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엔게디 굴에서 용변 보는 자신을 죽이지 않고 자신의 겉옷자락만 벤 다윗을 향하여 사울은 네가 이스라엘을 견고케 할 왕이 될 것을 안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산천초목이 듣고 라마의 노선지자 사무엘도 들었을까요? 무엇보담 더 이젠 사울도 왜 사무엘이 소년 다윗에게 왕의 기름을 부었는지 충분히 납득이 되었을까요?

 

편히 눈을 감을 때가 되었음을 사무엘도 알았으리라 생각합니다.그의 죽음은 사사시대가 완전히 종료되었음을 알림과 동시에 드디어 왕다운 왕으로서의 다윗 왕정시대가 열렸음을 알려줍니다

 

사무엘의 죽음으로인해 사울은 기울대로 기울어 명분만 왕일뿐입니다.허나 다윗에게 사무엘의 죽음은 사사시대의 죽음을 뜻하는 것으로 이제야말로 하나님이 바라시던 진정한 왕정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이에 성경은 진정한 왕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나발과 아비가일 부부를 통해 증거해줍니다

 

 2: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3: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4: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 5: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7: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8: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9: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10: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내가 어찌하여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덜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다윗은 위험한 광야에서 양 치는 나발의 목자들을 밤낮으로 지켜줌으로서 그들의 담이 되어주었습니다(14: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그런데 양 털 깎는 축제의 잔치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다윗이 자기 소년들을 다윗의 이름으로 나발에게 보내어 네게 은혜를 얻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곧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한다고 간청합니다.

 

다윗이 다윗의 이름으로 소년을 나발에게 보내 것을 영적으로 보면 예수께서 자기 제자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보낸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다윗은 먼저 나발과 나발 집과 나발의 모든 것들에게 평강을 빕니다. 그리고 은혜를 얻게 해달라고 합니다.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네 손에 있는대로 주기를 원하노라는 말은 하나같이 온유하고 겸손한 말들입니다.  왕인 나를 네 왕으로 보기보다는  네 아들처럼 여겨달라는 말은 왕이지만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게 아니라 백성들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왕입니다.

누가 내 어머니며 누이며 형제냐?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가 아니냐?고 말씀하신 예수 왕의 그림자를 밟고 가는 다윗 왕입니다.

 

다윗 왕이 소년들을 백성에게  보낼 때는 왕의 권력을 업고 백성을 종부리듯 하는게 아니라 백성을 섬기는 종들로 보냅니다. 그리고 다윗 왕은 종들을 보내며 백성의 선악간을 초월하여 먼저 평강을 빌도록 합니다. 또한 백성의 손 밖에 있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백성의 손에 있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것을 요구함은 여호와의 나라로서 다윗 왕국을 세우려함입니다.

 

근데 유다 공동체에 들어 온 갈렙의 후손인 나발이  한 말들은  지금 이스라엘의 시세가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전혀 상관치 않는 말을 합니다 


"10: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 내가 어찌하여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나발은 다윗이 주인 사울 왕을 버리고 나온 종이라 합니다. 세간에서는 그런 말이 떠돌 수가 있습니다  사울 왕과 그 신하들이 다윗을 추적하면서 얼마든지 그런 말을 퍼트릴 수 있다면 그러합니다. 그러나 깨어서 나라가 어찌 돌아 가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나라 사랑에 동참하는 자로 살았다면 다윗의 이름만 들어도 그의 고단한 도피생활을 생각하며 눈시울이 붉어져야했습니다. 이 부자는 떡과 물과 털 깎는 자와 고기 등.등.. 자기의 모든 것이 주로부터가 아니고 자기로부터 온 줄 압니다.

 

만일에 이 자에게 다윗이 처음부터 칼을 차고 와 무력의 왕권으로 요구하였어도 이렇게 개무시했을까요? 아마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의 손에 들려 있었던 단창이 상징하는 바 율법의 칼이 무서워 종노릇 하듯이 피땀 흘린 터위에 하나님 나라는 세워지는게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피땀 흘리신 터 위에 기꺼이 사랑과 감사로 그 나라와 의를 위해 자원하는 자들과 즐거움으로 드리는 것들로 세워진다는 것을 다윗을 통해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다윗이 심판의 칼을 차고 자기 군대를 데리고 나발에게 향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예수 왕은 심판의 칼을 쥐고 그의 군대들과 함께 세상의 모든 나발을 향하여 돌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왜 아직 안오시는 것일까요? 성경은 마중 나간 지혜로운 한 여인을 통해 설명해주고자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