립 서비스라도 해주며 기를 살려줬을 법도 한데 그는 “맞아 내가 봐도 그래, 넌 정말 퍼팅에 문제가 많아”라는 식으로 “매사에 분석적이냐? 감성적이냐?”를 묻는다.


보기와는 달리 감성적이지만 분석적이라고 했고,
분석적이라면 데이브 펠츠가 쓴 “퍼팅 바이블”을 읽어보라면서 그 책을 받았고 요즘 짬짬이 그 책을 읽고 있다.


밥 로텔라 박사의“퍼팅, 마음의 게임”은 로텔라박사가 만났던 투어 프로나 세기의 퍼터들에 대한 실 예를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하여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골퍼로서 정신무장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요약분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두 가지가 마음에 걸린다.


첫째는 요약된 내용이라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내용의 대부분이 발췌한 것이므로 옮긴이의 “소유권”,“저작권”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서로 골프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용기를 내어본다.

(요약하는데 한계가 있어 다소 길어 졌지만 미쳐 읽지못하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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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ting out of your mind(퍼팅, 마음의 게임), -Dr. Bob Rotella-


1. The heart of the game(게임의 핵심)
퍼팅은 타수를 줄일 수 있는(투어 선수들에게는 본선 진출과 우승을 결정하는) 결정적 영역이다.
퍼팅은 근본적으로 정신적 과제이며, 퍼팅의 정신적 측면은 약간의 노력과 사고 그리고 훈련을 통해서 누구나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퍼팅을 잘한다면 웨지 샷과 칩 샷을 하기 쉬워지고,
웨지 샷과 칩샷을 잘 할 수 있다면, 아이언을 좀 더 편안하게 칠 수 있다.
아이언 샷에 자신감이 생기면 티 샷을 하기가 편해진다.
결국 퍼팅이 골프 게임을 지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2. The putter Jack Nicklaus sees in the mirror(잭이 생각하는 퍼팅)
좋은 퍼팅의 중요한 요소인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정신적 평정을 만들기 위해 발에 밟히는 잔디의 느낌, 홀의 모습, 볼이 구르는 장면, 컵에 떨어지는 소리 등을 정확하게 상상하면서 매일 밤 15분 동안 퍼팅에 대한 이미지와 느낌을 간직하도록 하는 정신훈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고, 특히, “과거에 실수한 펏에 연연하는 것만큼 퍼팅에 해로운 것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잭이 어느 강연회에서 “나는 대회의 마지막 홀에서는 결코 쓰리 펏을 하지 않고, 마지막 홀인 경우 5피트 안에서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청중 중 한 사람이 지난달 시니어 PGA 대회 출전한 당신의 결과를 보았고, 마지막 홀에서 3피트짜리 펏을 실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실수장면의 녹화 테이프도 가지고 있다. 라고 했지만 잭은 단호하게 “아닙니다. 선생님이 틀렸습니다.”라고하며 강연장을 빠져나갔다.
이것은 잭이 실수한 펏에 대한 “선별적 기억상실증”을 갖고 있는 훌륭한 퍼터임을 입증하고 있는 대목이다.


3. How good putters think(훌륭한 퍼터들이 갖고 있는 생각)
볼을 치기 전에 반드시 홀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 본다.
그린위에서는 볼에 시선을 두지 말고 목표에 시선을 둘 것.
마음을 비우고 오직 목표점만 생각한다.
펜 끝같이 작고 단순한 목표점을 정하여 집중한다.
홀은 좋은 목표점이 되기에는 너무 크다.
목표점이 작을수록 뇌와 신체의 기능이 더 볼을 홀 안에 집어넣게 해 줄 수 있다.
숏 퍼트의 경우는 보다 작은 목표점을 정하여 집중해야 한다.


만약 퍼팅라인(선)이 보인다면 이를 이용함에 있어 주저할 필요는 없다. 볼이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지를 나타내는 좋은 표시인 것이다. 언제나 이런 선이 보인다면 운이 좋은 것으로 보다 과감한 퍼팅을 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러나 선을 보려고 애쓰지 말라 목표점을 선택하고 성공할 것이란 믿음 또한 똑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퍼터 브래이드를 조정하는 것,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것 등은 타고난 능력과 정확성을 방해한다. 목표와 자율신경계 간의 순수한 교감을 방해하는 것이다. 인간 최상의 퍼팅은 단순히 목표점을 보고 그에 반응할 때 탄생하는 것이다.




4. Gaining control by giving up control(포기할 줄 알아야 제어할 수 있다.)
퍼트가 들어가든지 말든지 신경을 쓰지 말고 퍼트한다. 어떻게 스트로크를 했든 간에 볼이 홀로 들어가는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퍼팅하라!


