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암만해도 내 허리는 아니네.
참, 스웨터는 다른 학교의 그것과 달라서
기능성있고, 우선 체형을 많이 커버해 줬고,
유사시에는 흰 카라를 떼면 평복으로도 무난(그런적
한번도 없지만)하고, 여러가지로 편했었는데
촌스럽다는 평도 만만찮았었지요?
어느 친구들은 지금의 여고생들 처럼 스웨터 허리를
속에서 더 안쪽으로 박아넣어 허리를 날씬하게 드러내
놓기도 했었는데요. 대개 인일 친구들은 처음에 만들어
나온 제품 그대로 입었었죠. 치마 길이도 그냥 무릎밑에
종아리를 덮을 정도로 길었던 친구도 있었고요.ㅋㅋ
멋을 몰랐던지 아니면 진정한 멋을 알았던 친구들 같아요.
2004.03.28 20:56:27
14.정봉연
볼이 발그레 예쁜 여고생이네요. 체육복으로도 변신했던
스웨터였지요. 교련대회때엔 흰모자, 흰카라, 흰바지에 검정
스웨터가 여러 학교 체육복중에서 가장 산뜻해보였던 기억
이 나네요. 전 리본이 영 예쁘게 안 매져서리......
근데 암만해도 내 허리는 아니네.
참, 스웨터는 다른 학교의 그것과 달라서
기능성있고, 우선 체형을 많이 커버해 줬고,
유사시에는 흰 카라를 떼면 평복으로도 무난(그런적
한번도 없지만)하고, 여러가지로 편했었는데
촌스럽다는 평도 만만찮았었지요?
어느 친구들은 지금의 여고생들 처럼 스웨터 허리를
속에서 더 안쪽으로 박아넣어 허리를 날씬하게 드러내
놓기도 했었는데요. 대개 인일 친구들은 처음에 만들어
나온 제품 그대로 입었었죠. 치마 길이도 그냥 무릎밑에
종아리를 덮을 정도로 길었던 친구도 있었고요.ㅋㅋ
멋을 몰랐던지 아니면 진정한 멋을 알았던 친구들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