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캄보디아에서 찍은 꽃이얘요
이름은 모르겠고요
나 어릴 때 기억으로 6.25 후 겪었던 가난이 떠 오르는 나라였습니다
관광객들을 쫓아 다니며 one dollar를 습관처럼 중얼 거리는 너댓살먹은 아이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등을 떠미는 어른들
가슴 아픈 모습들이었습니다
어느 관광객이 내미는 화장품 샘플 하나를 받고 환하게 웃던 아가씨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하군요
묵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2004.02.29 18:33:46 (*.123.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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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저는 이스라엘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22개국 에서 온 사람들과 거의 한달을 같이 지냈는데 캄보디아에서 온 '모니'가 있었어요. 교육부에 근무한다고 하는 노처녀 아가씨인데 참 착했어요. 같이 영어 때문에 고생을 했지요. 만나고 싶은 사람입니다. 캄보디아의 꽃이라는 말에 한번 더 보았습니다. 결혼을 안했다는 것이 큰 흉이라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이가 둘이라고 말해 달라던 모니의 모습이 다시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