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들 아빠가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 한지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스승님은 운포 김병철님이신데
지난번 노익장을 과시하신 동강 조수호님의 제자시기도 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분의 작품을 받아 고이 간직하더니만
인사동에 가서 표구를 했습니다.
집에 있던 그림들(내가 아주 좋아하는 모딜리아니를 비롯하야...)은 퇴장당하고
그 곳에 자리한 이 것들을 바라보며 얼마나 흐믓해 하는지
바라만 보아도 배부른, 같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이해 하는
그런 무아지경에 놓이게한 작품들 입니다.
첨엔 8개월 배우신 그분 작품인 줄알고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