경기에서 4피트짜리 퍼팅을 많이 놓친다.
그러나 컨시드를 받고 난 후 쉽게 퍼팅을 하면 볼은 놀라우리만큼 홀에 잘 떨어진다.
이것은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퍼팅하기 때문이다.


평탄한 그린에서 퍼팅 기계로 퍼트를 해도 상당수의 볼이 홀에 떨어지지 않는다.
잔디가 불완전할 수 있고, 볼이 불완전할 수 있고, 돌풍이 불수도 있다.
이런 요인들이 마음에 의혹이 생기게 하고, 근육을 긴장시키므로 써 선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빼앗아 리듬과 흐름을 파괴시켜 훌륭한 스트로크를 만들어낼 기회를 원천적으로 감소시킨다.


“통제를 포기함으로써 제어를 얻을 수 있다.”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으로 퍼팅하라!


5. Making putts routinely(퍼팅 루틴 만들기)
퍼팅 루틴은 2개의 요소로 되어 있다.
그립, 스탠스, 연습스윙 등의 신체적 측면과
그린읽기, 라인 결정, 마음비우기와 같은 정신적 측면이 그것이다.


정신적 측면은 습득하기가 어렵고 또 잃기도 쉽다. 그러나 신체적 요인에만 치중하는 빈약한 루틴에 따른 퍼트는 결코 완벽한 퍼트가 될 수 없다.


그린의 배수 방향은 어디인가?
잔디가 누워 있는 방향은?
브레이크가 전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은?
홀 주변의 발자국은 어떤 영향을 주는가?
만약 이런 복잡한 생각을 한다면 퍼트가 홀 속으로 떨어지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퍼트하기 때문에 퍼팅을 잘한다.
퍼팅은 수학숙제가 아니다.
퍼팅은 풍부한 상상력, 창조성, 운동요소가 가미된 게임이다.
편안함과 단호함 그리고 자신감이 느껴질 때 퍼트를 제일 잘 한다.


실수한 펏에 대해 연연하거나 화내지 마라!
“화는 집중의 적이다.”


골프는 실수의 게임이자 골프에서의 실수는 우리를 정신적으로 나약하게 만든다.
실수한 펏에 대응하는 가장 건설적인 방법은 잊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보다 자유롭게 되고, 다음번에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6. Putting in the clutch(긴장 속의 퍼팅)
퍼팅은 긴장 속에서 행해지므로 긴장과 중압감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 방법은 압박감 속에서 퍼팅을 해야 할 때 마다 항상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
대게는 우리 자신이 걱정하고, 스스로 중압감을 부여하고, 그 중압감은 퍼팅을 성공시키는 과정을 복잡하게 만든다.


퍼팅의 중압감을 이기는 방법은 강한 정신적 루틴을 개발하는 것이다.
좋은 퍼팅 루틴을 가지고 있다면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견고한 루틴을 갖고 있지 못해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제 풀에 지치는 사람보다 한결 나은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연습시의 퍼팅을 항상 대회에 나가서 하는 것처럼 하고,
경기할 때 퍼팅은 늘 연습할 때의 느낌을 살리면서 한다. 루틴이 이러한 습관을 만들어 준다.


퍼팅을 잘 하는 사람들은 주위에 예민하거나 산만한 환경을 두려워하기보다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운다.




7. Speed: The light is always green(언제나 파란 신호등)
퍼팅을 성공시키려고 할 때 가장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것이 스피드다.
머리, 눈 그리고 신경계는 신비롭게도 그냥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놔두면 아주 알맞은 속도로 볼이 굴러가게 작용한다. 하지만 골퍼들이 자주 스피드 문제를 집착하게 되면 아주 중요한 퍼팅 시 홀에 훨씬 지나가게 치거나, 짧아지기 때문에 자신들은 터치감이 없다고 단정한다.


선수라면 퍼트할 때 주요 요소인 ‘라인’과 ‘스피드’를 알맞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직선의 퍼트와 같이 볼이 홀로 떨어지는 것을 결정하는 요소에서 스피드보다 라인이 더욱 중요한 경우는 있지만, 휘는 퍼트인 경우 정확한 라인이 정확한 스피드와 맞아 떨어져야 한다.
퍼트에 통용되는 퍼팅라인은 스피드와 함수관계에 있으므로 퍼트라인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퍼팅을 잘 하는 선수들은 의식적으로 스피드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감을 믿는다. 퍼팅라인을 읽고 선택하면 선택한 라인을 따라 볼이 홀로 굴러가는 것만 생각한다.


