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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2006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강화에 다녀왔습니다.
포토갤러리에서 보니 호원산방이 내가 그리던 곳인것 같아 꼭 한 번 보고 싶어 발길을 재촉했지요.
초지대교 지나 동막해수욕장에서 생전 처음으로 어머니를 앞에 앉히고 미니샌드카를 타 보았습니다.  
호원산방에 도착하니 마침 인천에서 7,이인선후배가 방금 도착했음을 알려주어 집 안내도 받았습니다.
남편분께서도 자상하게 황토구들방을 문 열고 들어가 방 안내까지 해 주셨구요.
하나하나 주인의 손길이 얼마나 듬뿍, 담뿍 묻어있는지 외도를 보고 그 정성스럼움에 감탄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해넘이까지는 못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동막쪽으로 들어가는 승용차들의 행렬이 장관이었습니다. 동막에서 초지대교를 지나 서울쪽은 물론이고 약암온천 지나서까지 밀렸답니다. 얼마나 긴지 상상해 보세요.
라디오에서 5시 20분에서 40분정도 사이에 전국적으로 해가 질거라 하길래 자유공원으로 향했지요.
자유공원 도착하니 거기도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겨우 묵은 해 보냈습니다.
인일 모든 동문들 가정에 어려움과 슬픔은 날려보내시고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고, 더욱 더 행복하고, 더욱 더 기쁘고, 더욱 더 평화로운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