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캄보디아에서 찍은 꽃이얘요
        이름은 모르겠고요
        나 어릴 때 기억으로 6.25 후 겪었던 가난이 떠 오르는 나라였습니다
        관광객들을 쫓아 다니며 one dollar를 습관처럼 중얼 거리는 너댓살먹은 아이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등을 떠미는 어른들
        가슴 아픈 모습들이었습니다
        어느 관광객이 내미는 화장품 샘플 하나를 받고 환하게 웃던 아가씨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하군요
        묵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