파란 신호등 퍼트는 플레이어가 안전하게 퍼트해서 성공시킬 수 있는 퍼트를 의미하고, 반면 빨강 신호등 퍼트는 간혹 너무 빠른 그린이거나 미끄러워서 성공하기 어려운 퍼트를 의미한다. 그러나 진실은 모든 퍼트가 파란 신호등 퍼트라는 점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뇌는 그린의 빠르기를 자동으로 처리할 줄 안다. 처음 해 보는 퍼트에서는 적정한 거리감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홀이 지나고 나면 터치감은 좋아진다.
그린 적응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코스에 좀 일찍 도착, 연습 그린에서 볼을 굴려 보면서 스피드와 휘는 정도를 감지하는 방법과 목표점을 조정하는 방법(빠른 그린에서는 진짜 홀보다 1피트 앞에 홀이 있다고 상상, 느린 그린에서는 실제 홀보다 1피트 뒤에 홀이 있다고 상상)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스피드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이 괜찮은 터치감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8. The yips(입스)
최선의 입스 해결책은 일단 걸리지 않고 보는 것이고, 좋은 퍼팅을 만드는 핵심인 정신적 훈련을 연마 한다면 입스에 걸릴 수 없다.


퍼팅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짧은 퍼팅이 홀을 비껴나간다 하더라도 바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좋은 루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실수한 퍼트에 연연해하고 그것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룬다면 입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입스를 키우는 퍼터들은 “3피트짜리 퍼트는 모두 넣어야 한다. 파 퍼트는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들일 경우가 많다.


만일 이미 입스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단기적 처방으로 퍼터를 바꾸거나 그립을 교환한다든가 롱 퍼터로 바꾸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입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퍼팅 전반에 대해 접근하는 정신적 방법을 다시 구축하는 것이 입스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9. New putters, new grips, old problems(새 퍼터와 그립도 소용없는 법)
밥 로텔라 박사가 말하기를...
나는 그립에 대한 의구심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치고 퍼팅을 잘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이 퍼터와 그립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면 느낌이 좋은 퍼터 하나와 퍼팅 스타일을 고르고 그것을 고집할 것을 권한다. 어떤 퍼터이든지 그립, 샤프트, 블레이드 등은 일직선의 스트로크를 통해 홀로 굴러가는 퍼팅이 나오게끔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퍼팅에서 어떤 클럽이 최고이고 어떤 그립이 최고인지는 중요치 않다. 퍼팅이 요구하는 일종의 규율에 어느 누가 가장 잘 따르느냐이다.
퍼터 또는 그립에 온 신경을 두고 있는 골퍼는 운동 수행의 핵심보다는 소품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퍼터는 여자와 같기 때문에 주의해서 다뤄야 한다. 그러면 퍼터가 당신을 잘 대해 줄 것이다. -진 사라센-)






10. The myth of the perfect stroke and the perfect roll.(완벽한 스트로크와 롤에 대한 미신)
요즘 골퍼들은 퍼팅 기술에 대한 정보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 대다수 정보들이 전하는 주요 내용은 완벽한 스트로크는 존재하고, 이것을 획득할 수 있다면 완벽한 퍼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들이다.
골퍼들이 자신들의 마음이 약한 것보다는 스트로크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의 내용에 공감한다.


그러나 밥 로텔라 박사는 완벽한 퍼팅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볼을 굴리는 데 완벽한 방법은 없다. 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퍼팅을 잘 하는 골퍼들이 퍼팅을 잘하는 이유는 퍼팅할 때 완벽한 스트로크를 생각하거나 완벽한 롤(굴리기) 등에 마음을 쏟지 않고 자신들의 방식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골퍼들이 구사할 수 있는 퍼팅 스트로크와 스타일은 꽤 많고, 나름대로 각각 잘 되는 것으로 안다. 이것은 이런 스트로크와 스타일을 따르는 선수들의 마음자세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스트로크하든 (볼이 출발 직전에는 사이드 스핀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나중에는 다 똑같은 방식으로 굴러가기 마련이므로 볼에 사이드 스핀이나 오버스핀을 걸려고 생각하면 손목을 이용하게 되므로 결국 성공시켜야 할 퍼트를 실패하게 된다.


연습 그린에서는 4피트짜리 퍼트가 잘 들어가는데 실전에서 그렇지 않다면 문제는 스트로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연습 그린에서 4피트짜리 퍼트의 성공률이 낮다면 스트로크의 기술적 측면이 보완되어야 한다.


퍼팅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퍼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첫째, 좋은 지도자를 찾아 교습을 받는다. 퍼팅게임을 구체화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적 내용들을 설정하고 결정된 내용을 꾸준히 따른다.


둘째, 골프코스 밖에서 연습(퍼팅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 그린에서는 홀을 향해 퍼팅하고, 볼을 홀에 넣는 것에 온 집중을 다해야 한다.


