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게리라는 건축가는 건축을 마치 조각같이 자유자재의 외형을 갖은 건물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페인의
    Bilbao라는 곳에 Guggenheim Museum을 그런 식으로 지은 이후 더욱 유명해지고, 그건 식의 건물은 세계 곳곳에
    지어졌다.
    우리 나라에서도 삼성의 운현동 미술관을 게리가 설계하였다고 하는데, 착공이 보류되었다한다
    L.A. 에 있는 이 콘서트 홀은 지난 가을에 완공된 최근 건물이고, 디즈니 재단(?)과 손자, 손녀들이 기금을 내어 지
    었기 때문에 Disney Concert Hall 이라고 불린다. 연주는 주로 클래식 음악




    San Francisco는 태평양의 동쪽 끝에 자리잡고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바다가 육지 속으로 많이 들어와 있는
    만(灣)이 형성되어서 도시의 동쪽엔 다시 아주 커다란 호수가 있다. 유명한 금문교는 바로 만의 입구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사진의 도시 부분을 자세히 보면 길들이 아주 가파른 엍덕임을 알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 언덕이 많고, 액션 영화에서 자동차가 언덕을 내려오면서 덜컹하는 장면들이 바로 이 곳 이다.  




    The Rock 이라는 영화를 보았는지. 거기에 Alcatras라는 감옥이 나오는데, 이 곳은 미국에서 가장 흉악범, 알 카
    포네 같은 죄수들을 수용하던 곳이고, 한명도 탈출에 성공하지 못한 철통같은 감옥으로 유명하다. 그 감옥이 바로
    San Francisco의 앞 바다의 작은 섬에 있다. 지금은 물론 관광지로 변하였지만. San Francisco에서 바라본 감옥
    이 있는 섬이다.




    지난 여행은 San Francisco에서 L.A.에 가는 길 Monterey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수족관이다. 바닷 속 물고기와
    생물들이 정말 찬란하더구나.




    이 수족관의 한 방은 여러 종류의 해파리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아주 미세한 해파리부터 이 화면에서 보는 아주
    큰 해파리까지 있었고, 마치 프릴이 많은 하늘하늘한 옷을 입고 춤추는 듯한 형상이었다.
    우리가 땅 위에서 보고 있는 세계는 바닷 속에 비하면 일부밖에 되지않는 것 같다




    절벽으로 이어지는 해변가의 휴식처에서 본 작은 섬. 그런데 그 섬에 붙어 있는 것들이  바로 바다 사자들이었다.
    망원경으로 겨우 볼 수 있어서 여기 사진에는 자세히 안 나왔는데 수족관 구경을 하고 조금 지나 해변에서 만난
    야생의 바다 사자들의 삶. 그들이 이런 섬에 붙어서 엉겨있는 채 기어다니는 모습이 정말 충격이었다.
    왜냐고?
    책에서 보던 생물, 수족관에서 본 그 생물들의 살아있는 모습, 그리고 자연환경 속에서의 그들의 삶 - 그 감흥은
    정말 차이가 많은 것이었다. 나는 이 차이를 보면서 내가 공부하는 미술사가 떠올랐다. 책에서 보는 작품, 박물관
    에서 보는 실제 작품,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에 생활 속에 있었을 작품들도 이러한 정도의 차이가 있을테니.

    sea lion의 자세한 사진을 올려주려했으나 잘 안되는군. 보고 싶은 사람은 google에 들어가서 sea lion을 검색
    하면 아주 여러 사진이 있더구나. 그런데 그 사진들을 copy할 수가 없어서 이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L. A.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다양한 문화를 이룬 복잡한 도시였다. 그러나 최고급 주택가인 베버리 힐즈는 도시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품위있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의 거리는 야자수나무가 가로수 역할을 하였고,
    다음 길은 참나무, 그리고 그 다음 길은 또 다른 나무들이 아름답게 가로수로 심궈져잇었다. 한 집에 3-4대의 자동
    차 주차장이 있고, 왕년의  배우 집들은 관광코스가 되고, 평화로운 모습의 집들엔 어디에나 우리 나라     secom
    같은 보안 장치가  있었다.




    건축가 Frank Gehry와 조각가 Oldenberg의 작품.
    건물의 현관 부분을 거대한 망원경 모양으로 한 건물이다.
    Sony등의 광고를 전담하는 광고회사 건물.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건물로 광고회사는 더욱 커졌고, 내부공간이 부족하여 지금은 또 다른 곳으로 이사하였
    더군. 그 안에 가보니 붉은 악마들의 응원장면이 있는 SK Telecom의 광고도 이 회사의 작품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