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음미 못한 채
옥규네 학교 교문 나서는 맘은 아쉬웠지만
가야할 곳이 있기에 우리들은
돗자리며, 신영이가 준비해준 마실것등 나누어 안고
부암동 언덕배기를 삼삼오오 오르기 시작했다
무슨 볼일있어 집 찾아가는 길이라면 이처럼 여유로왔을까
좁은 언덕 골목길 고불고불.
우린 그 길도 재밌고, 신기해하며 낯선 부암동길을 올라갔다
북악산책로를 잡아들어 올라가니
창의문이 있었다.
이곳에서 20분 천천히 걸어 등성이에 도달하니, 팔각정으로 향하는
기점에 이른다.
이곳에서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 '뒷골'에는 15 농가가 살며, 비닐하우스등 작물재배로
생활하는데, 이곳에서 키운 작물은 놀랍게도 예약판매란다
언덕아래 부촌 고객들이 주 고객이라네.
개구리,도롱뇽,맹꽁이 서식지로 서울시 생태보전지역 1호래요
www.kfem.or.kr 개도맹 서포터즈 관심있는 친구들 ㅎㅎㅎ
백악동천을 향해 골짜기를 내려가는 길은
화강암석 위로 맑은 시냇물이 콸콸콸 시원하게 흘렀다.
큰 나무아래로 친구들과 맑은 시냇물을 따라,
옥규가 우리 보여주려는 '백사골'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