셋째, 퍼팅은 과학이라기보다는 예술적 측면에 가깝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소위 퍼팅의 과학이라는 측면에 마음을 둔다면 모호한 가치관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퍼팅의 물리적 작용은 무의식 속에 맡겨둘 때가 가장 좋다.




11. Practice to get better(발전을 위한 연습)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연습을 하라!
자신의 심리적인 루틴을 강화시킬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모든 플레이어에게 적용되는 만능의 연습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연습법을 실험삼아 해 보고 자신감을 키우고 모든 퍼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연습법을 발견해보자.


데이비드 듀발은 언제나 2~6피트 거리의 퍼팅만 연습한다. 왜? 단거리 연습은 대부분 성공시킬 수 있고, 자신감을 키우는데 있어서 자신의 볼이 홀 속으로 떨어지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도티 페퍼’의 퍼팅연습법, 3개의 볼로 평탄한 라인을 정하고 홀에서 3, 5, 7피트 지점에 각각 티를 꽂는다. 3피트 지점부터 3개의 볼이 연속 성공할 때까지 퍼팅한다. 그런 뒤 5피트 지점에서 세 번 연속 성공시키도록 한다. 만약 한 개라도 실패하면 3피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연습, 연속적으로 아홉 번, 즉 3피트 세 번, 5피트 세 번, 7피트 세 번 성공할 때까지 한다.


쵸크라인(건축기사나 목수가 쓰는 줄긋는 도구) 연습법이 자신감을 불어넣는데 도움을 주고, 퍼팅게임은 정신적인 루틴을 투입시키므로 홀마다 성공시키려 노력한다. 따라서 연습 퍼팅을 경기하듯이 하고 경기에서는 연습장에서 퍼팅하듯 할 수 있어서 퍼팅 스트로크가 자유롭게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연습법이다.


12. A word about wedges(웨지에 대한 한마디)
좋은 웨지 플레이, 즉, 훌륭한 칩핑이나 피칭으로 좀 더 홀 가까이 갖다 놓을 수만 있다면 더 많은 퍼팅을 성공시킬 수 있다.
웨지 플레이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견실한 루틴은 퍼팅에서 정신적으로 견실한 루틴과 매우 유사한데,
숏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은 항상 볼을 홀 안에 넣을 생각을 한다. 마치 훌륭한 퍼터가 그러하듯...
훌륭한 선수들의 칩핑과 피칭 루틴은 그들의 퍼팅 루틴과 근본적으로 흡사하다. 목표를 보고, 볼을 본 뒤, 샷을 날린다.




13. How you''ll putt from now on(지금부터 어떻게 퍼팅할 것인가)
아는 것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또 얼마만큼 공을 들일 것인가?


이 책에 수록된 퍼팅의 원리는 효과가 있다. 단, 일년중 적어도 6개월 정도의 시간은 꾸준히 투자해야만 가능하다. 투자한 만큼 효과는 오래 지속되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으면 효과는 떨어진다.


자신의 퍼팅을 고쳐보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지키고 싶다면 다음 항목을 체크해보자


O. 자신이 처한 그 어떤 종류의 그린(빠르거나 늦거나, 굴곡이 많거나 평평하거나)이라도 퍼팅하기를 좋아하는가?
O. 퍼팅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가?
O. 자신의 퍼팅에 대해 자유롭고 자신이 있는가?
O. 모든 퍼팅에 자신의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루틴을 그대로 발산하는가?
O. 실패한 퍼팅에서 심리적으로 자유로운가?
O. 처음 나인 홀에서 퍼팅이 전혀 안 되더라도 자신의 루틴과 습관을 그대로 지켜나가는가?
O. 언제나 성공시키려고 퍼팅을 하는가?
O. 쓰리 퍼팅의 두려움이 원 퍼팅의 즐거움을 지배하게 놔두는가?
O.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퍼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불평하고 혹평하기보다는 얼마나 잘 하는가를 말하는가?
O. 실패한 퍼트는 잊고 되도록 멋진 퍼팅을 기억하려고 하는가?


만약 위 질문들에 대해 부정적인 답이 더 많다면 자신의 태도를 재점검하고 고칠 때가 된 것이다.


됐어. 안전하게 그린 위에 올렸군. 재미는 이제부터다. 아주 흥미 있는 퍼팅이 되겠는걸. 두 개의 브레이크가 보이는군. 내리막, 도전할 만해. 좋았어! 내 파트너는 이번 홀에서 내가 파나 그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지. 난 퍼팅을 잘하기 때문에 우리 팀의 마지막 보루지. 내가 버디를 할 때 다른 선수들의 얼굴 표정을 보는게 즐겁다. 자, 이제 루틴으로 돌아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